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이미 사업시행인가 신청까지 마친 대전 동구 삼성1구역 재개발사업이 조합장과 임원 해임 총회가 예고되면서 격랑에 빠지는 모양새다.31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일 대전 동구 태전로의 한 건물에서 ‘삼성1구역 조합 임원 해임 및 업무정지를 위한 임시총회’가 열릴 예정이다.안건은 조합장과 임원 4명에 대한 해임의 건, 해임된 임원의 직무수행 정지의 건 등이다.임시총회 소집 발의자 대표측은 이사 4명이 개인정보 명부가 있어야만 가능한 우편물을 발송해 개인정보를 유용하고, 조합장은 이와 관련한 감사보고에도 어떠한 조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정부가 준공 20년 이상 노후계획도시 재정비를 지원하는 특별법 시행령을 입법 예고한다.충청권에서는 대전 6곳, 충북 8곳, 충남 1곳 등 모두 15곳이 수혜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일 입법 예고가 예정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은 노후계획도시의 정의와 안전진단 면제·완화 기준, 공공기여 비율 등을 구체적으로 담고 있다.노후계획도시는 택지개발과 공공주택, 산단 개발, 공공기관 이전 등 사업 준공 20년 이상,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전세 제도는 제정 민법 이후 1981년 첫 제정된 주택임대차보호법 등을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수차례 보완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무자본 갭투자 등 새로운 투기 형태와 이로 인한 깡통전세, 그리고 전세 사기 등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여전히 과도기적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업계 전문가와 전세 사기 피해자 등으로부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서용원 공인중개사협회 대전지부장 “책임·책무만 부여한 중개사, 권한도 달라”“전세 사기가 빗발치면서 공인중개사는 가해자이면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장기간 고금리로 인해 과거 급등했던 전세가가 떨어지자 전세 사기와 사고, 역전세난 등 전세 제도의 문제점들이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대전에서는 다가구주택과 청년층을 향한 사기 피해가 폭증하면서 시장의 변화까지 초래한 상황이다. 그간 잠재됐던 문제들이 터지자 정부는 뒤늦게 갖가지 조치에 나섰다. 그러나 사기 피해자와 관계 전문가들은 제도적 허점이 여전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와 관련해 지역 업계 전반에서 제기되는 사각지대와 제도 자체의 문제점 등을 살펴봤다.정부가 급증하고 있는 전세 사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도가 4400억원에 달하는 이차전지 관련 투자를 유치했다.충북도는 이차전지 전국 1위 위상 굳히기라며 크게 반겼다.29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도는 이날 도청에서 ㈜이녹스첨단소재와 청주 오창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이차전지 소재 제조공장 신설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이녹스첨단소재는 오창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6만 6000여㎡의 부지를 매입해 오는 2028년까지 총 4400억원 규모의 수산화리튬 제조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충북도는 이 투자가 완료되면 150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이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농협중앙회 대전지역본부는 설 명절을 맞아 농협대전공판장에서 농산물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을 점검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노사 대표 김영훈 대전지역본부장과 권희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NH농협지부 대전지역위원장 등이 진행했다.김 본부장 등은 경매 현장을 둘러보며 사과·배·배추·무 등 주요 설 성수품목 출하 물량과 경락 시세를 점검했으며 현장직원들을 격려했다.한편 농협은 오는 8일까지 농축산물 수급대책상황실을 운영해 설 성수기간 중 농축산물 수요 증가에 대비한 공급체계 구축하고 농축산물 판매 확대를 통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 "높은 업무 강도에 비해 연봉이 낮아서 힘들다. 오래 일한다고 연봉이 많이 오르는 것도 아니고, 평생 직업을 하라고 하면 못할 것 같다."(전 호텔리어 A씨)#. "조리부서는 아무래도 몸을 쓰고, 손님 응대까지 하다 보니 일하려는 사람이 없어 인력난이 있다. 외부 인식도 호텔은 돈도 많이 안주고, 일 마저 힘들다는 게 깔려있어 인력 구하기가 더 어렵다." (현 호텔리어 B씨)코로나 엔데믹으로 이후 호텔업계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열악한 처우 등으로 업계 전반에서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다.코로나 팬데믹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코로나19 엔데믹으로 관광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정작 호텔 등 숙박업계는 인력난에 몸살을 앓고 있다.코로나 이후 인력이 줄었지만 고용 불안에 따른 기피 현상 등이 맞물리면서 충원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28일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 분석 결과 지난해 대전을 다녀간 방문자(외지인+외국인) 수는 8218만 993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이는 전국에서 인천(15.4%), 부산(8.7%)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엔데믹 호황’으로 관광객이 늘면서 관광의 큰 축인 숙박업계,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주택청약저축을 가입했다고?"청주대 재학생 A 씨는 외국인유학생 친구 B 씨와 이야기하던 중 B 씨가 주택청약저축에 가입했다는 얘기에 귀를 의심했다.유학이 끝나면 고국으로 돌아갈 B 씨에게 주택청약저축은 아무런 쓸모가 없기 때문이다.충청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B 씨는 지난해 통장에 있는 돈을 출금하지 못해 신한은행을 방문했다.B 씨가 교내 신한은행에서 입출금 계좌 개설 당시, 가입한 예금상품이 적금이어서 중도인출이 불가능했던 것이다.B 씨는 "입출금이 가능한 계좌에 돈을 입금했는지 알았는데 적금계좌였다"며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올해부터 150세대 이상 승강기 설치·중앙난방 공동주택과 주상복합도 외부감사 의무화 대상에 올라 입주민들이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대전을 기준으로는 감사 결과를 공개해야 하는 대상이 기존 300여단지에서 100단지 이상 늘 것으로 전망되며 관리비 투명성 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에 따라 올해부터 공동주택 외부회계감사 공개단지 기준이 대폭 확대됐다.기존 외부감사 결과 공개단지는 분양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이었지만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전체로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노사발전재단은 지난 26일 ‘중장년직업체험 주간’ 프로그램을 통해 은퇴 중장년의 재취업 활동을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중장년직업체험 주간’은 중장년의 직업전환 기회 지원을 위해 기획됐으며 한국폴리텍대학의 공공인프라 제공서비스인 ‘꿈드림공장소’ 연계 사업으로 추진됐다.이날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에서 진행된 체험 프로그램은 △유튜브영상제작 △온수온돌배관 시공 등 2개 강좌로 총 25명의 중장년들이 참여했다.각 강좌는 전문강사의 이론 수업과 함께 실무를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으로 진행, 참가자들이 실질적인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세종충남경제단체협의회(이하 경협)는 26일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을 1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켜야 한다”며 50명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을 촉구했다.경협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대전·세종·충남지역 50인 미만 사업장은 만성적인 인력난과 자금난,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인지도 부족으로 27일부터 시행하는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안전관리 인력과 예산이 부족한 영세업체에게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부작용으로 작용할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과학기술계 안팎에서 그동안 꾸준히 제기됐던 정부 출연 연구기관의 공공기관 해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이르면 이달 말 결론이 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꾸준히 공공기관 해제를 요구해왔던 현장 연구원들의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25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오는 31일 기획재정부에서 열리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출연연의 공공기관 해제 여부가 논의될 예정이다.출연연은 2008년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에 따라 기타공공기관으로 분류돼 인력 운영, 예산 집행, 기관 평가 등 정부로부터 규제를 받았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서천특화시장 화재로 시장 내 소상공인들의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하자 금융권의 피해 지원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25일 지역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들이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특별 금융지원 방침을 연이어 발표 중이다.앞서 지난 22일 서천특화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점포 227곳이 전소되는 피해가 발생, 현재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발생 원인 규명을 위한 피해조사를 진행 중이다.아직 구체적인 피해액 규모는 산정되지 않았으나 명절을 앞두고 발생한 대형화재로 인해 점포 상
[충청투데이 조선교·윤경식 기자] 장기간 이어진 고금리와 원자재 값 급등,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 여러 문제가 건설업계와 부동산 시장을 위축시키고 있다. 업계 전반의 올 한 해 경영 화두가 리스크 관리로 대표될 정도다. 특히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현장의 사업성과 여러 악조건은 지역 건설업계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다. 위기를 극복해나가기 위해선 지역사회가 모두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점에 이견이 없다. 갑진년 새해를 맞아 ‘2024년 대전·세종·충남 건설인 신년교례회’에서 한 자리에 모인 지역 건설인과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고물가 여파로 올해 설 명절 차례상 비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이에 정부는 농축산물 정부 할인 지원율 확대 등을 통해 명절 물가 잡기 총력전에 나섰다.24일 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정보의 차례상 비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4인 기준)은 전통시장이 28만 1000원, 대형마트는 38만원 수준으로 파악됐다.대형마트가 전통시장보다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이 35.2% 높았고, 지난해 명절과 비교해서는 전통시장이 8.9%, 대형마트가 5.8% 가량 올랐다.품목별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24일 대전전세사기피해자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를 만나 피해자들의 건의사항을 최대한 조례에 반영해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게 할 것을 약속했다.이날 대전시에 따르면 이장우 대전시장과 대책위는 이날 본청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조례’ 제정 및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대책위의 건의사항을 비롯해 △대전시의 피해자 지원방안 △개인회생문제 △청년 피해자 주거대책 △추가 피해 예방 대책 등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대책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앞서 대책위는 지난해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세종·충남지역 건설업계 성장과 번영을 기원하는 ‘2024년 대전·세종·충남 건설인 신년교례회’가 24일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대전·세종·충남 건설인들은 ‘정상(正常)으로 신뢰받는 충청건설’이란 어젠다를 선포하며 2024년 갑진년(甲辰年) 한 해를 힘차게 내디뎠다.대전건설단체총연합회와 충남·세종건설단체총연합회, 충청투데이 공동 주최로 열린 이날 신년교례회는 지역 건설인들이 경기불황을 극복하고 소통과 화합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견인차 역할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올 한 해 지역 건설업계의 경영 화두는 ‘안정화’로 요약된다. 고금리와 원자재 값 급등,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 여러 요인에 대한 리스크를 관리해 도약을 위한 내실을 다져야 한다는 취지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대전 주요 건설사들의 시무식과 임원회의 등에서는 사업 수주에서의 리스크 관리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뤘다.그 배경에는 시공능력평가 16위 태영건설의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 사태가 자리잡고 있다. 그간 공격적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을 확대했던 태영건설은 결국 유동성 위기에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정부가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 휴업을 폐지키로 하면서 유통업계와 소상고업계의 희비가 극명히 갈리고 있다.(23일자 2면 보도)앞서 정부는 22일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공휴일로 지정해야 하는 원칙을 폐기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대형마트는 평일에도 휴업할 수 있고 대도시와 수도권 외 지역에도 새벽 배송이 활성화되도록 대형마트의 영업 제한 시간 온라인 배송도 허용된다.이 같은 결정에 대형마트 업계는 환영하는 분위기다.업계 한 관계자는 “앞서 먼저 의무휴업일이 평일로 변경된 대구, 청주지역 사례를 보면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