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전국에서 연체율이 가장 높은 A새마을금고가 최근 불법·부실 대출로 임직원 7명이 무더기 제재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충청권 대부분의 새마을금고는 안정적인 경영 상황을 유지하고 있지만, 개별 금고 한 곳에서 위험 수준의 부실 대출 문제가 수면 위에 오른 상황이다.20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A금고는 지난 3월 16일 자로 임원 2명(임원개선 1명, 직무정지 1명)과 직원 5명(징계면직 2명, 정직 3명)이 제재 조치를 받았다.제재 조치 사유를 보면 △동일인 대출한도 초과대출 △조건부 외부감정 평가대출 △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최근 새마을금고를 둘러싼 부실 사태 여파로 보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행정안전부는 이달 중 부실 위험이 큰 금고 30개 지점을 특별 검사하고, 70개 지점을 집중 관리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시장 안정이 중요하다는 이유로 무기한 연기했다.정부가 나서서 사태를 진화하며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조짐이 보였던 초기보다 안정된 상황임에도 일부 고객들의 불안은 여전하다.지역 경제계에선 새마을금고를 비롯한 제2금융권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부실 문제에 대해 엄격한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는 의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충청지역 새마을금고 경영실태를 전수조사 해보니 대체로 평이했지만, 일부 지점에서 부실 위험 징후가 포착됐다.최근 경기도 소재 남양주동부새마을금고가 600억원대 부실 PF 문제로 폐업한 상황에서 대전에서도 부실 대출로 인한 전국 연체율 1위 지점이 나왔다.20일 새마을금고중앙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충청권 새마을금고 지점 154곳의 정기공시를 전수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관내(대전·세종·충남·충북) 연체대출금비율이 10%를 넘는 곳은 1곳으로 확인됐다.경영평가 3~4등급을 받은 지점도 4개 시·도에서 총
여야가 7·8월 임시국회에서 침수·하천 범람 방지를 위한 호우 대책 법안 중 시급한 사안부터 우선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24명의 사상자를 낸 충북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비롯해 40여명의 희생자가 발생하고서야 부산을 떠는 모습이다. 이제까지 무엇을 하다가 목소리를 높이는지 모르겠다. 매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때마다 여야의원들은 앞 다퉈 침수 방지 법안을 내놨다, 여야 의원들이 발의한 ‘도심 침수와 하천 범람 방지법안’은 20여건이나 된다.이 법안만 제때 처리했어도 폭우피해의 상당부분을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이
충청권 새마을금고 경영상태가 대체적으로 안정적이라고 하니 다행이다. 충청권 4개 시도에는 새마을금고 지점이 총 154곳, 이 가운데 위험징후 지표인 연체대출금비율이 10%를 넘은 곳은 1곳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경영평가 3~4등급을 받은 지점도 총 6곳에 그쳤다고 하니 다른 지역과 비교해 경영적으로는 안정적인 상태로 분석된다.남양주동부새마을금고 발 새마을금고 뱅크런 사태가 진정국면을 보이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농협과 마찬가지로 중앙회와 단위지점으로 나뉜다. 단위지점에서 문제가 있다고 새마을금고 중앙회에 직접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프로이트는 "인간의 욕망은 결핍에서 비롯된다."라고 말한다. 인간은 삶이 지속되는 동안 끊임없이 욕망을 채우려 한다. 완벽한 인간은 없다. 그러기에 결핍을 채우려 끝없이 욕망을 추구하며 사는지 모른다.15평 소형 아파트를 장만하던 날, 꿈인지 생시인지 잠 못 이루었다. 경차를 구입해 첫 시승을 하던 날 백설 공주가 마차를 탄 것처럼 행복했다. 남편에게 작은 선물을 받을 땐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여자였고, 딸이 첫 아르바이트로 사준 지갑을 받을 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엄마였다. 하지만 이러한 행복과 충만함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2023년 7월 19일 오전 6시, 최저임금위원회의 제15차 전원회의를 통해 ‘2024년도 최저임금’은 9860원(월 209시간 기준 206만 740원)으로 결정됐다.이는 저임금 근로자의 소득향상과 노동시장 내 격차 해소로 소득 분배상황을 단계적으로 개선해야 하는 목적 하에 근로자의 생계비, 유사 근로자의 임금, 노동생산성, 소득분배율 등을 고려한 것이다.2023년 최저임금 9620원 대비 2.5% 인상된 금액이며, 당초 논의되던 ‘최저임금의 사업의 종류별 구분 여부’는 부결됐다. 때문에 모든 업종에 대해 단일한 최저임금액으로 적용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1인 가구 청년들의 고립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대전 대표 청년복합문화공간인 청춘두두두(청춘DODODO)의 역할도 재조명되고 있다.함께 요리하고 밥을 먹으면서 대화하는 ‘두첩반상회’를 통해 홀로 생활하는 청년층의 커뮤니티 형성에 힘을 싣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대전청년내일센터에 따르면 두첩반상회는 ‘소셜다이닝’ 방식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소셜다이닝은 가족공동체의 해체로 관계의 단절 현상이 짙어지면서 부각되기 시작한 사회활동 중 하나다.함께 요리와 식사를 하며 1인 가구의 외로움, 가족애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지난 10년간 충청 지역 50세 이상 취업자 비율이 10%p 이상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의 ‘부문별 취업자의 연령분포 및 고령화 현황과 시사점’에 따르면 2012~2022년 취업자 중 고령층(50세 이상) 비율 변화는 대전·세종 10.8%p, 충북 13.2%p, 충남 12.9%p 각각 증가했다.우리나라 취업자 평균연령은 지난해 기준 약 46.8세로 추정된다.통계청 장래인구추계를 바탕으로 현재 성별·연령별 고용률이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취업자 평균연령을
[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여야는 20일 폭우로 잠정 중단했던 ‘쌍방울의 대북송금 대납’과 ‘문재인 정부 사드 전자파 영향없다는 국방부 보고에도 공개를 안한 건’에 대해 공세를 재개했다.이날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2017년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에 이어 2021년 다시 한번 전자파가 인체에 무해한 것을 확인했음에도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며 "이 결과를 가지고 반대 주민들이나 시민단체를 설득하는 노력도 안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김기현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정권에서 환경영향평가가 늦어진 이유가 바로 문재인 전
충청투데이는 한국신문협회 및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호우 피해이웃 돕기’ 성금 모금을 시작합니다. 전국적인 집중호우와 산사태 등으로 인해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삶의 터전과 생계의 터전을 잃은 피해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위로와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 성금접수를 원하시는 독자께서는 아래 성금 모금 계좌로 직접 송금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신문사에서는 성금을 직접 접수하지 않습니다.) △모금기간 : 2023년 7월 21일 ~ 2023년 8월 31일 △계좌번호 : 국민은행 05499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구체적으로 자살 계획을 세운 적이 있다?’충청권 4개 시·도를 비롯해 전국 초등학교1·4학년, 중학교1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정서·행동특성검사’를 통해 받는 실제로 받는 질문이다.‘긍정’을 표시했다면 ‘자살 고위험군’에 속하게 되고, 이 사실은 교사와 부모 등 보호자에게 그대로 전달된다.질문 내용이 지나치게 단순하고 직선적인 데다 답변에 따른 결과가 쉽게 예상되다 보니 학생들 사이에선 ‘3년마다 치르는 형식적 절차’라는 평도 나온다.일부 지자체는 이 심리검사를 대체할 개별적 학생 심리건강 측정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19일 오후 9시경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학원가. 9~10살 정도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길가에서 힘없이 공허한 눈으로 허공을 응시하고 있었다.부모님을 기다리고 있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는 아이의 얼굴에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중간중간 하품을 하며 한참을 멍하니 서있던 아이는 자신을 데리러 온 차량이 나타나자 가방을 고쳐 매고 차에 탑승했다.그 뒤로도 대여섯 명의 아이들이 학원을 마치고 나와 거리에 잠시 서 있다가 이내 부모님의 차를 타고 사라졌다.‘대전의 대치동’이라고 불리는 둔산동 학원가에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충청권에서 한해 30~40명의 청소년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으로 나타났다.여기에 10대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사회적 관심이 절실한 상황이다.20일 통계청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충청권 4개 시·도에서 고의적 자해로 사망한 만 10~19세 인구는 △대전 14명 △세종 3명 △충북 10명 △충남 18명으로 총 45명이다.만 10~19세는 통상 초등학교 4학년에서 대학교 1학년에 해당하는 나이대로, ‘청소년 기본법’ 상 10대 ‘청소년’에 해당한다.2000년대 초반부터 최근까지 충청권에선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 모두가 행복한 창의 쑥쑥 새봄교실새봄교실은 방과후(오후) 돌봄교실에 참여하지 못하는 1학년 학생 11명 대상으로 1학기 동안(3월~6월) 정규수업 종료 후 오후 3시30분까지 이뤄졌다.새봄교실은 조기 하교로 인한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입학초기 1학년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교생활 적응을 위한 교육활동으로 운영했다.1학년 학생들의 발달단계에 맞게 놀이 체험 중심의 로봇, 미니어처, 종이접기, 창의미술, 놀이활동, 독서논술, 만화표현 등 7개의 영역으로 다양한 교육활동을 구성했다.새봄교실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 청주시 오창이 이차전지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특화단지 선정으로 관련 분야 투자유치가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오창은 앞서 지난 2021년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됐다.20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열어 분야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발표했다. 오창 특화단지에는 오창과학산업단지(1·2산단)와 오창테크노폴리스산업단지, 나노테크산업단지 등이 포함됐다.충북도는 앞서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에 이들 4개 산단 1460만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충청지역 자치단체들이 각종 위험요소에 크게 노출돼 있는 등 주민 안전 수준이 전국 하위권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행정안전부와 충청권 4개 광역단체들에 따르면 해마다 교통사고·화재·범죄·생활안전·자살·감염병 등 6개 분야를 대상으로 안전지수를 분석하고 있다.지역별 안전지수 조사 결과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충청권 4개 광역단체의 안전지수는 최근 3년간 큰 개선 없이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하위등급을 기록하고 있다.2020년 전국 지자체 분야별 안전등급 분석 결과, 대전시는 △교통사고 4등급 △화재 4등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한덕수 총리가 20일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수사 결과뿐만 아니라 수사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이날 낮 12시 12분경 충북도청 신관 민원실 앞에 마련된 이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은 한 총리는 조문을 한 후 이경구 유가족 임시대표와 취재진에 이같이 밝혔다.한 총리는 대응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이번 일을 철저하게 감찰하고 수사해서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알리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한 총리는 희생자 시신 수습부터 장례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는 이 임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1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친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 발생 닷새가 흐른 20일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유감표명을 했다.하지만 "거기에 갔다고 해서 상황이 바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논란이 예상된다.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신관 1층 민원실 앞에 마련된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방문해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한없는 고통을 당하고 계신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죄 말씀 올린다"면서 고개를 숙였다.하지만 "골든타임이 짧은 상황에서 사고가 전개됐고, 임시제방이 붕괴하는 상황에서는 어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스마트팜의 미래 개척을 꿈꾸는 야심찬 귀농청년이 주목을 끌고 있다.충북 영동군 주곡리에서 스마트팜을 운영하고 있는 청년농부 손경택(39)씨가 그 주인공."스마트팜을 운영하면서 정말 편리한 점이 많습니다. 충분한 경쟁력과 첨단 시설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 농업은 미래가 밝습니다."손 씨는 2년 전 청주에서 직장 생활을 그만두고 고향인 영동으로 내려와 샤인머스켓 스마트팜을 운영하고 있다."농사를 짓고 싶은 마음과 어릴 적 잊지 못할 고향의 향수를 자라고 있는 딸과 공유하고 싶어 귀농하게 됐다"고 계기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