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9일 교육부가 충격적인 교원 정원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학생 수 감소를 이유로 내년도 초·중·고 교사 등 공립학교 교원 정원을 올해보다 약 3000여명 줄이겠다는 것이다. 또 신규교사 임용시험 선발인원도 전년도에 비해 줄었으며, 특히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의 경우 2022학년도에 894명을 선발한 것에 비해 545명이 감소했다.사상 초유의 교원 정원 감축인데 그 이유가 너무 초라하다. ‘학생 수가 줄기 때문에 교원 정원도 감축해야 한다’는 일차원적인 경제 논리뿐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교육부의 대책이 교육계의 복잡한 상황
소상공인은 기업성장 사다리의 출발점이자 일자리 안전망으로서 국가경제의 저변을 지탱하는 중요한 주체이다. 소상공인은 2020년 기준으로 684만개사로 전체 기업의 94%, 종사자의 44%, 매출액은 17%를 차지하고 있다.최근까지 코로나 팬데믹이 지속되고, 소비패턴 및 유통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물가·금리·환율의 3高 위기로 인해 소상공인은 매출이 감소되고, 부채가 증가되는 등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소상공인의 과밀경쟁은 지속적으로 완화되고 있으나 아직은 주요 선진국 대비 높은 수준이다. 자영업자 비중이 2001년 28.1%에서
나는 적당한 스트레스를 즐긴다.아니 어차피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살아갈 수 없다면 그 스트레스에서 얻을 수 있는 순기능을 생각하고 행동 방향성을 끌어내어 성과를 내려 노력한다는 말이 맞을지도 모르겠다.요즘 내 관심사는 어떤 곳에서, 어떤 공간에서 가장 자유롭게 창조성을 끌어낼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스트레스로 심신이 지쳐 있을 때 그 기분을 치유하는 최고의 힘은 바로 내 안의 억눌린 잠재력을 쓰는 것, 창조적인 일을 해내는 것이다.바쁠 때는 하늘을 쳐다보지 못하다가 오히려 마음이 힘들어지면 하늘을 바라보게 된다.그러다가 하늘의 아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전국이 비상 상황이었다. 충남교육청도 태풍 대비 재난상황관리반의 비상회의 소집을 통해 각급학교와 기관 옥상의 홈통, 운동장 배수로의 이물질 제거, 축대·옹벽·비탈면을 점검·확인하고 44개 기관 공사 현장의 크레인을 고박하는 등 긴급 상황점검과 사전 예방 대책으로 분주했다. 여름철 폭우로 청양과 부역 지역의 수해 피해 복구가 채 완료되기 전에 발생한 태풍은 추석을 앞둔 전 국민에게 큰 걱정거리가 됐다.코로나19 이후 세 번째 맞이하는 추석이다. 충남교육은 교육공동체와 혼연일체가 되어 원격수
며칠만 있으면 우리 최대 명절인 추석이다. 추석명절이 되면 어릴 적에 어머니 손을 잡고 전통시장에서 장보는 기억이 저절로 생각난다. 전통시장은 우리의 삶과 정이 흠뻑 담겨 있는 문화가 숨 쉬고 있는 역사의 장소이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문화쇼핑 공간이기도 하다.최근까지 코로나 팬데믹이 지속되고, 소비패턴 및 유통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물가·금리·환율의 3高 위기로 인해 전통시장은 매출이 감소되고, 영업비중이 증가되는 등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침체된 전통시장의 활력 회복을 위해서는 주요 방문 고객을 젊은 층까지 확대해야 하고
이른 새벽 눈을 떴다. 짧은 시간 이였지만 깊이 잠들었었나 보다.잠들었다가 홀가분해진 마음으로 일어나면 기분까지 좋아진다.나이 들수록 잠을 잘 수 있고 잠을 깊게 잘 수 있다는 것이 큰 행복임을 느낀다.그런가 하면 내가 누리는 자유와 고독이 소중하게 와 닿을 수 있는 지금도 고맙고 소중하다.무수한 사람을 타고 식지 않은 온기를 나누는 것처럼 말이다.혼자만의 심연의 세계로 빠져들기에 편한 시간, 내가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게 너무 많아서 때론 내일을 맞이하기가 두려워 잠을 청하지 않을 때도 내게 행복한 삶이란 도대체 어떤 것일까? 생
지난달 충북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살펴보기 위해 충주시 ‘관아골 청년몰’ 현장을 찾았다. ‘관아골 청년몰’은 2017년부터 충북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옛충주 관아 인근의 빈 점포를 활용하여 40세 이하의 젊은이들에게 창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특색 있는 상권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청주문화제조창과 더불어 충청북도의 대표적인 도시재생사업의 사례로 꼽히는 곳이다.전국 곳곳에서 많은 도시재생사업이 벌어지고 있고 이른바 성공적인 사례도 알려지고 있다. 또한 성공 사례만큼 안타까운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도시재생을 그저 환경개선 정도
요즘 가장 유행하는 드라마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우영우 신드롬이 생겼다고 할 만큼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라는 법정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는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의 성공기를 그린 휴먼드라마로 사회에 이슈를 불러일으킵니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 법조계 이야기, 학력 중심 사회, 독서 등 재미있지만 불편한 소재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얼마 전 뉴스에 어느 고등학교 2학년 국어 교사가 드라마 대사 속 ‘권모술수(權謀術數) 권민우가!’라는 대사에서 권모술수(權謀術數)의 뜻을 학생들에게 물어
세계 글로벌 시가총액 10대 기업 중 디지털 관련 기업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 5개 기업으로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앞으로의 경제는 물리적 실체가 있는 상품보다 디지털과 가상세계가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디지털 경제 시대로 전환이 가속되고 있다. 이러한 디지털 경제 주도권 경쟁 속, 대한민국이 선도국가로 우뚝 서기 위한 주역은 디지털 역량이 뛰어난 혁신 벤처기업일 것이다.하지만 국내 디지털 선도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이 아닌 좁은 내수시장에서 승자가 되기 위해 출혈 경쟁을 지속하고 있으며, 영세기업·소상공인과의 갈등도 있다.
7월은 더위에 지치고 힘든 달이다. 올 여름은 또 얼마나 더워야 지나갈까? 싶다가도 어느 해보다 아름답게 피어나는 목백일홍을 보는 기쁨이 있으니 나쁜 것이 꼭 나쁘다 할 수 없고 좋다고 꼭 좋은 것만 아니라는 말이 새롭고 오히려 견뎌낼 때 도움이 되는 말이다.무궁화와 함께 우리나라의 여름을 대표하는 꽃나무 중의 하나라는 목백일홍, 일명 배롱나무라고도 한다.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중부 이남에서만 자라며 충남 이남에서만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다고 한다. 과거에는 선비들이나 유학자들이 서원, 향교에 심었고 절에서도 심었다.개화기간이
코로나 발생 이전에 매년 한 두 차례는 중국 여행을 다녀올 만큼 ‘친중인사’로서 해외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주는 프로그램에는 관심이 많다. 최근에는 중국 여행이 언제쯤 가능할지 애타게 소식을 기다리면서 평소 즐겨보는 대한민국 공영방송의 프로그램을 시청하다 눈이 번쩍 뜨이는 소식이 있었다. 그런데 이날 듣게 된 소식은 실망을 넘어 귀를 의심하게 만들었다. 진행자왈, "중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 또다시 고강도 봉쇄…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베이징을 연결해… 현재 중국의 코로나19 상황부터 알려주시죠, 어떻습니까?".알다시
기획재정부는 지난 7일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교부금 중 교육세를 (가칭)고등·평생교육 지원 특별회계를 신설해 본예산 3.6조원을 대학교육과 평생교육에 교부하겠다고 밝혔다. 학령인구가 줄기 때문에 교부금을 축소하고, 유·초·중·고 교육재정의 일부를 고등교육과 평생교육에 나누겠다는 것이다. 재원은 그대로인데 교부금 활용 대상을 확대한다는 의미다.교부금은 공교육을 강화시키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담긴 예산이면서 미래 세대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보여주는 지표로 볼 수 있다. 기존 내국세의 20.79%와 교육세 일부로 구성되며, 유·초·중·고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