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학용·윤재옥 양자구도
민주 이원욱·김두관 등 출마 선언
지역 여야 특정 후보 지지 아직
후보간 공약 등 지켜보잔 분위기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충청권 의원들은 교체를 앞둔 여야 특정 원내대표 후보에 쏠림현상이 없이 관망중인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총선을 1년 앞두고 내년 선거를 이끌 원내사령탑 교체을 교체한다.

여당은 수도권 출신의 김학용(4선·경기 안성)의원과 TK출신의 윤재옥(3선·대구 달서을) 의원 간 양자구도로 모두 친윤(친윤석열) 후보다. 1961년생 동갑내기인 두 후보는 5일 후보 등록을 한 뒤 7일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친윤 후보간 대결이어서 계파격돌을 없지만 수도권 VS TK(영남) 대결로 압축될 가능성이 있어 충청권 의원들의 역할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힘 충청권의원은 충남에 5명, 충북에 4명 등 모두 9명이지만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국힘 충청권 관계자는 "충청도는 두 후보가 친윤 후보이어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분위기는 아니다"라며 "다만 내년 총선을 승리를 이끌 적임자를 뽑는 선거지만 계파간 대결이 아니라서 분위기는 차분하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이달 말 전후에 원내대표 선거 선거가 예상되고 있다.

민주당은 비명계인 충남 보령 출신의 3선 이원욱 의원(경기 화성시을)과 범친명계인 재선의 김두관 의원(경남 양산시을)은 이미 지난 달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여기에 범친명계 또는 중도 성향인 의원들인 4선 안규백(서울 동대문갑)의원과 3선 박광온(경기 수원시 정)과 홍익표 의원(서울 중구 성동갑), 윤관석(인천 남동을)도 출마를 준비중이다.

현재 분위기는 박광온 의원과 홍익표 의원이 앞서고 있고 나머지 의원들이 추격중이다.

이달 말 원내대표 선거가 예상되는 만큼 선거 2주전인 이달 중순쯤에 대략적인 후보자들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도 원내대표 선거가 한달 가까이 남은데다 후보 등록까지 3주정도 여유가 있고 계파간 치열한 경쟁도 심하지 않아 후보간 공약 등을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충청권 출신 한 의원은 "현재까지 원내대표 선거분위기가 달아오르지 않고 있고 이달 중순은 넘어야 선거분위기가 열기가 달아오를 것 같다"며 "충청권 의원들은 원내대표 후보군들을 관망중인 상태로 특정 후보를 밀어주자는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울=박명규 기자 mkpark041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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