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수단인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앞두고 건설공법 선정 논란이 뜨겁다. 도로에 레일을 설치해 달리게 하는 노면전철 방식과 도로 위에 고가 구조물인 교각을 세워 전용선로를 이용하는 지상고가 방식을 놓고 찬반양론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각 시스템의 장·단...
가끔 운전을 하다보면 자동차와 자동차 사이에서 위험천만한 곡예운전을 벌이는 오토바이를 볼 수 있다.차선을 위반하거나 신호를 지키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횡단보도를 이용해 보행자들 사이를 오가기도 한다. 그런 이유로 오토바이 퀵기사들은 ‘도로 위의 무법자...
박근혜 정부가 출범 초기부터 계속된 인사 진통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인사청문회를 마치고도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한 새 정부 고위직 인사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병관 국방,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등이다.여기에 이경...
“도대체 창조경제가 무슨 말입니까?” “창조경제란 결국 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꾸자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못 알아 듣겠습니다.” 지난달 30일 경기도 과천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워크숍 회의장. 박근혜 정부의 국정철학을 논하는 자리에서 핵심 국정...
‘눈치작전’, ‘눈치없는 사람’, ‘눈치가 보인다’ 등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쓰는 말 가운데 ‘눈� ?� 들어가는 말은 대체로 부정적인 경우가 많다.원래 말 뜻은 일의 정황이나 남의 마음 따위를 상황으로부터 미루어 알아내는 힘을 의미하지만 어떤 상황에서 상대방을 신경쓰거나 ...
끔찍한 소식이 가슴을 짓뭉갠다.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누군가의 아이가 태권도장을 갔다 돌아올 때 타고 온 버스에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도복 자락이 학원버스에 끼었고, 5미터 가량 끌려가다 트럭에 머리를 부딪쳤다는 것이다.학원버스에는 인솔교사가 없었다.운전자는 어린이가...
20여년 전의 일이다.서울의 한 국립대학에 다니는 필자의 친구로부터 전화가 왔다. 이번에 장학금을 받게 됐는데 절차가 까다롭다는 내용이었다.그는 "성적장학금이지만 학교에서는 '왜 장학금을 받을 수 밖에 없는지 집안사정을 기재해야 한다'며 어떤 내용을 적어야...
음력 보름을 전후한 토요일 밤 천년고도 경주에서는 달빛 역사기행이 펼쳐진다. 은은한 달빛 조명 아래 문무대왕릉과 불국사, 첨성대, 분황사 등 역사의 숨결을 담고 있는 유적지를 문화유산해설사와 답사하며 사물놀이 등 전통 공연을 감상하고 길놀이와 탑돌이를 하는 야간 관광 ...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인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했다.전세계 민주주의의 수호자를 자임하는 미국에서도 230여년 역사 동안 단 한 명도 배출되지 않은 여성 대통령이 우리나라에서 먼저 나온 것이다.아직까지도 유교문화와 남아선호사상에서 기인한 남성우월주의가 잔존하...
수년전부터 교육계의 화두는 교권회복 운동이었다. 교육계 인사들은 항상 "교권이 땅에 떨어졌다. 학생들이 더 이상 교사를 신뢰하지 않고, 현장에서 지도할 수단도 없다"며 탄식했다.필자의 은사도 만날 때마다 "교사로 일한다는 것이 너무 힘들다. ...
새해벽두부터 명품(名品)이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원·달러, 원·유로화 환율 하락 등으로 대부분의 수입품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반면 명품 브랜드들의 한국 판매 제품 가격은 오히려 올라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샤넬과 구찌, 프라다, 루이비통, 에스티로더 등 세...
2010년 10월 서울 용산동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 G20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열린 '고려불화대전'에는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종교 예술품으로 꼽히는 고려불화를 보기 위해 구름 관람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현존하는 고려불화는 160여점이지만 국내에는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