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있어 눈길을 끈다.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운리단길에 위치한 ‘여름서재’가 그 주인공.‘여름서재는’ 청주에 몇 안되는 독립서점이다.이곳 독립서점은 누구든 자유롭게 들어와 책을 보고 쉼을 얻을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또 대중서점과는 달리 서점 주인이 자신의 취향대로 내부를 꾸며 놓았다. 대규모 자본 및 큰 유통망에 의지하지 않는 작은 서점이기에 가능하다.이곳에는 대중서점에서는 보기 힘든 독립출판 작가들의 서적이나 소규모 출판사에서 출판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주던 우리 고유의 악기가 있다.악기의 이름은 ‘호드기’다. 지역에 따라선 ‘풀피리’로도 불린다.호드기는 소 풀을 먹이러 산과 들로 다니던 시절에 목동들이 허리춤에 차고 다니며 불었던 친숙한 악기이자 무료함을 달래줬던 최고의 놀잇감이었다.하지만 지금은 그 이름조차 생소할 만큼 우리에게서 잊혀지고 있다.이처럼 우리에게서 잊혀지는 호드기를 전승 계승하고 대중화에 힘쓰는 이가 있다.한국갈대호드기 연구원 정영권 장인이다.청주에서는 호드기 부는 사나이로 더 잘 알려져 있다.그는 우직하게 40년 호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자영업자들이 매출 하락과 운영비 증가 등에 따른 운영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 여름 폭염에 따른 전기요금 폭탄까지 겹쳐 울상을 짓고 있다.한국전력공사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올 8월 자영업자들이 사용하는 일반용갑 평균요금은 70만 1790원으로 조사됐다.이는 지난해 동기 48만 1660원보다 무려 45.7% 폭등한 금액이다.전달인 7월 53만 816원에 비해서도 32.3% 증가한 수치다.올들어 8월 폭염이 지속되면서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평균기온을 기록하면서 에어콘 사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충북도내 자치단체들이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 등을 명목으로 만들어놓은 시설물들이 효용성 없는 애물단지로 전락, 행정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다.도내 일선 시·군에 따르면 민선 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자원 개발 등을 내세워 막대한 자체 예산을 투입하거나 민자 유치 등을 통해 각종 시설물을 조성했다.그러나 이들 시설물 대부분 당초 기대와는 달리 활용성이 떨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자원화에 아무런 기여를 하지 못한 채 방치돼 있다.대표적인 게 괴산군이 군예산 2억 5000만원과 군민 성금 2억 5000만원 등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7일 발표된 대전시의 대덕특구 혁신환경 조성 선도사업에는 주요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뒷받침할 '신규 산업단지 조성 계획'도 담겼다.시는 2030년까지 민관 합동 협업 기반 특화산업단지 구축을 목표로 20개소, 총 1762만 7000㎡(약 535만평) 규모의 신규 산단을 조성한다.사업방식 별로는 민간 1개소, 민·관 합동 7개소, 공영 12개소 등이다.조성 용도별로는 나노·반도체, 우주항공 분야를 위한 160만평과 바이오헬스·국방·UAM·뿌리산업 등 4대 미래전략사업과 지역특화산업을 위한 234만평 등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세종·충남선거관리위원회는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정치인 등의 금품 제공 등 불법행위 예방을 위한 활동을 전개한다고 7일 밝혔다.선관위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다가오고 있는 만큼 정당, 국회의원, 지방의원 등의 위반행위 예방에 초점을 맞춰 사례 중심으로 안내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공정한 선거질서를 훼손하는 기부·매수행위 등 주요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광역조사팀과 공정선거지원단 등 단속인력을 총동원, 엄중 대처할 계획이다.추석에 가능한 행위로는 선거구 내 군부대를 방문해 위문금품을 제공하는 행위, 자선사업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충청권 아파트 매도물량이 가파르게 쌓이고 있다.최근 집값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집주인들이 매물을 시장에 내놓아 향후 집값 변동에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린다.7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6일 기준 충청권 아파트 매물은 5만 3668건으로 집계됐다.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 아파트 일별 매물현황은 한 달 새 1만 3029건에서 1만 4067건으로 7.9% 증가했다.자치구별로는 대덕구가 같은 기간 증가율이 13.1%로 가장 많은 매물 증가세를 보였다.구 전체 매물 1346건 중 송촌동에서만 245건이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 서구의회는 제278회 임시회 개회해 오는 20일까지 14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임시회는 각 상임위원회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승인 및 2023년도 제2회 추경 예산안 심사를 비롯해 조례안 등 일반안건이 처리된다.이날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건의안 채택과 함께 5분 자유발언이 이어졌다.채택된 건의안은 △대전시 관리도로 청소업무 개선 촉구(전명자) △무더위쉼터 확대를 위한 스마트퍼걸러 설치(손도선 ) △대전시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설치(신혜영) △은둔형 외톨이 지원방안 마련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민선8기 대전문화예술 정책 시행 1년을 맞아 지역 문화예술계가 일류 문화도시 대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이들은 문화예술 생태계 구축을 위해 예술인 실태조사 및 정주환경 개선 필요성에 공감했다.7일 대전문화원연합회는 대전예술가의집에서 ‘대전문화예술정책 토론광장’을 개최해 대전 예술 생태계 현황과 실태를 분석하고, 개선점을 논의했다.이날 토론광장에는 한상헌 대전세종연구원 경제사회연구실장, 도완석 대전예술포럼 대표, 장인식 우송정보대 교수, 라영태 대전미술협회장이 패널로 참석해 토론을 진행했다.발제를 맡은 한상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정부의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추진에서 촉발된 여야 간 이념 논쟁의 여파가 지역 정치권으로까지 번지고 있다.이장우 대전시장은 7일 "그분(홍범도 장군)이 태어나서부터 독립운동에 어떻게 관여했는지 공과를 명확히 재조명 해야된다"고 말했다.이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열린 대덕특구 혁신환경 조성 선도사업 추진 계획 기자회견에서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논란 관련 질의에 "홍범도 장군의 인생 궤적을 추적해 확실하게 정리해야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많은 분들과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는 절기 백로(白露)에도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올 여름(6~8월) 충청권 평균기온이 평년기온을 모두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지구온난화가 가속화 되면서 다가오는 겨울철에도 이상기후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7일 대전지방기성청 ‘2023년 여름철 대전·세종·충남 기후분석 결과’를 보면 올해 6~8월 평균기온은 25.0℃로 평년 24.1℃보다 0.9℃ 높았다.이는 기상관측망을 전국적으로 확충한 1973년 이래 네 번째로 높은 기온이다.2018년이 25.6 ℃로 가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은행과 상호저축은행의 불공정 약관 129개 조항을 적발해 금융당국에 시정을 요청했다.7일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해 제·개정된 은행과 상호저축은행의 금융거래 약관 1391개를 심사한 결과, 소비자 권익을 침해하는 불공정 약관 20개 유형 129개 조항(은행 113개, 저축은행 16개)을 적발했다.이번에 적발된 주요 사례 가운데 일부 은행·저축은행들이 △‘타 앱 등을 통해 안내하는 사항을 위반한 경우’ 서비스를 제한할 수 있다고 약관에 규정 △‘기업 고객이 수수료를 연체하면 별도 통보 없이 해당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조성 50주년을 맞은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재도약과 대전 경제 발전의 토대 마련을 위한 혁신환경 조성 사업에 본격 시동이 걸릴 전망이다.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금고동으로 이전이 예정돼 있는 원촌동 하수종말처리장 부지에는 향후 '첨단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가 들어설 예정이다.대전시는 7일 대덕특구 혁신환경 조성 선도사업 추진 계획과 함께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 조성 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 조성사업은 2028년 금고동 이전이 계획된 하수종말처리장 부지 12만 2000평(40만 43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충청투데이 대외협력자문위원회(이하 대협위)가 ‘제 21회 아줌마 대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고 앞으로의 개선 방향을 모색했다.대협위는 7일 오전 충청투데이 본사 5층에서 정기 월례회를 진행했다.이번 월례회는 개회식으로 시작해 국민의례, 참석자 소개, 인사말, 경과보고를 포함한 다양한 순서로 진행됐다.월례회에 참석한 대협위 2기 위원 10여명은 지난 1개월 동안의 활동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경과보고 시간에는 지난 1~3일 열린 아줌마 대축제의 성과와 피드백을 주요 안건으로 다뤘다.무엇보다 대협위는 아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지역사회의 잇따른 요구에도 자원봉사센터장 모집을 미루던 아산시가 뒤늦게 모집을 추진하며 뒷말이 무성하다.앞서 천철호 아산시의원은 지난 제240회 정례회에서 “아산시 자원봉사센터장 모집 공고를 내지 않고 있는 것은 아산시가 코드에 맞는 인사를 추천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밝히기도 했다.아산시민연대 역시 지난 1월 성명을 통해 “자원봉사센터장 임기 말인 2021년 다섯 차례의 채용 공고를 냈지만 응시한 인물 모두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며 “이후 20개월째 자원봉사센터장은 공석인 상태로 조속히 자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은 대통령 충남지역 공약이자 국민과의 약속입니다. 공모 없이 추진돼야 합니다.”‘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촉구 결의대회’가 7일 오후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설립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결의대회에는 박상돈 천안시장, 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홍문표·이명수·박완주·이정문 국회의원, 정도희 천안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여기에 박승환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부총장과 이창주 충남치과의사회장 등 치의학계 관계자들도 대거 함께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지역 읍면동 가운데 불법광고물과 폐기물 신고 등 ‘생활민원’이 가장 많이 접수되는 곳은 성정2동인 것으로 나타났다.그런데 이들 민원의 대부분은 명함과 전단지 등 불법광고물이 차지했다. 실제 8월에 성정2동으로 접수된 2만 7361건 중 불법광고물은 2만 7350건에 달했다. 예·제초와 생활폐기물, 기타 민원은 11건에 불과했다.서북구로 들어온 8월의 전체 생활민원 8만 2151건 중 불법광고물을 제외한 민원은 1247건밖에 되지 않았다.성정2동 관내에는 술집과 유흥주점 등이 밀집해 있어 야간에는 호객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대전시민들은 모든 사회서비스 종사자들을 응원합니다.”대전시사회서비스원이 사회복지의 날(7일)을 맞아 시민의 응원 메시지를 모아 사회서비스 종사자들에게 전한다.앞서 대전시사회서비스원은 지난달 11~21일간 현장 사회서비스 종사자를 응원하는 0시 돌봄 온라인 응원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당시 응원캠페인 현장에서는 “사회복지 현장에서 온정으로 실천하고 계시는 사회복지 종사자님들께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 현장을 지키시는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여러분 늘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등의 훈훈한 메시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진천군이 합계출산율 1.107명(통계청 2022년 출생 기준)을 기록했다.이는 전국 평균 0.778명, 충북도 평균 0.871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도내 최고 수준의 기록을 이어간 군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합계출산율은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다.전국 228개 시군구 중 합계출산율이 1.0명 이상인 시군구는 49개로 나타났다.군은 26번째(상위 11%)를 기록했다.인구 감소·관심 지역을 제외하면 전국 6번째로 높다.군의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증평군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 먹거리 축제’를 8~9일 2일간 증평장뜰시장 일원에서 연다.축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충북도·군이 후원한다.특히 증평장뜰시장(회장 전승열)과 증평장뜰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사업단장 조용주)이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했다.장뜰시장의 대표적인 먹거리인 삼겹살·목살 등의 고기류와 순대·족발·치킨 등을 주민과 관광객이 시장 내에 마련한 행사장에서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