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미국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새로운 제도를 도입했다. OZ(Opportunity Zone)프로젝트다. 여기에 10년 이상 장기투자하는 법인이나 개인에겐 투자소득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면제해 준다. 그 결과, 사업 첫해에만 23조원의 민간자본을 유치했다. 현재 미국엔 8700개 이상의 개별 OZ가 지정됐다.영국은 Tech UK 사업으로 디지털 산업 성장을 위한 최적 환경을 조성했다. 규제프리존을 도입, 온라인으로 24시간 내 창업이 가능하도록 허가하고 창업생태계 클러스터 27개를 건설하여 2011년 이후 5
윤석열 대통령은 5월 10일 취임식에서 자유의 가치를 강조했다. "번영과 풍요, 경제적 성장은 바로 자유의 확대"라 말하며 "모두가 보편적 가치인 자유 시민이 되어야 하고, 자유는 결코 승자독식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는 국가주의에서 벗어나 자유주의 원칙과 기제로 국가경영을 하겠다고 선언하는 순간이다. 나는 자유가 제대로 구동되려면 두 가지가 해결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나는 시장주의의 회복이다. 불공정거래, 정부 규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간극,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대립 등 제반 영역의 갈등과 왜곡현상을
"보편적 인권은 우리 집 가까이에 있는, 너무 작아서 지도에도 표시되지 않는 작은 곳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작은 곳에서부터 인권을 가까이 하려는 국민 모두의 노력이 없다면 큰 세상에서 발전하고자 해도 모두 헛된 일이 될 것입니다."12월 10일 제73회 세계인권선언일을 앞두고 73년 전 유엔본부에 울려퍼진 초대 국제연합인권위원회 위원장 엘리노어 루스벨트 여사의 연설이 새삼 우리의 심금을 울린다."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로우며 그 존엄과 권리에 있어 동등하다"라는 선언을 시작으로 30개 조항에 달하는 세계인권선언을 1948년 1
마침내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후보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선출되었다. 충청 출신 정치인이 대통령에 오르길 바라는 지역민의 오랜 염원이 투영된 '충청대망론'도 최고의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해 온 충청인의 자존심과 어우러지면서 당선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여론조사 시점이나 기관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최근의 여론조사를 보면 '정권교체' 여론이 '정권재창출' 여론보다 훨씬 높게 나오는 추세도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역대 대선은 '시대정신'을 가장 잘 담아내는 후보가 당선되어 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관련
유럽연합(EU) 의회는 벨기에의 브뤼셀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두 개의 의사당을 두고 운영되고 있다.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의 '국회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의결되면서 우리도 국회 분원을 통해 두 개의 의사당이 운영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이는 '수도'라고 하는 정치행정적 상징성 및 지역적인 이해득실까지 엇갈려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나뉘어온 이슈라 장기적으로 표류할 수도 있었던 법률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함으로써 행정수도 완성에 한 획을 그을 중요한 결정이라고 평가받을 만하다.당내 경선이 한창
“이기기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차피 싸우다 죽게 되겠지요. 그러나 괜찮습니다. 일본의 노예가 되어 사느니 자유민으로 죽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때로는 한 장의 사진이 그 어떤 말보다 우리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 때가 있다. 황량한 들판에 서서 누군가를 향해 낡은 총을 겨누고 있는 열 명 남짓의 사람들. 우리가 국사 교과서에서 한 번쯤은 보았던 의로운 군대, 바로 의병(義兵)사진이다. 1907년 푸른 눈의 이방인이었던 영국 특파원 맥켄지가 찍은 이 사진 속 모두는 이길 수 없는 싸움이지만 자신의 모든 것을 걸며,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와 더불어 시장 및 자체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장 압박 증가 등으로 국내 소상공인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급변하는 소비·유통 환경 속에서 소상공인 경영비용 절감 등 자생력 향상 또는 다품종 제품 주문 및 다양한 생산 공정으로 인한 사업장 관리의 복잡성 증가, 제품 판매 및 매장 관리 효율화가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스마트상가란 소상공인 사업장에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를 결합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스마트미러, 서빙과 조리를
오세현 아산시장지난 6월 경기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용혈성요독증후군(HUS) 일명 '햄버거병'이 우리 아이들에게 집단 발병하여 학부모님을 비롯한 지역사회 안팎의 불암감이 커지고 있다.심지어 몇몇 유치원생은 신장 투석 치료를 받을 정도로 신장에 큰 손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있다.HUS는 식중독의 일종으로 장출혈성 대장균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하면 발병한다.주로 덜 익힌 고기나 살균 되지 않은 유제품, 오염된 야채 등을 먹었을 때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왕왕 있다.1982년 미국에서 덜 익힌 고기 패티가 든 햄버거를 먹은 수십명의 어린이들이
황성업 인구보건복지협회 대전충남지회 전문인구교육강사일·가정 양립 정책은 취업 부모의 노동시장 참여와 자녀 양육 지원을 목표로 취업과 임신, 출산, 양육의 가족 책임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소득, 서비스, 시간 등을 지원하는 것이며 그 대상은 여성 근로자만이 아니라 남성 근로자 및 가족 구성원을 포함한다.여성 경제활동 참여의 증가와 맞벌이 가족의 확대는 '일가정 양립' 문제에 대한 제도적 지원 및 정책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일·가정 양립(Work-Family Balance) 혹은 일·생활의 균형(Work-Life Balance
유병국 충남도의회 의장2018년 출범한 제11대 충청남도의회가 2년을 맞았다. 도의회의 순조로운 항해에 애정 어린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도민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늘 도민행복을 함께 고민해주신 41명의 도의원께도 고마운 인사를 드린다.흔히 의회는 수동적이고 정적인 조직이라고 평한다. 각종 정책과 수많은 대외 행사를 실행하는 집행부에 비해, 예산·결산심사와 조례 심의 및 행정사무감사 등을 주요 업무로 하는 의회가 주민들에게 확연히 드러나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전문화되고 복잡한 행정환경에 따라 21세기 집행부는 다양한 기능을 흡수
이원묵 건양대 총장·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 위원장충청투데이 신문이 이립(而立)의 나이가 되었다. 이제 언론의 정체성이 확고한 성년신문이 되었다는 뜻이다. 그동안 지역 언론의 대표주자로서 지역과 애환을 같이하며 30년 동안 지역 문화 창달과 발전에 기여 해온 지역 대표신문 중 하나로 성장했다. 창간 30주년을 축하드리고 과거에도 그랬듯이 미래에 거는 기대 또한 크다. 신문은 사회의 소금이 되고 목탁이 돼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문명이 가져온 복잡하고 혼란한 사회에서 진실과 양심을 지켜주고 바른 사회로 이끄는 역할이 절실하기 때
3~40년 전쯤 우리가 살고 있던 동네에 아파트가 하나 둘씩 들어서기 시작했고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기 시작했다. 부의 상징으로도 여겨졌던 그 아파트에는 단독주택에서는 볼 수 없었던 드넓은 주차장이 있었고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언제든지 편하게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돼 있었다.그러나 지금 그 아파트 주민들은 매일 밤 주차전쟁을 하고 있다. 주차공간은 그대로인데 반해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자동차 보유수가 현저히 증가했기 때문이다.충청남도 공주시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9년 12월 말 공주시 인구수는 10만 6,474명이며 등록된 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