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우주 역사 가장 정확하게 분석” 평가
[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 한국천문연구원이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진은 사상 최대 규모의 3차원 우주 지도를 공개했다.
15일 천문연에 따르면 연구진은 DESI를 활용해 지난 1년간 지구로부터 최대 110억 전 은하와 퀘이사의 빛을 관측했으며, 이로부터 우주가 얼마나 빨리 팽창했는지 측정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전체 우주의 팽창 역사를 오차 범위 0.5%로 측정했다.
관계자는 “지금부터 80억 ~ 110억 년 전 사이의 초기 우주의 역사를 1% 오차 이내로 정확하게 측정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DESI의 지난 1년간 관측 데이터 규모는 지금껏 관측한 모든 3차원 분광 지도를 합한 것보다 크다.
DESI 연구진은 총 300만 개의 퀘이사와 3,700만 개의 은하를 포함하는 우주 지도를 만들 방침이다.
이형목 중력파우주연구단의 단장은 “DESI의 이번 결과는 초기 우주의 역사를 사상 최대 규모의 우주를 3차원으로 가장 정확하게 분석한 결과”라고 말했다.
강승구 기자 artsvc3@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