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感動)’은 무언가에 크게 느끼어 마음이 움직이는 상태를 말한다.단순 희노애락 감정의 단계를 뛰어넘어 기쁨과 불쾌, 동경, 만족이 통일된 ‘내적 조화’ 상태다. 감동을 느낀 사람은 ‘순수감정’에 이르렀을때 오는 사랑과 존경을 체험하고, 정서적인 허기를 채워 마음을...
중국 속담에 ‘일언기출 사마난추(一言旣出 駟馬難追)’라는 말이 있다.이것은 ‘이미 내뱉은 한마디 말은 사두마차(四頭馬車)로도 쫓아갈 수 없다’는 뜻이다.말이란 한 번 입 밖으로 나오면 돌이키거나 걷잡을 수 없기 때문에 함부로 하지 말라고 충고한 것이다.불교에선 '사람...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난 29일 열렸던 영결식을 끝으로 63년이라는 길지 않은 세월을 마감하고 영면했다. 지난 한 주는 그야말로 대한민국 전체가 상복을 입은 듯했다. 국민들은 갑작스러운 서거에 충격을 넘어 큰 슬픔에 젖어 일손을 놓고 애도에 동참했다. 하지만 앞으로 벌...
'산 너머 언덕 너머 먼 곳에 행복은 있다고 사람들은 말하네/아 나도 남따라 찾아갔다가 눈물만 머금고 돌아 왔다네/산 너머 언덕 너머 더욱 더 멀리 행복은 있다고 사람들은 말하네.' 독일 시인 카를부세의 '저 산 너머'이다. 행복의 사전적 의미는 '복된 운수....
18세기 프랑스의 계몽주의 사상가 몽테스키외(1689∼1755)는 그의 저서 '법의 정신'에서 '개인의 자유는 국가권력이 사법·입법·행정의 3권으로 나뉘어 서로 규제·견제함으로써 비로소 확보 된다'고 했다. 그의 3권분립론은 사법부의 독립은 물론 자유주의 입장에...
지역내 모 학교는 최근 A교사와 B학생간 갈등 문제로 홍역을 앓고 있다.아주 사소한 사안이 불씨가 돼 교사와 학생 사이에 입에 담아선 안될 막말들까지 오간 모양이다.발단은 교사가 수업도중 무심코 던진 말이 원인이 됐지만 당돌하게 되받아친 학생의 모습에 당혹감과 수치심을...
‘갈지(之)자, 엇박자, 갈팡지팡, 불협화음’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핵심정책이 오락가락하고 있는 것을 빗댄 말이다.정부가 부동산 경기를 살리기 위해 규제정책을 줄줄이 풀고 있지만 겉돌고 있다. 특히 1가구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폐지의 경우 정부가 수 차례 애드벌룬을...
대전시의원들은 의정비 등으로 연 5508만 원을 받고 있다. 요즘같은 경기 불황에 고액 연봉자인 셈이다. 시민들을 대신해 대전시가 제대로 행정을 하도록 감시·견제하고 민의를 전달해 달라고 주는 돈이다. 하지만 시의원들의 행태를 보고 있으면 세금이 아깝다는 생각이 절실하...
자전거 마니아 나달려 씨는 최근 찜찜한 경험을 했다. 자전거로 출근하던 중 옆에 가던 트럭 한 대가 경적을 울리며 도로 가장자리로 몰아 붙였다. '자전거가 왜 차도로 내려와 달리느냐, 인도로 올라가라'는 위협이었다. 아찔한 상황을 겪은 나달려 씨와 트럭 운전사는 곧...
현 정부가 올해 확정 예정인 주요 국책사업 중 유독 대전지역 관련사업이 많다.지난 대선 당시 충청권 공약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비롯해 첨단의료복합단지, 한국뇌과학연구원 등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첨단 연구개발(R&D) 역량 및 관련 인프라와 밀접한 대형 국책사업 입...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깬다는 경칩(啓蟄·3월 5일)이 지나자마자 국민 대다수는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한국야구대표팀의 도쿄라운드 진검승부를 보면서 열광했다.한국야구대표팀은 지난 7일 일본에 2대 14라는 치욕적인 콜드게임 패배를 당한 지 불과 이틀만인...
얼마 전 지역에서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하고 있는 한 인사는 식사 자리에서 “대전에 어른이 없다”며 탄식했다. 지역의 운명을 판가름하는 중요한 현안이 발생했을 때, 또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심에 빠졌을 때 ‘조언(助言)과 고언(苦言)’을 들을 수 있는 어른이 없다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