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출신 명사들의 모임인 백소회(총무 임덕규 월간 '외교' 회장) 회원들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신년인사회를 갖고, 새해에 충청인들의 폭넓은 활약을 희망했다.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이 추진하는 통일기반조성과 경제활성화에 충청도의 역할이 커지는 것은 시대흐름상 자연스러운 일이 됐다"며 "올해는 충청기반 정치인들이 더욱 분발해 기존의 지역 구도를 극복하고, 낡은 이념 경쟁도 중화시켜 미래로 가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같은당 홍일표 의원(인천 남구 갑)은 "당내 충청인들은 특유의 여유...
대전시와 세종시 등 충청권 자치단체들의 세수 증대·세출 절감 방법이 우수사례로 선정돼 전국으로 전파된다. 행정자치부는 29건의 지방예산 효율화 우수사례를 확정하고, 16일부터 모두 4차례에 걸쳐 권역별 연찬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27일 대전시 평생교육진흥원에서 열리는 중부권 연찬회에는 충청·강원 54개 자치단체, 216명이 참석한다. 이날 소개되는 충청권 자치단체 우수사례는 세입증대 분야에서 △대전시, 잉여 소화가스를 활용한 난방온수 공급 △세종시, 용도가 변경된 토지의 적정한 지가 재 산정으로 세입 증대 △충남...
청와대발(發) 잇단 파문으로 청와대 조직개편의 폭이 커지고, 속도도 빨라질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청와대를 향한 인적쇄신 압박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청와대는 15일 비선실세 국정개입 문건유출 사건의 배후 발설 논란으로 사표를 제출한 음종환 행정관을 최종 면직 처리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음 행정관이 오늘 오후 국무총리 전결로 면직 처리됐다"고 말했다. 음 전 행정관 논란은 청와대 내 공직기강에 탈이 생겼다는 세간의 우려를 뒷받침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여권에서조차 더 이상 청와대의 쇄신을 미룰 수 없다는 주장...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올해가 혁신을 해야 하는 시기"라며 공직계에 남다른 사명감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6개 부처 합동으로 이뤄진 '역동적 혁신경제' 주제의 두번째 신년 정부부처 업무보고에서 "혁신도 타이밍이 있기 때문에 혁신을 해야 할 때 하는 것이 성장의 기반이 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기회 다 놓치고, 힘 다 빠졌을 때 부산을 떨어봤자 소용이 없다"며 "우리가 모든 힘을 다 합해서 해야 될 일을 이뤄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저성장의 굴레를 ...
청와대 홍보수석실 음종환 행정관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의원을 비선실세 국정개입 문건유출 사건의 배후로 지목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진위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음 행정관은 유출문건에 '십상시' 멤버로 묘사된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로 14일 사표를 제출했다. 청와대는 곧 사표를 수리하고, 음 행정관을 면직 처리할 예정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김 대표 수첩에 적힌 '청와대 문건파동 배후는 K, Y'라는 메모 속 주인공을 '김무성, 유승민'이라고 음 행정관이 지목했다는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한 의지를 밝힌 후 최근 이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당장 정·관·학계에서 수도권 규제완화를 주장하는 의견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고, 이에 맞서는 지역적 반발도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경기 평택 갑)은 14일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수도권 규제로 (공장 신·증설이)막힌 기업들이 지방이 아닌 중국이나 동남아 등 외국으로 향했다"며 "막대한 국고유출은 물론 지방발전까지 저해되는 악순환이 나타나게 된 상황"이라고 했다. 원 의원은 이어 규제...
충청권 자치단체별 지방세 관리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방세는 지방소득세, 자동차세, 취득세 등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징수하는 세원으로, 열악한 지방재정의 중요 재원이다. 행정자치부는 13일 최초로 시·도별 지방세 체납 징수현황을 비교·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3년의 경우 충청권 각 지역별 체납액과 징수율은 △대전 589억원(39.4%) △세종 57억원(33.3%) △충남 1476억원(24.8%) △충북 687억원(37.6%) 등으로 집계됐다. 충청권에서 체납액이 가장 많은 충남은 징수율도 전국 평균(27.2%)...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올해가 우리 경제를 다시 일으킬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절박한 인식으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실천과 성과 달성에 매진해야 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올해 첫 업무보고에서 "3개년 계획에 우리 대한민국의 30년이 달려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 가운데 '기초가 튼튼한 경제, 내수·수출 균형 경제'를 주제로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6개 부처로부터 합동업무보고를 받았다. ▶관...
충청권에 올 상반기 중 11조 2500억원의 지방재정이 조기 집행된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집행된 10조 3300억원 보다 9200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행정자치부는 이같은 내용의 '2015년 지방재정 집행계획'을 확정짓고, 올 상반기 중 조기집행을 적극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국가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경제혁신, 서민생활안정 등을 지방재정 정책차원에서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행자부에 따르면 충청권의 올해 상반기 집행 목표는 대전 1조 8400억원(지난해 상반기 1조 6900억원), 세종 3200억원(2600...
박근혜 정부의 경제활성화 방안 중 하나인 규제개혁이 수도권 규제완화로 전개될 것으로 보이면서 충청권 등 지역의 반발이 거세질 전망이다. ▶관련기사·사설 5·21면 충청권 등 지역에서는 수도권 내 공장 증설과 지방대학의 수도권 캠퍼스 조성 등이 가능한 수도권규제완화를 줄 곧 반대해왔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신년구상 기자회견 후 질의응답 시간에 수도권규제완화에 대한 질문을 받고 "수도권규제는 지난해 규제 단두대에 올려서 과감하게 풀자. 조금씩 해서는 한이 없다. 그래서 규제 단두대 과제로 올라온 건"이라고 설명...
박근혜 대통령은 프랑스 시사 주간지 샤를리 엡도(Charlie Hebdo)사에 대한 총격 테러사건 관련해 지난 9일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앞으로 위로전을 발송했다. 11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위로전에서 "귀국의 시사 주간지 샤를리 엡도 본사에 대한 테러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저와 우리 국민의 깊은 애도를 전한다"며 위로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특히 이번 테러로 무고하게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서울=김홍민 기자 hmkima@ccto...
국회 운영위 출석을 거부하며, 초유의 '항명사태'를 일으킨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이 결국 사퇴했지만 후폭풍은 더욱 확산될 조짐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민정수석의 사표가 오늘 오전 수리돼 오늘자로 김영한 수석이 면직 처리됐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이어 "어제 사표가 제출됐고, 김기춘 비서실장이 올린 서류를 대통령께서 오늘 오전 재가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가 김 수석의 사표를 항명사태 바로 다음날 오전에 '속전속결'로 처리한 것으로 봐서 이번 파문을 조기에 수습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하지만 김 전 수석이 직속...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13∼22일 모두 5차례에 걸쳐 정부부처의 새해 업무보고를 받는다. 이번 업무보고는 17부, 5처, 5위원회, 1청 등 28개 기관이 5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된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8일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정부업무보고를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2주에 걸쳐 5차례에 걸쳐 받을 예정"이라며 "박 대통령은 관련부처가 지난 2년 동안 국정성과를 함께 점검하고, 국정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들을 협업을 통해서 마련하기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에 따르면 올해 업무보고는 4대 국정기조와 올해 ...
행정자치부는 오는 15~30일 연말정산 기간을 앞두고, '민원24' 홈페이지에 '연말정산 맞춤형 전용창구'를 개설해 9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직장인들은 연말정산 업무처리의 경우 국세청의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하고, 사전에 준비해야 할 각종 증빙서류는 '민원24'에서 수수료 부담 없이 발급받을 수 있다. '민원24'(minwon.go.kr)는 행정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을 이용해 주민등록표 등·초본과 장애인 증명서, 외국인등록 사실증명,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 등 연말정산에 필요한 각종...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지 만2년도 안 돼 청와대 비서실의 고위직(비서관 이상)이 4명 중 3명 꼴로 교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청와대에 따르면 집권 23개월째인 이날 현재 청와대 수석 10명 중 2명, 비서관 41명 중 12명 만이 정권출범 이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중간에 신설된 보직도 있지만 산술적으로 초창기 멤버 중 72.5%가 교체된 셈이다. 청와대 비서실의 비서관 이상 직급 중 충청권 인사는 수석 2명, 비서관 6명 등 총 8명으로, 지역별로는 대전 2명, 충남·북 각각 3명씩이다. 대전 출신은 유민봉 국정기획수석·...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12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어 13일부터 각 정부부처의 새해 업무보고를 받는다. 청와대 윤두현 홍보수석은 7일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오는 12일 오전 10시 춘추관에서 신년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따라 예산이 편성돼 집행되는 첫해로 경제를 어떻게 활성화시키고 도약시킬지에 대한 대책과 국정운영방안, 남북관계 등에 대한 구상을 밝힌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 수석은 이어 "정부 업무보고는 오는 13일부터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
충청권 인물 중 유일하게 차기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지지세가 상승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지난해 3~12월 10개월 동안 매주 실시한 차기 대통령 선거 주자 지지도 조사 결과를 분석해 7일 발표했다. 누적 응답자 10만 386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과 문재인 의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등이 3강에 속했다. 이어 새정치 안철수 의원, 새누리당 김문수 보수혁신특별위원장과 홍준표 경남지사 등이 3중, 새정치 안희정 충남지사, 새누리당 정몽준 전 의원,...
공공기관이 공개한 정보 중 '관련법을 위반한 어린이집 명단', '공동주택 관리비 내역', '의약품 부작용 정보' 등 10종의 정보가 가장 유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행정자치부는 6일 지난해 공공기관이 국민들에게 공개한 공공정보 중 '국민에게 유용한 정보 10선'을 선정·발표했다. 행자부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정보들은 실생활과 밀접한 '생활 밀접형 정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법 위반 어린이집 명단'은 보조금 부정 수급, 아동 학대 등 법 위반행위로 처분을 받은 어린이집과 관계자를 공개한 것으로, 유아를 키우는 부모가 어린...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지난해 12월 초에 충북 진천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에 충남, 경기, 경북 지역에서 잇달아 발생해 혹시 2010년, 2011년 겨울처럼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청와대-세종정부청사 간 영상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자체 등 일선 기관 중심으로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조치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철저하게 현장을 관리해야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구제역 방역이 효과를...
청와대는 신임 고용노동비서관에 이성희 선임 행정관(53·사진)을 임명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신임 비서관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청주고(54회)와 서울대 금속공학과, 고려대 노동대학원을 졸업했다. 그는 노사관계개혁위원회 전문위원, 매일노동뉴스 편집국장, 인천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중앙노동위원회 사무국장, 한국노동연구원 노사·사회정책연구본부 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이 비서관을 발탁한 배경과 관련 “1980년대 이후 다양한 노동현장에서 활동한 경력과 노사관계 전문가로 향후 정부가 노동 분야 구조개혁을 통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