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충북문화재단 프로젝트
온라인 사이트·유튜브서 발표

어르신들의 삶이 노래로 피어나다 ‘다시 봄’ 표지 사진. 충청북도노인종합복지관 제공
어르신들의 삶이 노래로 피어나다 ‘다시 봄’ 표지 사진. 충청북도노인종합복지관 제공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지역 어르신들의 삶과 그 속에 담긴 이야기들이 지역의 젊은 음악인들과 만나 노래로 만들어졌다.

충북도와 충북문화재단이 후원하고 국악놀이터 The채움(대표 이상진)이 주관하는 충북형기획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프로젝트 ‘다시 봄’이다.

충북 지역에서 오랜시간을 활동해 온 어르신들을 만나 그들의 삶 속에서 음악적인 영감을 얻고 어르신들이 직접 시니어 작사가로서 음악창작의 주체가 되는 사업이다.

다시봄은 충청북도노인종합복지관과 함께 시니어작사가 10명을 선발해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 총 6개월 동안 창작활동을 수행했다. 최종 결과물이 12월 11일 정오 온라인 음원사이트와 유튜브를 통해 발표됐다. 안광석의 ‘비움’ 이기원의 ‘파도꽃’ 권오중의 ‘하얀민들레’ 등 5곡이다.

인생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삶에 대한 이야기와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 등 서정적인 주제를 담고 있다. 국악놀이터 The채움의 연주자들의 연주와 김진석, 김다혜의 노래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충청북도노인종합복지관 김관성 부관장은 "충북지역의 어르신들이 지역 문화사업 콘텐츠의 단순 소비자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삶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창작자로서 함께 참여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음원"이라고 평가했다

국악놀이터 The채움은 우리 지역의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음악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진행한 청주의 국악그룹이다.

김진로 기자 kjr604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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