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불모지'라는 오명을 벗고 문화예술의 중심 도시로 우뚝 선 대전이 갑신년 새해를 맞아 시민들의 문화수준을 한 단계 높여 주는 새로운 변화를 꿈꾸고 있다.지난 한 해 동안 대전은 국악, 무용, 음악 등 각 공연 부문에서 눈에 띄게 발전했고 러시아, 중국 등 세계와 함께한 국제 교류 전시들을 통해 미술과 산업디자인 분야에서도 눈부신 발전을 거듭했다.이와
12월 평송음악회 '가족과 함께 떠나는 동화의 나라'가 30일 오후 7시 평송청소년수련원 대강당에서 열린다.지역 청소년 및 가족 1000여명을 대상으로 마련된 이번 음악회는 평송청소년오케스트라를 중심으로 KBS대전어린이합창단과 대전남성합창단, 남성 솔리스트 민경환, 여성 솔리스트 이현숙 등이 공동으로 참여해 멋진 하모니를 선사한다.
오페라 이순신의 세계화를 위해 해외공연을 펼쳐 온 성곡 오페라단이 재정난으로 파산 위기에 몰렸다.성곡 오페라단에 따르면 오페라 이순신의 러시아 공연을 위해 총 12억원의 비용이 들었으나 국비와 지방비 각각 3억원 등 총 6억원만을 지원받았을 뿐 기업체 협찬이 부진, 6억원이 부족한 실정이다.성곡 오페라단 백기현 단장은 지난달 초 충남도가 행자부에 요청한 특
○…대전 롯데화랑에서는 오는 31일까지 '대전지역 소장미술그룹 초대전'인 연합 미술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30대 전후반의 회원들로 구성된 젊고 실험성이 강한 그룹들간의 연합전으로, 참여그룹은 '아우라전', '한솥전', '화이트 포럼전', '진전', '느낌-이데아전', '가담자전', '묵가와 신조형체전', '배연회전', '한연전', '유토피스틱스전',
○…'33인의 여성-성 이야기전'이 오는 31일까지 대전 이공갤러리에서 기획전으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금기시돼 왔으나 성의 개방풍속으로 이미 누구나 알고 있고, 직간접적인 경험을 토대로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성 풍속도를 표현하고자 마련됐다. 관람문의 042-242-2020
○…자연을 소재로 한 '강민구 양화전'이 오는 30일까지 대전 오원화랑에서 열린다. 작가의 화폭 속에는 시각적 환영이 깃들어 있으며, 현실보다도 더욱 명확하고 깨질 듯이 맑게 묘사되는 가운데 기묘한 환상적인 여운들이 감돌고 있다. 관람문의 024-254-2111
러시아 안갈스크 태생인 스쏘예바 나탈리아(33) 배재대 미술학부 교수가 러시아 특유의 아카데믹한 기법을 선보이는 '시베리아의 사계(四季)' 전이 대전 현대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27일까지 전시되는 이번 작품들은 스쏘예바 교수의 고향인 시베리아 이르쿠츠크의 조용한 촌락, 아름다운 숲, 맑은 물이 흐르는 냇물, 바다같이 넉넉한 바이칼 호수 등으로 먼 나라 러시
갑자기 찾아온 한겨울 날씨에 몸과 마음이 움츠러드는 시기다.이럴 때일수록 온 가족이 함께 나들이를 겸해서 일상이 담긴 전시회를 찾아보면 어떨까.연말연시 들뜬 분위기와는 조금 다르게 고요한 분위기에 심취할 수 있는 말 그대로 '일상'을 담은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지금 대전시립미술관 전시실에서 한창 진행 중인 '일상이 담긴 미술(Art with Life)'
지난 80년대 초까지 대전은 한국 관악음악의 메카였다. 특히 중·고교의 관악은 전국관악경연대회를 모두 휩쓸었다. 그만큼 대전의 고교 브라스밴드는 국내 최고의 수준을 자랑했다. 이들이 국내 명문 음악대학에 입학하기도 했지만, 지역 소재 대학에도 진학했기에 성인 관악음악도 국내 정상을 자랑했다. 그러나 80년대 중반 이후 고교 브라스밴드가 해체되면서 음악문화는
2003년 지역 무용은 무대를 벗어나 '찾아가는 공연'을 펼치며 지역민들에게 한발짝 가까이 다가간 한 해였다.대전시립무용단은 시민에게 더 친근한 예술단체로 자리잡기 위해 한 차원 높은 춤의 세계를 펼쳐 보이며 프로 단체의 명성을 드높였다.5월 가정의 달에 선보인 어린이 무용극 '별이의 이상한 모험'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연물로서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
2003년 대전·충남 음악계는 2000년대 들어 시작된 인적 인프라의 확대에 있어 더욱 가속도가 붙었고, 초기 단계이던 여러 기획시리즈가 정착단계에 접어든 해라고 볼 수 있다.지역 대학 출신이거나 지역에 연고를 두고 있는 많은 젊은 음악가들이 외국 유학이나 대학원을 마치고 지역에 뿌리를 내리기 위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인적 인프라 구축에 합세했다.이들은
○…대전매일 윈드 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에 지역민과 음악관계자 등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이 집중.연주시각 1시간 전부터 관객들이 몰리기 시작해 공연이 시작된 뒤에도 지각생(?)들이 줄을 이어 입장.관객도 부모의 손을 잡고 온 어린이부터 중·고등학생, 젊은 연인, 중·노년 부부 등 다양한 계층이 몰려 윈드 오케스트라에 거는 지역민의 기대감을 반영.○…정남진 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