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2014년 4월 16일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 304명(전체 탑승자 476명)이 사망·실종됐다. 이 대형 참사로 수학여행을 떠났던 250명의 학생과 11명의 선생님이 끝내 우리 곁으로 돌아오지 못했다.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열 번째 봄이 지났지만 우리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해야 하는 이유다.16일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는 날이다.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2012년 청주시의회의 의회 의결, 청원군의 주민투표로 청주·청원 통합이 확정된 후 청주시와 청원군은 2014년 6월 30일까지 통합 청주시 출범을 위한 준비를 했다. 2010년 경남 창원시가 마산, 창원, 진해의 통합 결정 직후 준비시간을 갖지 않고 같은해 7월 1일 출범하면서 겪었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청원·청주통합추진공동위원회(이하 통추위)’를 중심으로 통합추진지원단(충북도)과 통합실무준비단(청주·청원)을 구성하고 4개구 설치, 구 명칭 선정, 시청사 위치 및 구청사 위치 선정 등을 진행했다.통합
[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 한국연구재단은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김상우 교수와 중국 인민대 및 칭화대 국제공동연구팀이 전기천공법을 활용해 수인성 병원균을 사멸시키는 휴대용 장치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전기천공법은 병원체의 인지질 이중막 주변에 강한 전기장을 인가하면 전기장 주변에 이온이 축적돼 인지질 이중막에 구멍을 형성하는 기술이다.위생 시설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병원균에 오염된 식수가 주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요인이었다.연구팀은 보행 시 발생하는 정전기를 수확해 전기장을 만들고, 이를 전도성 고분자 나노로드로 극대화 시켜 물
[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 한국천문연구원이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진은 사상 최대 규모의 3차원 우주 지도를 공개했다.15일 천문연에 따르면 연구진은 DESI를 활용해 지난 1년간 지구로부터 최대 110억 전 은하와 퀘이사의 빛을 관측했으며, 이로부터 우주가 얼마나 빨리 팽창했는지 측정했다고 밝혔다.연구진은 전체 우주의 팽창 역사를 오차 범위 0.5%로 측정했다.관계자는 “지금부터 80억 ~ 110억 년 전 사이의 초기 우주의 역사를 1% 오차 이내로 정확하게 측정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DESI의 지난 1년간 관측 데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이하 대전예당)이 국내 우수 제작진과 지역예술인이 함께하는 대표 공연예술축제인 ‘스프링페스티벌’을 올해도 이어간다.오는 19~27일 ‘봄의 제전, 봄의 대전’을 주제로 클래식, 오페라, 연극 총 3개 작품을 차례로 준비했다.먼저 ‘바흐 아벤트’를 통해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린다.2020년 명작곡가의 곡들을 소개하는 ‘아벤트 시리즈’로 시작해 올해는 음악의 아버지, 온 시대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작곡가 바흐의 음악을 선보인다.‘바흐와 바흐의 아들들’이라는 주제로 피아니스트 안종도가 음악감독을 맡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100여년의 역사를 이어오다 지난달 문을 닫은 대전 대표 향토 호텔 '유성호텔'에 대한 기억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한 사업이 추진된다.15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31일을 끝으로 모든 영업을 마치고 올해 철거를 앞둔 유성호털에 대한 기록화 사업을 추진한다.기록화 대상은 이른바 '기록으로 남길 수 있는 모든 것'이다.사진, 영상촬영, 도면화 작업 등은 물론 숙박부와 객실 번호판 등 유성호텔의 경영과 운영 상을 보여주는 기록물이 담길 예정이다.마지막까지 유성호텔을 지킨 직원들과 이용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 중학생 시절 뛰어난 학업 능력을 갖췄지만 경제적 지원을 받기 어려웠던 A 군. 2016년 첫 포문을 연 KAIST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그에게 동아줄이 됐다. A 군은 KAIST 과학도들로부터 직접 멘토링을 받으며 꿈을 키워나갔다. 그로부터 8년 뒤, 서울대 재학 중 대학원 진학을 목전에 둔 그는 어엿한 과학도로서 프로그램을 다시 찾았다. 프로그램 이후에도 멘토로부터 도움을 얻은 그는 자신이 누린 혜택을 학생들에게 나누고자 했다. 프로그램 출범 10년이 채 되지 않아 교육 기부와 사회공헌의 선순환 구조
[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 ‘농축산 30% 할인’온누리 전통시장 앱 화면에서 ‘할인’이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눈길을 끌었다.고물가 시대 속 한껏 비싸진 농축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팍팍한 주머니 사정을 달래주는 기분이었다.온누리 전통시장은 전국의 전통시장 상인들이 입점해있어 채소나 육류, 생선 등을 앱으로 구입이 가능하다.네이버 페이, 카카오 페이, 온누리상품권 등 다양한 간편 결제 시스템도 갖춰 편리했다.특히 농림축산식품부나 해양수산부에서 진행하는 할인지원을 받을 경우엔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
[충청투데이 강명구 기자] 충남 예산군 예당호에 모인 전국 500여명의 조사(釣士)들이 완연한 봄기운을 만끽하며 손맛의 진수를 맛봤다.충청투데이와 예산군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예당내수면어업계가 주관한 ‘제19회 예산군수배 예당전국 낚시대회’가 13일 예당저수지(광시면 장전리)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국내 최고 권위의 민물 낚시대회를 증명하듯 월척의 꿈을 쫓아 대어(大魚) 낚기에 나선 500여명의 조사들과 관람객, 가족 등 1000여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특히 올해는 전국적인 ‘핫플’로 떠오른 예당호와 예당저수지의 뛰어난 풍광을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열 번째 기준금리 동결 결정으로 지난해 2월부터 이어온 ‘기준금리 연 3.50% 동결’ 기조의 유지를 결정했다.지역에서는 ‘기준금리 동결’로 부동산 시장의 경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관측과 함께 미국 기준금리의 인하여부가 지역 부동산 경기 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통위는 이날 열린 통화정책발향 결정회의에서 지난해 2월부터 이어온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이번 결정으로 지난해 1월 연3.25%에서 연3.50%로 인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 홍성군이 오는 20일부터 홍성 남당항 일원에서 제4회 홍성 남당항 바다송어 축제를 개최한다.내달 7일까지 18일간 열리는 축제는 바다송어의 매력을 관광객들에게 알리고, 홍성이 대한민국 대표 바다송어 명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개최된다.바다에서 키운 민물송어인 바다송어는 일반 민물송어에 비해 육질이 단단하고 흙내음이 없어 맛과 향이 뛰어나며 저열량 고단백 건강식품이다.남당항 바다송어 양식장이 위치한 천수만은 태풍 피해가 적고 민물이 모여들어 염도가 적당해 바다송어 양식의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군은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도가 뉴욕 센트럴파크에 버금가도록 조성 중인 내포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이 첫 삽을 떴다.도는 11일 홍예공원에서 김태흠 지사와 성우종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헌수 기부 기업·단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차 헌수 기부금 전달식과 식재 행사를 개최했다.도는 홍예공원 정비 사업과 공원 내 도민 참여 숲 조성 등을 통해 홍예공원을 세계적인 명품 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차별화·명품화 전략을 수립·추진하고 있다.또 내포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과 주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해 홍예공원과 충남도서관,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더불어민주당 4·10총선과 충북도의원 보궐선거 당선인들이 11일 청주시 서원구 충혼탑에 참배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연희(청주 흥덕), 송재봉(청주 청원),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이광희(청주 서원), 이강일(청주 상당), 이상식(충북도의원, 청주9) 당선인. 사진=장예린 기자 yerinis6834@cctoday.co.kr
[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우수한 성능의 급속 충전이 가능한 고에너지·고출력 하이브리드 소듐 이온 전지를 개발했다.KAIST는 신소재공학과 강정구 교수 연구팀이 기존 리튬이온(Li+)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는 소듐이온(Na+) 저장 특성을 극대화한 배터리용 음극과 축전기용 양극을 결합해 높은 저장 용량 및 빠른 충전 가능한 차세대 에너지 저장 장치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연구팀은 두 가지 서로 다른 금속-유기 골격체를 활용해 하이브리드 전지에 최적화된 전극 소재의 합성법을 제시했다.우선 금속-유기 골격체에서 기인한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무학과(1학년 전공 탐색 후 2학년 때 학과 결정), 의대, 교대 등 올초 발표된 대학 입시 정책이 당장 현 고3 입시부터 적용되며 수험생의 혼란이 우려된다.고등교육법은 교육부장관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정하거나 변경할 때 해당 입학연도의 4년 전 학년도가 개시되는 날까지 공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이에 따라 각 대학의 장은 입학년도의 전 학년도가 시작하기 10개월 전에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이것이 공정한 대입을 위해 법에서 정한 '4년 예고제'로 실제 교육부 입시정보플랫폼인 대학어디가에는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지역 1인 가구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소형아파트 수요 역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다세대·다가구 중심의 전세사기 여파에 1인 가구의 소형아파트 선호 현상이 앞으로 확대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10일 한국부동산원 등에 따르면 고금리로 부동산 활황기가 막을 내린 2022년 무렵 이후 다시 거래량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소형아파트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2022년 기준 대전지역 60㎡ 이하 소형아파트의 매매 거래량은 4083건으로 월 평균 340건의 거래가 이뤄졌다.이어 이듬해엔 505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교대 나오면 선생님 된다’는 공식이 깨져가고 있다.교대 졸업생의 임용고시 합격률이 매년 감소하며 절반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1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실시된 2024학년도 임용에서 전국 교대 10곳과 한국교원대의 졸업생 3463명 중 1792명만이 합격했다.51.8%의 합격률로 이는 2023학년도 54.2%, 2022학년도 54.6%에 이어 매년 떨어지고 있는 흐름이다.학교별로 보면 합격률 하락이 더욱 극명하게 나타난다.청주교대는 2024학년도 임용에서 졸업생 275명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에서 전국 석면 피해자의 30% 이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석면 피해는 오랜 잠복기를 거쳐 피해 증상이 나타나는 만큼 피해자들을 지원할 수 있는 법령 개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8일 도에 따르면 도내 석면 피해자는 홍성 1165명, 보령 804명, 천안·예산 112명 등 2416명으로 전국 석면 피해자의 32%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전국 폐석면광산 38곳 중 25곳이 도내에 집중됐기 때문이라는 게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도 관계자는 "2009년 석면 사용이 중지된 이후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충남대학교의과대학·충남대병원·세종충남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소속 교수의 89%가 전공의 집단이탈 사태가 지속될 경우 신체적·정신적인 한계에 도달할 것이라고 답한 설문 결과가 나왔다.8일 비대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속 교수 336명을 대상으로 신체적·정신적 상태에 대해 설문한 결과, 응답자(253명)의 89%가 "현재 상황이 지속된다면 신체적·정신적 한계에 도달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87%는 전공의 집단사직 이후 주 52시간 이상 근무하고 있으며
[충청투데이 함성곤 기자] 집이나 상가 앞 도로에 불법 노상 적치물을 설치하는 행동으로 인해 이웃 간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도로 폭이 좁은 이면도로에 적치물을 설치하고, 사유지나 개인 주차장처럼 사용하는 행위들이 만연하기 때문이다.8일 대전 관내 5개 구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 적치물 관련 민원 신고 건수는 총 2만 441건이다.2022년(1만 4977건) 대비 5464건 증가한 수치다.현행 도로법 제 61조와 75조에 근거, 사유지 및 거주자 우선 주차 구역이 아닌 이상 집 앞 도로라도 물건 적치나 도로 구조 및 교통에 지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