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수 K-water 충남중부권지사장

K-water 충남중부권지사는 대청댐을 취수원으로 하여 두 개의 광역정수장과 논산시 지방상수도를 위탁 운영하며 부여군, 공주시, 논산시에 맑은 물 공급을 책임지고 있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유충 차단, 수처리 효율 강화, 정수장 환경개선 등 시설개선을 통해 누구나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수장에 유입되는 유충이나 이물질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밀폐시설과 해충 차단기 등을 설치하고, 수처리 각 공정별로 여과망을 설치해 수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등 취수원부터 공급과정까지 정수처리 전반에 철저한 위생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로써 2022년 식품 안전 국제표준규격인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 22000) 인증을 획득하였다. 이처럼 엄격한 관리를 통해 생산된 우리나라의 수돗물은 맛과 품질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수돗물 공급을 위하여 K-water는 약 300개 항목의 수질검사를 하고 있는데,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90개, 미국 104개, 일본 78개 항목과 비교해 월등히 많은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고품질의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9년 발생한 인천 적수 사고와 2022년 창원 깔따구 유충 사고로 인해 수돗물에 대한 신뢰는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 많은 국민이 수돗물을 직접 마시는 것에는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K-water 충남중부권지사는 수돗물에 대한 국민인식 전환을 위해 일상 속 수돗물 체험공간을 조성하고 음용률 향상을 위한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논산시민공원에 설치된 ‘수돗물 사랑방’은 공원을 찾는 주민들에게 시원한 수돗물을 제공하는 동시에 휴식공간으로 즐겨 이용되고 있다. 지역 대표축제에는 ‘수질 119 홍보차량’이 출동하여 옥내 배관을 진단, 세척하고 수도꼭지 수질검사를 제공하는 ‘수돗물 안심서비스’를 안내하고, 물맛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우리 수돗물의 우수성과 함께 수돗물 음용의 환경적 가치를 알리고 있다. 수돗물에는 칼슘과 칼륨, 나트륨, 마그네슘 등 각종 미네랄이 균형 있게 함유되어 있으며, 수돗물을 마시면 정수기나 먹는 샘물을 마실 때보다 전기 사용과 플라스틱 생산량을 감소시켜 1년간 매일 수돗물 500ml를 음용할 때 30년생 소나무 30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K-water 충남중부권지사는 앞으로도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고품질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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