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지역 어르신들의 삶과 그 속에 담긴 이야기들이 지역의 젊은 음악인들과 만나 노래로 만들어졌다.충북도와 충북문화재단이 후원하고 국악놀이터 The채움(대표 이상진)이 주관하는 충북형기획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프로젝트 ‘다시 봄’이다.충북 지역에서 오랜시간을 활동해 온 어르신들을 만나 그들의 삶 속에서 음악적인 영감을 얻고 어르신들이 직접 시니어 작사가로서 음악창작의 주체가 되는 사업이다.다시봄은 충청북도노인종합복지관과 함께 시니어작사가 10명을 선발해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 총 6개월 동안 창작활동을 수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12월 한달간 세종의 밤 하늘을 수놓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2023 세종 빛 축제’가 3일만에 핵심 프로그램을 전면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했다.최민호 세종시장은 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미디어파사드 공연 수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오늘부터 중단을 결정했다"며 "연말까지 이어지는 올해 축제에 이 공연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세종시청사 후면을 배경으로 펼쳐진 ‘미디어파사드’ 공연은 4만 안시의 프로젝터 6대를 활용해 한글 탄생과 독창적인 우주 관측 기술을 표현한 영상으로 기대를 모았다. 빛 축제 예산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이응노미술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이 이응노 탄생 120주년을 맞아 협력 특별전을 마련했다.이번 ‘이응노, 동쪽에서 부는 바람, 서쪽에서 부는 바람’ 전시는 지난 28일 개막을 시작으로 내년 3월 3일까지 진행된다.국립현대미술관, 이응노미술관, 프랑스 퐁피두센터, 체르누스키 파리 시립 아시아 미술관 등을 비롯해 국내외 유명 미술관과 개인 컬렉터가 소장해온 이응노 작품이 대거 전시된다.전시에 소개된 60여 점의 출품작은 대다수 국내 미공개 작이라는 점 외 이응노의 작품 세계 전체를 고르게 보여주도록 선정됐다는 점에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지난 7일 막을 올린 대전시립미술관의 ‘미래저편에: 대전1993/ 2023’ 전시가 활발히 진행되며 관람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전시장과 야외무대를 활용한 전시에 퇴근 후 직장인을 위한 ‘문화가 있는 날’, 전시 연계 게임 ‘나트몬’ 등 특별한 프로그램이 더해져 보다 입체적인 전시로 관객들에게 다가간다.대전시립미술관은 주변으로 대전예술의전당,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이응노 미술관과 함께 대전 서구 만년동에 위치해있다.대전시립미술관 전시 관람을 위해 만년동에 방문했다면, 바로 옆 공연장에서도 풍부한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스크래치와 빛’으로 독특한 작품 세계를 보여주는 김준기 작가가 11월 21일부터 26일까지 세종시 반곡동 비오케이아트센터 6층 갤러리에서 ‘타자의 풍경’을 주제로 개인전을 펼친다.이번 전시는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전문예술창작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김준기 작가는 “타자의 풍경 시리즈의 작업은 심리적 풍경에서 출발해서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자연의 풍경속에서 대상화되고 물화 된 나를 발견하는 작업”이라며 “자연스러운 삶이란 어떻게 사는 것인지에 대한 사유의 과정을 풍경의 한 장면을 통해서 은유적으로 성찰하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사색의 염소화가, 유관순열사 표준영정작가로 알려진 윤여환 충남대학교 명예교수가 화업 49년을 돌아보며 오는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대규모 회고전을 연다.대전시 문화상 수상과 화집출판전이기도 한 이번 전시는 대전예술가의 집에서 진행되며 특히 이번 회고전은 년도 별 대표작을 중심으로 49년 화인의 삶을 성찰하고 재조명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윤여환 충남대학교 명예교수는 1980년 ‘사색하는 세 마리의 소’를 그려 국전에서 첫 특선, 이후 ‘염소와 소’ 작품으로 4차례 특선을 받아 국전초대작가가 됐다.1981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지난 7일 막을 올린 대전시립미술관의 ‘미래저편에: 대전1993/ 2023’ 전시가 활발한 진행 중에 있다.전시장 내 뿐만 아니라 야외무대를 활용한 설치 작품으로도 시각적 새로움을 선사하는 이번 전시는 단순히 작품을 설치하고 선보이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대전시립미술관은 전시 복원과 더불어 관람객들로 하여금 체험을 통해 보다 입체적인 감상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퇴근 후 직장인을 위한 ‘문화가 있는 날’대전시립미술관은 오는 29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통해 큐레이터 투어와 3050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제 9회 대전국제아트쇼'가 16일 DCC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개막했다.19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이번 아트쇼에는 전 세계 20여 개국의 국내외 유명 작가들이 참여해, 120여 명의 작품을 선보인다.대전미술과 해외 미술의 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이 행사는 K-미술시장의 활성화와 동시대 현대미술의 다양한 경향을 조망하는 중요한 장이다.국내, 외의 유명한 작가들이 참여해 펼쳐지는 이번 아트쇼는 국가 간의 문화 소통뿐만 아니라 이를 통한 대전 미술시장의 자생적 활성화에 목표를 두고 있다.특히 올해 아트쇼는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관람객들에게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작가가 되고 싶어요. 자연을 통해 더 풍부한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그림을 꾸준히 그려갈 생각입니다.”16일 충청투데이는 대전국제아트쇼에 참가한 베트남의 국민 화가 반두옹탄을 만났다.아시아의 재능 있는 여성 예술가 중 한 명인 반두옹탄은 아시아와 유럽 스타일의 조화를 통해 본인만의 작품 세계를 확립해 꾸준한 전시 활동을 펼쳐왔다.이전 베트남 한국문화원에서의 전시회 이후 한국에서의 전시는 공식적으로 대전국제아트쇼가 처음이다.이에 이번 전시를 통해 총 21점의 작품을 선보이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친구 별거 있냐? 싸우다가 웃다가 그렇게 서로 의지하고 어울려 살면 그게 친구지” 음성군 설성극단 배우들의 실버연극에 나오는 대사의 일부분이다.음성군은 생극면 소극장 ‘하다’에서 잊혀져 가는 그 시절 추억 속 친구와의 묘한 인연으로 이어지는 ‘두 여자 이야기’ 연극 공연이 펼쳐졌다고 16일 밝혔다.연극 ‘두 여자 이야기’는 지난해에 이어 실버연극 설성극단의 두 번째 작품이다. 실버연극 설성극단은 지난해 소외계층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보장하고 평생학습 기회 증진을 위해 지역의 60대부터 80대 노년층으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전통적인 도자기법을 현대적인 쓰임새가 있는 작품으로 창작하는 활동을 이어온 이재용 도예가의 개인전이 대전 유성구 구암동의 지소갤러리에서 15~21일까지 열린다.한국을 대표하는 도자기로 고려시대 청자와 조선시대 백자 등을 꼽지만, 한국인을 비롯한 인류의 역사 대부분은 낮은 온도에서 구워진 토기가 함께했다.지금까지 토기는 백제와 신라토기 정도로 구분돼 관광상품 등으로 개발되고 판매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현대인의 삶에 맞게끔 개발된 사례가 많지 않았다.그런 점에서 최근 수 년간 토기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젝트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