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문화가 있는 날’이란 매달 마지막 수요일로, 문화시설의 문턱을 낮추고 국민 모두가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정부가 지정한 날이다. 이 날에는 전국 주요 국·공립 박물관, 미술관, 공공문화시설 등을 할인 또는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각종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직장인과 학생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17년 7월부터는 매달 마지막 수요일 운영에서 그 주간까지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가치관이 확산되면서 사회 전...
[충청투데이] 바야흐로 4차 산업시대. 세상이 변하는 속도와 마찬가지로 아이들의 놀이 문화도 빠르게 변화한다. 공깃돌과 조약돌이면 충분했던 우리의 어린 시절과는 달리 요즘 아이들은 놀기 위해 많은 것들이 필요하다. 미세먼지 농도는 짙어지고, 놀이터 주변에 각종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불안한 세상 속에서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지켜내기가 어려운 현실이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공간이 점점 줄어드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이 점점 커져간다. 이런 와중에 반가운 것은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의 힘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의 속담처럼 아이들을 ...
[충청투데이] 유럽 도시를 가보면 우리나라와 다르게 일반 차량과 섞여 도로 위를 운행하는 '트램'이 눈에 들어온다. 트램은 승차를 위해 지하를 내려가거나 고층으로 올라가지 않고 도로 위에서 바로 탈수 있다. 노약자나 유모차를 동반한 승객도 편하게 타고 내린다. 또한 그 도시만의 특색을 갖고 외형을 제작한다. 현지인들은 "시민의 자부심이자 도시를 상징하는 교통수단"이라고 말한다. 그런 트램이 대전에 생긴다. 지난 1월 29일 정부 발표로 대전의 도시철도 2호선(트램)사업 추진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20여 년간 끌어왔던 숙원 사업 해결의 환호와...
[충청투데이] 사회구조가 복잡하고 다양할수록 주민간 갈등과 대립은 증폭된다. 만연된 우리사회의 갈등과 대립의 해결을 위해선 한걸음 양보하면서 살아가야한다. 한 번 더 생각하고 이해할 때 배려와 양보의 마음이 생기기 마련이다. 양보하고 베푸는 미덕은 넉넉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다. 크고 작은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는 세상이 되어야한다. 매사를 긍정적으로 수용하면서 상대방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보는 자세가 중요하다. 갑을관계에서 항상 을이 양보하고 손해를 봐왔다. 이제는 서로 평등한 입장에서 갑을 관계가 동등해 져야한다. 자본주...
[충청투데이] 날로 늘어나는 일회용품 때문에 환경이 크게 오염되고 있다. 국민들의 환경보호에 대한 의식을 제고시켜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가야 할 때다. 일회용품의 만연으로 관습화된 소비문화와 환경오염에 대한 의식 없이 함부로 버리는 생활관습을 개선해 가야된다. 한정된 자원을 재활용하므로 생활환경 보전에 기여할 수 있다. 소비를 줄이고 재활용을 확대시켜 가는 일이우선이다. 자원 재활용은 환경보호는 물론 쾌적한 생활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오염된 자연환경은 인류에게 엄청난 피해를 준다. 원상회복도 불가능하다. 우리민족은 전통적으로 자원을 아끼고 ...
[충청투데이] 지난해 9월 터키의 수도인 앙카라시를 방문했다. 터키 앙카라시의회 무스타파 투나 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세종시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세종시의회의 역할과 노력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또 개헌을 통해 행정수도 완성을 준비하는 세종시의 위상과 비전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시장을 겸직하는 앙카라시의회 의장 역시 세종시의 특수성에 대해 흥미로워 했고, 시의 발전과 성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날 양 의회는 상호 교류와 협력 방안에 대해 긴밀히 논의했다. 이번 일정에선 한국전 터키군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리는 ...
[충청투데이] 끝과 시작은 동일 선상에 있다.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는 것은 끝과 시작을 알리는 신호이다. 이 짧은 시간은 후회와 설렘이 교차하는 변곡점이기도 하다. 1년 동안 나는 무엇을 하였지? 그러나 그것도 잠시, 폭죽이 터지면 설레는 마음으로 새해를 맞는다. 해마다 반복되는 거창한 시작과 시간이 갈수록 희미해지는 새해다짐은 후회를 불러온다. 이와 같은 병을 치료 할 수 있는 유일한 의사는 유시유종(有始有終)이고 치료 시기는 지금이다. 유시(有始)는 시작에 대하여 이렇게 말한다. 무엇을 시작한다는 것은 기분을 좋게 한...
“여러분의 자녀 또는 손주들은 대부분 중국기업에 취업하여 일하게 될 것입니다.” 몇 년 전, 중국 6대 도시의 투자유치 성공사례 현장방문 시찰단에 참가해 우리 일행을 안내하였던 가이드로부터 들은 충격적인 말이다. 중국기업이 빠르게 성장해 한국기업과의 M&A(인수합병)를 통해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상황을 과장해 이야기 한 것이지만, 이후 내내 그 한마디는 무거운 돌 덩어리가 되어 마음 한 구석에 머물고 있었다. 그러다가 최근 대전테크노파크 해외마케팅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술기업 13사 27명의 임직원과 지역대학교 해외전시회참가 인... [충청투데이]
우리사회는 최악의 구직난에 허덕이고 있다. 심화된 양극화 사회현상은 서민들의 삶을 더욱 어렵게 만들어간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 가중되는 일상은 힘들고 고통스럽기 만하다. 젊은 시절을 가족부양을 위해서 밤낮 구분 없이 열심히 일한 사람들이다. 현실적으로 이들은 일을 하고 싶어도 기회가 없어서 관망만 한다. 격변하는 빠른 고령사회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결과다. 분화된 핵가족화로 가족의존도는 실종 상태다. 젊은 시절 물불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만 한 이들은 취미생활과 여행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 흐르는 세월 속에 자기 존중감을 찾... [충청투데이]
가을이 깊어간다. 현장행정을 위해 유성 곳곳을 다니다 보면 깊어가는 가을을 어렵지 않게 만난다. 도심에서는 노랗게 변해가는 대학로 은행나무가 장관이고, 수통골은 산 전체가 온통 붉은색으로 물들어 늦가을의 정취를 더한다. 이 아름다운 가을 풍경과 함께 국화꽃 향기가 가을하늘을 수놓은 곳이 있다. 바로 유성구청 직원들과 주민들이 만들어 낸 유성국화전시회장이다. 지난달 13일 유림공원에서는 ‘제9회 유성국화전시회’가 올해도 변함없이 열렸다. 형형색색의 국화, 조형물, 포토존, 은은한 조명이 준비된 올가을 전시회는 시민들의 사랑을 듬... [충청투데이]
한동안 '수저론'이 SNS에서 큰 관심거리로 떠올랐던 적이 있다. 부모의 재산과 사회적 지위에 따라 금, 은, 동, 흙수저로 나누고, 흙수저는 다시 놋수저와 플라스틱 수저로 분류하며 수저계급론을 만들었다. 젊은이들은 '노력해도 바뀌는 게 없다’는 자조 끝에 자신이 속한 계층을 수저론으로 가늠하는 것은 웃픈(웃기지만 슬픈) 자학(自虐)이 아닌가 싶다. 진로와 입시컨설팅 일을 시작한 지도 오랜 세월이 지났다. '인생은 한 번뿐이니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조언을 외치던 내가 고민에 빠져 있다. 예비 취준... [충청투데이]
대전테크노파크는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위한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매년 3~4차례 수행해 왔다. 그 결과 해외 판로개척 지원사업을 시작한 2008년 이후 지원기업의 수출실적은 해마다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한국 상품의 질적인 우수성이 아시아권내에서의 한류문화의 확산과 상호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지난 10년간 지역기업의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물량 증대는 순풍에 돛을 단 형국이었다. 그러나 옛 말씀에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고 했던가? 대전테크노파크가 지원하는 수출기업들의 해외수출실적이 2015년 정점을... [충청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