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성 평택대 명예교수·청소년지도연구원장젊은이들의 일자리 구하기가 만만치 않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자리 마저도 어려워지고 있다. 가진 것 없는 소시민들의 고통이 심각하다. 일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나가는 프리터족(프리+아르바이트)로 살면된다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쉽지 않다. 자본주의체제에서 능력에 따라 차별화되는 현실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 월세 납부가 급해 편의점 알바를 구하려고 해도 점주들은 젊은 여성을 구한다며 퇴짜를 놓았다. 집 주변 편의점들은 가족 운영을 한다며 알바생은 구
한현구 청주시 오창읍 산단관리과장한글의 기원과 발명에 대해서는 여러 기록과 다양한 주장이 있다. 옛 글자를 모방해 세종대왕이 친제했다는 정인지의 '훈민정음' 해례의 서문이 있고, 신미대사의 도움으로 창제됐다는 얘기에, 고대 인도나 중세 몽골 등의 문자나 체계를 기초로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설에 의하면 대왕이 친히 공주와 왕자 그리고 집현전의 일부 학사들과 함께 비밀리에 창제했다고 본다. 한글이 유수한 언어학자들이 격찬하고 감탄해 마지않는 과학적인 소리글자인 것을 보면 관련 기록과 함께 많은 이야기가 전해지
박병희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이다. 충남도는 전국에서 독립운동가를 두번째로 많이 배출한 ‘우국충절’의 고장이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 그러나 충남 독립운동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미흡했고, 도민들에게 이를 알리는 기회도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독립운동가를 가장 많이 배출한 경상북도는 독자적으로 ‘안동독립기념관’을 건립해 독립운동사를 테마로 활용하고 있다. 충남 역시 ‘(가칭)충남 백년의 집’이라는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3·1독립운동 100주년을 맞아 일회
오인철 충남도의회 교육위원장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국회에서 수시 비중을 줄이고 정시 비중을 확대하겠다는 취지의 시정연설을 한 후 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학부모는 물론 교사, 학생, 입시학원 등 국민모두가 대입제도 개편안을 두고 심각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어 자칫 국론 분열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문재인 정부의 '정시모집 비율 확대' 정책에 대한 한 언론사 여론조사에서는 국민 10명 중 6명이 정시 확대 정책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아이들을 학교현장에서 밀착해 진학지도를 담당하고 있는 교사나 교육감협의회 등
민병운 대전마케팅공사 상임이사대전은 국내외적으로 과학도시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원래, 대전은 도시 자체가 국내교통의 중심지로 탄생, 발전해 우리나라 최고의 교통도시라고 할 수 있다. 중앙과 지방, 영남과 호남을 잇는 교통의 거점으로 발전을 거듭해왔던 것이다. 그 외에도 대전은 교육도시, 행정도시, 가장 살기좋은 도시, 양반의 도시 등으로 알려져 있다.대전의 미래가치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대전의 이러한 도시 정체성을 좀 더 세분화하고, 연결하고 확장하는 노력이 가장 효과적이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스티브 잡스는 창의성은 곧 연결이라
조영종 천안오성고등학교 교장평범해 보이는 말이 가슴에 깊이 와 닿을 때가 종종 있다.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過猶不及)'란 말도 그중에 하나다. 이 말은 논어 선진편에 나오는 말이기도 하다.잘 나갈 때는 그것이 영원할 줄 알고 앞뒤 물불을 안 가리게 된다. 하지만 지나친 욕심이 큰 화를 부른다면 '그때 멈췄어야 했는데' 후회하게 된다. 요즘 서울 등의 고교에서 터진 '정치편향 교육' 사건을 접하면서 이 말이 생각난 것은 필자 뿐만은 아닐 것이다.서울의 한 고등학교는 학생들이 학생수호연합이라는 단체를 구성하고 일부교사들의 '정치편
김나영 한국외식산업연구소 연구원2016년경 등장한 유행어인 ‘단짠’.단맛과 짠맛의 궁합, 단 것을 먹은 후 짠 것을 먹고 이를 반복하면 끊임없이 먹을 수 있다해서 붙여진 단어로 실제로 단맛과 짠맛은 미각의 상호작용을 일으켜 음식을 더 맛있게 느끼게 되며 현재까지 식생활 트렌드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 몸은 다량의 탄수화물 섭취 후 인슐린 분비 현상을 겪는데 이 때 떨어진 혈당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시 음식을 찾게되고 그 중에서도 익숙하고 중독성이 강한 짠맛과 단맛을 찾게되는 현상이다. 특히 단맛의 경우 일시적으로 세라토닌 수
정하성 평택대학교 명예교수·청소년지도연구원장날이 갈수록 다원화 되어가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급변하는 사회는 다양한 구성원들의 통합된 의견을 모아가야 한다. 사회구성원 서로가 이해하고 수용하는 분위기가 부족하면 사회관계가 심각해진다. 사회관계의 약화는 서로를 수용하고 이해하는 공동체기능이 떨어지게 된다.인간관계에서는 타인지향적인 사고가 중요하다. 자신의 주장과 사고를 고집하기 전에 상대방의 입장을 먼저 생각해야한다. 지나친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은 지도자로 성장하기 어렵기 때문이다.지도자는 모름지기 구성원들의 공적가치를 수
황명선 논산시장지난달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회장 자격으로 '우수지방자치 국제포럼' 참석차 러시아에 다녀왔다. 세계 각국의 지방정부가 함께한 포럼에서 우리가 서로 말도 다르고 국가도 다르지만, 사실 마을에 모여 사는 일은 똑같다고 생각했다.우리 모두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마을 스스로 잘 살아가면 된다. 우리 국민이 주권자로서 대통령도 뽑고, 국회의원, 도지사, 시장, 지방의원을 뽑아서 일을 시키고 있지만, 사실 내 일상과 주변에서 스스로 해결해야 할일이 더 많다. 그래서 지방자치가 중요하고, 마을자치에 집중하는 이유
여운영 충남도의원오늘 날 가장 큰 사회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는 초저출산 극복을 위한 정부 노력의 일환으로써 2012년도부터 무상보육정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출산율이 반등하기보다는 오히려 더 낮아지는 것 같아서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큰 걱정이 되고 있다.일각에서는 전체 유아들의 87% 정도가 완전한 무상유아교육과 무상유아보육의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현재와 같은 부분적인 무상교육과 보육 정책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보육료및 유아교육비 지원체계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본다.현재의 만 3~5세아 유아들의 돌봄과 교육을 맡는 기관이 유치
장진환 공평보육·교육실천연대 대표 (전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장)몇 년 전 일부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와 불량 급간식 제공 등의 사건들이 자주 언론에 보도되면서 일부 정치인과 언론에서는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믿을 만한 어린이집이 좀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자주 말했었다.당시 국회와 정부가 취한 조치는 아동학대 예방용 CCTV 설치 의무화 입법 및 급간식비 지출금액의 적정여부에 대한 관리 감독철저가 주요 내용이었다.그러나 그로부터 수년이 흘렀지만 아동학대 발생 건수 감소나 급간식 질의 향상에 대해 큰 개선이
임재열 충남민간어린이집연합회장출생율 제고를 위해 도입된 다양한 정책 중 하나가 무상보육 및 무상교육정책이다. 그런데 정책이 집행되는 현장에서는 학부모의 비용부담의 차별과 격차가 매우 크다는 문제점이 지적되지만 전혀 해결되지 않고 있다. 대한민국 모든 유아들은 유치원에 다니든 어린이집에 다니든 또한 국공립이든 민간사립이든지 간에 교육과정과 교사의 수준 및 부모가 부담하는 비용이 동등해야 할 것이다. 모든 유아교육기관 및 보육기관에서 제공되는 교육과 보육서비스 수준의 동질성 및 비용부담의 공평성 보장은 헌법에 명시된 평등권 및 교육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