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직업군마다 계절을 맞는 느낌은 조금씩 다르다. 시인 이육사는 ‘내 고장 7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이라며 7월의 식탁에 은쟁반과 하얀 모시 수건을 마련하라고 했다. 이제 직장인들은 여름휴가를 기다리며 일상 탈출을 준비할 것이다. 학교는 한 학기를 마무리하는 시기라서 교직원의 마음은 다소 가벼워진다. 나에게 7월은 걸어온 발자국을 돌아보고 다짐하는 시간이다. 세 번째 교육감 직무를 이어가는 동안 7월에는 취임식과 함께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거나 기념행사를 갖기도 했다.지난 1일은 세종교육 4기 1주년을 맞은 날이다. 올해는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은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황 의장은 7일 본보와 취임 1주년 인터뷰에서 현 12대 의회가 앞선 의회보다 의정활동 객관적 수치가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의장은 초선 비중이 큰 것과 관련해선 의정활동 부실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면서도 기우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내년 총선 출마설에 대해선 "정치는 한치 앞을 알 수 없다"고 여지를 남겼다. 대담=김영재 충북 부국장- 취임 1년이 됐다. 소회는."지난해 7월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는 충북도민의 여망을 안고
K-water 충남중부권지사는 대청댐을 취수원으로 하여 두 개의 광역정수장과 논산시 지방상수도를 위탁 운영하며 부여군, 공주시, 논산시에 맑은 물 공급을 책임지고 있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유충 차단, 수처리 효율 강화, 정수장 환경개선 등 시설개선을 통해 누구나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정수장에 유입되는 유충이나 이물질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밀폐시설과 해충 차단기 등을 설치하고, 수처리 각 공정별로 여과망을 설치해 수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등 취수원부터 공급과정까지 정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12대 충남도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도의회를 이끌고 있는 조길연 의장은 평소 소통과 협치를 강조해 왔다. 도민과 소통하고, 집행부와 소통하며, 정당 간 소통해야 220만 도민이 공감할 수 있는 의정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때문에 조 의장은 12대 도의회 출범 1주년 기자회견에서도 "세이공청(洗耳恭聽)의 자세로 220만 도민의 고견을 받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남의 말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귀담아듣겠다는 뜻이다. 이처럼 소통과 공감을 강조하며 도의회의 전반기 1년을 이끌어온 조 의장을 만나 앞으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사라져가는 순우리말과 사투리가 정감 넘치는 시집 ‘그 다 이를 말인가’가 나왔다.오늘날 자기가 태어난 곳에서 평생을 사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가운데 김병섭 시인이 세 번째 시집 ‘그 다 이를 말인가’를 펴냈다.충남 태안에서 태어나 환갑에 이르기까지 여전히 그곳에 사는 김병섭 시인은 그동안 펴낸 시집 ‘봄눈’과 ‘암마뚜마’에서 보여준 바 있는 태안·서산 말투, 즉 지역 사투리가 넘치는 시를 쓰고 있다.이번 시집 ‘그 다 이를 말인가’ 역시 지역 사투리와 또 순우리말, 옛말들이 철철 넘치는 시들로 엮였다.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최근 전국적으로 의료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공공의료 붕괴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청주시가 공공 의료진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 주목 받고 있다. 그러나 공공인력 확보를 위해선 예산 확보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어 대책 마련이 녹록지 않은 실정이다.7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는 3차 의료기관인 충북대병원의 응급 산부인과·소아과 등을 지원하는 방안의 검토를 시작했다.이는 충북대병원 응급진료체계 붕괴를 우려되는 상황에서 의료진 확보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현재 충북대병원 산부인과의 교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에 대한 화재 예방·안전관리 강화가 본격화된다.정부가 이달 발표한 ‘전통시장 화재 예방 및 안전관리’ 대책에는 전통시장 아케이드(비가림 지붕)의 난연성 재질 설치 의무화, 화재예방강화지구 지정 확대 등이 담겼다.전통시장은 미로형 골목에 소규모 점포가 밀집돼 있고 노후 전선 방치 등이 방치돼 있으나 소방차 진입은 어려운 곳이 많아 화재 위험이 높은 곳에 속했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사이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261건이다.이로 인한 재산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민선 8기 충남도정이 외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특히 충남에서 입지가 뛰어난 천안, 아산 등 북부권뿐만 아니라, 그 외 지역으로도 외국기업이 입주할 수 있을지 관건이다.7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태흠 충남지사가 취임한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14개 외국기업으로부터 4억 6700만 달러를 유치했다. 지난해 8월 일본의 반도체용 특수가스 생산기업인 칸토덴카를 시작으로, 가장 최근에는 지난 4일 중국의 배터리 제조 설비업체인 항커테크놀로지와 투자 협약을 맺었다.앞서 민선 6기 도정은 32개 외국기업으로부터 7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시티FC가 최근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이 첫 경기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이며 리그 후반기 팀의 반전을 기대하게 했다.8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0라운드 서울이랜드와의 경기에는 브라질 공격수 파울리뇨와 베테랑 공격수 정석화가 모습을 드러냈다.◆ 파울리뇨, 천안의 새로운 공격 카드로 존재감 각인파울리뇨는 팀의 새로운 공격 카드로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날 처음 K리그 무대를 밟은 파울리뇨는 좌우 측면과 중앙을 오가는 활발한 움직임에다 볼을 향한 저돌적인 모습까지 고루
[충청투데이 이상문 기자] K-water 금산권지사는 7~9일 개최된 제3회 금산 삼계탕 축제에서 수돗물 시음회를 실시하고 안전한 수돗물 사용을 홍보했다.우리나라는 수돗물 직접 음용율이 선진 외국에 비해 매우 낮은 실정이다.이에 수돗물 불신 해소와 수돗물 음용율 향상을 위해 수돗물과 생수비교 시음회를 실시하고, 이와 더불어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통해 가정집의 수돗물 수질을 무료로 검사해주고 있음을 홍보했다. 창여자 대부분은 수돗물과 생수를 구별하지 못하는 등 K-water 수돗물의 물 맛이 더 좋다는 반응도 나왔다. 이형묵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청주문화원 차기 원장 선거에 강전섭 현 원장이 단독 출마해 사실상 연임이 확정됐다.7일 청주문화원에 따르면 이날 문화원은 오는 25일 실시하는 청주문화원장 선거에 강전섭 현 청주문화원장이 단독 등록했다고 공고했다.강 원장이 단독 출마하면서 오는 25일 예정된 원장 선거를 위한 임시총회에서 원장 선출을 위한 투표는 실시하지 않고 대신 원장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임원선거관리위원회 규정에 따르면 선거 입후보자가 1 인일 경우 총회에서 승인 여부만 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청주문화원 관계자는 “임원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교육청에 건강 걷기 ‘열풍’이 불고 있다.7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202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2급 걷기지도자 자격과정 직무연수’를 통해 올해까지 총 530명의 교원이 2급 자격을 취득할 예정이다.2급 걷기지도자 자격과정 직무연수는 인간의 기본움직임인 걷기에 대한 교원들의 전문성을 향상 교직원들의 건강을 지키고, 성장기 학생들의 곧은 골격 형성을 지도하고자 추진하고 있다.도 교육청은 올해 도내 지역을 6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30명의 교원을 대상으로 5주간 연수를 운영하고 있다.연수 내용은 △상해예방과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청남도사회복지협의회는 ‘제17회 충남사회복지대상’ 후보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충남사회복지대상은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 모범적인 단체와 개인을 선발·시상하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시상하고 있다.시상은 단체, 개인, 새내기 부문 등 총 3부문에서 선정한다.단체부문은 충남지역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5년 이상 헌신적인 노력을 한 사회복지시설 및 자원봉사단, 사회공헌사업을 충실히 실천한 기업체 중 1곳을 선정해 상패와 상금 300만원을 수여한다.개인부문은 충남도민과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도가 맞춤형 청년 정책 발굴을 위해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특히 주택비·창업 지원, 스마트팜 육성 등 정부·지자체의 대표적인 청년 정책에 대해 청년들은 괴리감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도는 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실국장, 청년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실태분석 및 정책과제 발굴 간담회’를 개최했다.간담회는 객관적인 데이터 기반의 정책 발굴을 위해 지난해 12월 착수한 ‘충청남도 청년 종합실태조사’ 중간결과를 공유하고, 토의 및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했다.실태조사 결과 도내 청년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충남대학교병원은 간호사한마음회 등 4개 단체가 뜻을 모아 (사)대전시아동복지협회 대전자립지원전담기관에 자립준비청년들을 응원하기 위한 후원금과 기부물품 900여점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은 아동양육시설, 위탁가정, 청소년 쉼터 등 보호시설에서 퇴소해 국가의 경제적·사회적 지원으로부터 독립해 생활해야 하는 청년을 말한다.병원은 지난해에도 개원 50주년을 맞아 자립준비청년들을 후원한 바 있다.이후에도 꾸준히 병원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지역 내 보호종료아동들을 지원해왔다.자립준비청년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가 청내 주차난 해소 방안으로 추진 중인 주차타워 건립 규모가 애초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7일 시에 따르면 현재 주차타워 건립 예정 부지와 주차 규모 등을 확정하기 위한 기본설계용역을 발주한 상태다.시는 애초 의회 동 옆 태양광 시설에 조성된 주차장에 50억원을 들여 120대 규모의 주차타워를 건립할 생각이었다.하지만 장기적인 수요 예측과 접근성 등을 고려해 건립 부지와 조성 규모, 사업 예산을 대폭 늘리기로 가닥을 잡았다.예정 부지는 본 청사 아래쪽 주차장으로, 규모는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 조한기 지역위원장이 7일 서산시청 앞 솔빛공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절대 반대를 외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이날 조 위원장은 “일본은 오염수 처리 비용을 줄인다는 국익이 있지만 도대체 대한민국은 얻을 수 있는 게 무엇이냐”며 “윤석열 정부는 어느 나라 정부이기에 국익과 국민을 버리고 일본의 이익을 옹호하고자 앞장 서는 겁니까?”라고 비판했다.앞서 한 달 보름 넘게 매일 서산과 태안의 거리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는 그는 시위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이번 결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서산 해미천 일대 벚꽃 나무가 줄기 주변을 감싼 데크 구멍이 작아 고사 위기에 처해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6일 본 기자가 현장을 방문해 해미천 주변의 벚꽃 나무를 살펴봤더니 일부 나무의 줄기가 데크 구멍에 꽉 끼어 있어 성장에 방해를 받고 있었다.그 중 일부는 데크 바닥이 나무의 성장으로 인해 들어 올려져 파손됐다.현재 해미천 일대 제방에는 지난 1996년부터 아름다운 마을 환경 조성을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주변에 벚꽃 나무 600여 주를 심어 봄이면 많은 관광객이 찾아 오고 있다.이에 시도 가세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연구용역과 관련해 천안까지의 연장이 가시화되고 있는 분위기가 감지된다.민간단체인 ‘GTX-C 노선 천안 연장 추진위원회’(위원장 맹명호·이하 추진위)는 7일 지역 내 주요 교차로에 ‘원희룡 국토부장관 반드시 추진 확답’, ‘코엑스-천안 40분대 수도권 광역 고속철도 실현’ 등의 문구가 포함된 현수막을 대거 내걸었다.추진위는 지난 6월 1일 공식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14일 결의대회를 갖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추진위는 지난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