[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학생인권조례 존폐를 둔 국민의힘 소속 충남도의원들과 충남교육청 간의 힘겨루기가 대법원에서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충남도의회는 24일 제35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재의 요구한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 재의의 건’을 상정해 최종 가결했다.이날 재의결 결과 도의원 48명 전원이 투표에 참여해 조례 폐지 찬성 34명·반대 14명으로 재석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 통과됐다.학생인권조례가 폐지된 것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충남교육청은 20일 이내 대법원에 제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2대 총선이 숱한 과제를 남긴 채 막을 내렸다. 여야는 선거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쇄신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해 주기 바란다. 선거는 항상 승자와 패자가 있기 마련이다. 그런 까닭에 승자와 패자는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선거문화가 정착돼야 마땅하다. 선거과정에서 여야의 갈등의 골이 워낙 깊었던 터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게 사실이다. 언제까지 대립과 반목을 일삼을 건가. 국민들이 더는 정치를 걱정하지 않게끔 해야 한다.논란의 중심에 있는 후보들이 국회에 입성했다. 국회가 범죄 도피처가 돼선 곤란하다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총선 관련 투표용지 형태 불법 인쇄물을 제작해 선거구민에게 배포한 혐의로 지방의원 A 씨를 충남 예산경찰서에 고발했다고 10일 밝혔다.한 후보자의 선거사무원인 A 씨는 지난 4일 후보자와 특정 정당이 기표된 지역구와 비례대표 투표용지 이미지 20 여부를 인쇄해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후보자의 선거사무원 등은 선거일 기준 120일 전부터 선거법상 허용되지 않은 방법으로 후보자를 지지·반대하는 내용이 담긴 인쇄물을 배부할 수 없다.충남선관위 관계자는
22대 총선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5, 6일 양일간 치른 사전투표의 최종 투표율은 31.2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치른 재외선거 투표율도 62.8%로 역시 역대 총선 최고치를 나타냈다. 범법자들이 대거 출마하고, 후보들의 막말이 판을 쳐도 유권자들은 투표장으로 향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지역구 후보자의 34.6%가 전과자다. 이중에는 횡령, 사기와 같은 죄질이 나쁜 경우도 끼어있다. 유권자들은 이름조차 희한한 위성정당에도 투표를 해야 한다.비례대표 투표용지 길이만 장장 51.7㎝다. 첫줄부터 마지막 줄까지 읽어
사실상 제22대 총선이 사전투표 시작과 동시에 본격 막이 올랐다. 5~6일 이틀간 실시되는 사전투표는 전국 어디에서나 신분증만 있으면 한표를 행사할 수 있다. 사전투표는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보조장치 였다. 그도그럴것이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됐던 2014년 지방선거에서의 전국 사전 투표율은 11.5%에 불과했다. 이 당시 충청권 사전 투표율은 대전 11.2%, 세종 15.12%, 충북 13.31%, 충남 11.93% 등으로 평균 12.89%를 기록했다. 전국 투표율보다는 높지만 기대했던것 만큼 큰 관심이 반영되지 않았다.하지만 그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5∼6일 오전 6시∼오후 6시, 전국 어디서나 가능.-관내선거인(해당 구·시·군위원회 관할구역 내에 주소를 두고 있는 선거인)-신분증 제시 및 본인여부 확인 → 본인확인기에 손도장을 찍거나 서명 → 투표용지 수령 → 기표소에 비치된 용구로 기표 → 투표함에 투표지 투입.-관외선거인(해당 구·시·군위원회 관할구역 밖에 주소를 두고 있는 선거인)-신분증 제시 및 본인여부 확인 → 본인확인기에 손도장을 찍거나 서명 → 투표용지 및 회송용봉투 수령 → 기표소에 비치된 용구로 기표 → 투표지를 회송용봉투에 넣고
[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4·10 총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지역 정치권이 직접 사전투표에 나설 것을 예고하며 표심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4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광역·기초 단체장들과 지역 정치권 인사들은 사전투표 당일 오전 이른 시간부터 사전투표에 참여한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들은 사전투표 첫날 대전에서 사전투표를 실시한다.비례대표 후보들은 오전 9시, 이 대표는 오전 9시 30분 중구 은행선화동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예정이다.이 대표가 사전투표 첫날 대전을 방문한 것은 역대 선거 속 캐스팅보트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지난 지방선거 사전투표에서 민주당 우세 구도가 깨진 가운데, 이번 총선 사전투표는 적극 투표층의 결집 등에 따른 쏠림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지난 2020년 실시된 제21대 총선 때, 대전에서는 민주당의 사전투표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민주당의 지역구 석권’이라는 압도적인 결과가 나왔다.당시 민주당은 사전투표를 통해 미래통합당보다 7만 6402표를 더 얻었다.이는 제21대 총선에 참여했던 대전 지역 유권자 81만 554명의 약 9.4%에 이르는 수치다.민주당의 사전투표 강세는 동구·중구·대덕구 등 원도심에서의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4·10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충청권 재·보궐선거가 총선 그늘에 가려지면서 ‘깜깜이 선거’로 치러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그나마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의 경우에는 공약 발표와 기자회견으로 후보 알리기는 하고 있지만, 광역·기초의원 재·보궐선거는 후보조차 모른 채 정당만 보고 투표를 하는 ‘깜깜이 선거‘가 될 수 있다는 것.2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충청권 재·보궐선거는 기초단체장 1곳과 광역의원 3곳, 기초의원 8곳 등 총 12곳에서 선거가 실시된다.우선 대전에서는 중구청장 재선거와 유성구의회
김용찬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1일 인쇄소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사용할 투표용지 인쇄과정을 면밀히 점검했다. 김 위원장은 투표용지 검수·보관 및 투표소로의 이송 등 관리과정 전반에 완벽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세종선관위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4·10총선 충북지역 선거인수가 지난 총선 때보다 2만명 가까이 늘었다.또 선거인수가 가장 많은 곳과 최저인 곳의 차이는 8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제22대 총선 충북지역 선거인수는 총인구 159만 1030명의 86.3%인 137만 2303명(남성 69만 6490명, 여성 67만 5813명)이다. 이는 앞서 지난 2020년 실시된 제21대 총선 선거인수 135만 3705명(남성 68만 3130명, 여성 67만 575명)보다 1만 8598명 많은 수치다.선거구별로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며 비약적인 발전을 거둔 우리 경제와 달리 대한민국 정치는 늘 후진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여전하다. 계파·패거리 정치, 지역감정에 기댄 혐오적 정치, 세대간 갈리치기는 물론 뇌물, 이권개입 등 아직도 부패정치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렇다보니 정치가 국민을 살피고 걱정해 주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정치를 걱정해야 하는 웃지못할 판국이다. 국민의 삶을 돌봐야할 정치가 오히려 국민들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우리 정치의 후진성이 가장 잘 드러날 때가 바로 요즘과 같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21대 총선의 가장 큰 정치적 폐해는 ‘위성 정당’ 출현이다.말이 위성 정당이지, 실상은 태생적으로 독자적 생존은 불가능한 ‘기생(寄生) 정당’이자 ‘위장(僞裝) 정당’이다.이를 가능케 한 것은 표면상 준연동형비례대표제도라는 기형적 제도 때문이나, 이면을 들여다보면 당리당략을 앞세운 정당간 연합이란 왜곡된 정당 정치가 만들어낸 산물이다.현행 선거·정당 관련법이 정당연합이나 선거연합을 허용하지 않는 근본적 이유도 민주주의 제도를 왜곡하고 정당정치의 변질을 야기한다는 우려에 기인한다.22대 총선을 앞두고도 이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4·10총선을 60일 앞둔 오는 10일부터 선거일까지 누구든지 정당(창당준비위원회 포함)이나 후보자(입후보예정자 포함) 명의로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를 할 수 없다.또 지방자치단체장은 정당이 개최하는 정견·정책발표회 등 정치행사에 참석할 수 없다. 7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누구든지 △투표용지와 유사한 모형에 의한 방법으로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를 하거나 △후보자 또는 정당 명의로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를 할 수 없다.후보자들이 후보단일화를 위해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지지율 수치 등 결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다 태운다’는 속담이 있다. 자신에게 못마땅한 것을 없애려다 큰 피해를 보는 어리석은 행동을 이르는 말이다. 이 속담에서는 빈대가 주인공처럼 보이지만, 정작 주인공은 초가삼간(草家三間)이다. 내가 가진 재산 전부인 초가삼간을 하찮은 빈대 때문에 태워버릴 수는 없다는 것이다.사전투표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한다. 사전투표는 선거인이 편리하게 투표할 수 있도록 해서 참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도입됐다. 대한민국 헌법은 평등선거의 원칙을 선언하고 있고, 이에 따라 공직선거법은 연령 등 일정 요건을 갖춘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청주시 서원구선거구의 역대 총선 결과를 보면 상대적으로 진보 색채가 보수에 비해 짙은 것으로 나타난다.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오제세 전 의원이 이 선거구에서 17대부터 20대 총선까지 내리 4번(17~19대는 청주 흥덕갑선거구)을 당선했다. 지난 2020년 치러진 제21대 총선에서는 이장섭 의원이 뒤를 이었다. 민주당은 당시 현역인 오 전 의원을 컷오프했다.이 의원은 단수공천을 받은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최현호 후보와 접전 끝에 3.07%p 득표율 차이로 승리했다.이 의원의 출마가 확실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이재명 당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후 더불어민주당 내 친명계(친 이재명)를 중심으로 이탈표를 찾는 이른바 ‘수박색출’ 여론이 확산되면서 지역 야권의 혼란이 가중되는 분위기다.지역 친명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입당 러시와 휴면 당원들의 복귀가 이어지고 있지만, 친명계와 비명계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전운이 감돌고 있다.25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지역에서 ‘이재명 체포동의안’에 가결표를 던진 국회의원을 찾기 위한 ‘수박색출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앞서 지난 22일 국회에서 표결된 ‘이재명 당대표 체포동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내년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21일 국립대전숲체원 강당에서 열린 모의 개표 실습에 참가한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모의 투표용지를 분류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처리 과정에서 나온 이탈표를 둘러싸고 후폭풍이 거세다.특히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으로 보이는 유권자들이 당내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의 명단을 만들어 온라인상에 유포하는 등 찬성표를 던진 의원 색출에 나서는 모습이다.1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민주당 총선 낙선 대상 의원 명단’이라는 파일이 SNS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찬성표를 던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민주당 의원들의 이름이 근거 없이 기록돼 있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