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정부가 대전시를 우주산업 클러스터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로 공식 지정했다.대전과 전남·경남을 3축으로 한 우주산업 클러스터 동시 지정이 이뤄지면서, 각 특화지구간 유기적 상호 연계와 협업을 통해 앞으로 국내 우주 산업을 이끌어나가게 될 전망이다.정부는 21일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제22회 국가우주위원회를 개최했다.국가우주위원회는 우주분야 핵심 정책을 심의하는 우리나라 우주정책 최상위 의결 기구다.이날 안 건은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정을 비롯해 ‘제4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 ‘초소형위성체계 개발계획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이 최근 단행한 조직개편을 둘러싸고 내홍에 휩싸였다. 특히 ‘누리호’ 성공 주역들이 조직 개편에 반발해 줄줄이 사퇴서를 내면서 내부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이에대해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항우연 스스로 풀어야 할 문제라는 입장을 밝히며 다소 물러선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최근 항우연은 기존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 내 팀조직(16개)을 폐지한 뒤 부 체제로 편성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신설된 발사체연구소를 중심으로 8개 부서와 사업단 형태로 인력을 재배치 한 것이다.이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계묘년 2023년은 대덕연구개발특구(이하 대덕특구)가 출범 5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현재 대덕특구는 4차산업혁명시대 속 기로에 서 있다. 대한민국 미래 혁신 거점으로 재도약 하기 위해선 삼성 고 이건희 회장의 어록이기도 한 ‘배우자와 자식 빼고 다 바꾸겠다’는 마음이 절실한 시점인 것. 충청투데이는 대덕특구 50주년을 앞두고 대덕특구의 현 주소와 앞으로 변화될 모습 등을 그려보고자 한다. ◆내년 대덕특구 출범 50주년, 과학도시 대전을 이끈 대한민국 R&D거점1973년 대덕연구학원도시로 시작돼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우리나라 첫 달 탐사선 ‘다누리’가 최대 난관으로 꼽혔던 1차 임무 궤도 진입 기동(LOI)을 계획대로 정상 수행했다. 향후 다누리가 달의 중력에 안정적으로 포섭되면서 진정한 달 궤도선으로 거듭나게 될 경우, 우리나라는 달 탐사 7번째 국가로 등극된다.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2시45분 진행된 다누리 1차 임무궤도 진입 기동이 계획대로 수행됐다. 이번 임무는 시속 약 8000㎞로 이동 중인 다누리를 달 궤도에 안착시키기 위해 추력기로 속도를 시속 약 7500㎞까지 줄이는 고난이도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한국형 중이온가속기 ‘라온’의 저에너지 전단부 가속기간 빔 인출이 성공적으로 수행됐다.내년 3월까지 저에너지 모든 구간 완료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서면서, 최종 라온 구축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초과학연구원(IBS)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5시경 중이온가속기 저에너지 전단부 가속구간 빔 인출 시험에 성공했다.입사기에서 초기 가속된 0.5MeV/u 아르곤(Ar) 빔은 전단부 가속장치(QWR) 1기부터 22기까지 가속되며 가속에너지 2.47MeV/u, 빔전류 34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가 내년 설립 20주년을 맞아 교명 변경 추진을 본격화 했다.지난 9월 교명 변경 계획을 밝혔던 UST는 최근 내부 논의를 통해 ‘교명 변경 추진 계획 수립’을 마련하면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내년 설립 20주년을 맞아 ‘UST 중장기 발전계획’이 최종 수립된 가운데 브랜드 가치를 올릴 수 있는 교명 변경 추진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UST는 과학기술분야 32개 국가연구소에 교육기능을 부여해 우리나라 과학기술계를 선도할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국가연구소대학원이다.2002년 정부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국내 연구진이 여성 암 환자의 경우 오전보다 오후에 항암치료를 받아야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15일 기초과학연구원(IBS)에 따르면 수리 및 계산 과학 연구단 의생명 수학 그룹 김재경 그룹장(CI) 연구팀과 고영일 서울대병원 교수팀은 서울대병원에서 오전 8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 중 시간을 선택해 치료 중인 광범위 B형 대세포 림프종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이들은 약 3주 간격으로 표적치료제와 항암화학요법을 결합한 암 치료(R-CHOP)를 4∼6회 받았다.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우리나라 첫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가 17일 달 궤도 진입을 시도한다.임무 궤도인 달 상공 100㎞에 안착하기 위해 달 중력장에 들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에 따르면 17일 오전 2시 45분 다누리 1차 임무궤도 진입기동(LOI)을 시작한다.진입기동은 다누리가 임무 궤도에 안착할 수 있도록 추력기를 이용해 속도를 줄이는 기동이다.진행 방향의 반대 방향으로 추진제(하이드라진)를 분사해 역추진하며 속도를 줄인다.이번 임무 수행은 다누리가 달 궤도에 안전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내년 상반기 출범을 목표로 ‘우주연구원’ 신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카이스트는 14일 ‘2022 KAIST 우주기술 포럼’을 개최하며, 우주연구원 설립 계획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뉴스페이스 시대에 부합하는 미래 우주 임무와 융합·핵심 우주 기술 연구를 위한 카이스트 부설 연구조직을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1년 전부터 추진해 왔던 이번 프로젝트는 교내·외 관련 연구 역량을 체계적으로 결집해 새로운 우주개발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목표를 지니고 있다.우선 현재 운영 중인 KAIST 인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시와 대덕특구의 원팀 프로젝트가 ‘KAIST 원도심 팸투어’로 첫 발을 내딛었다.14일 시는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들에게 대전을 알리고, 이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원도심 팸투어를 개최했다.시는 내년 대덕특구 출범 50주년을 맞이해 특구 구성원들의 대전사랑 팸투어를 준비 중에 있는데 이번 프로그램도 그 일환이다.그간 대덕특구는 ‘대전의 외딴 섬’으로 불릴 만큼 지역과의 소통·협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시는 내년 대덕특구 출범 50주년을 맞아 ‘특구의 지역화’를 이뤄내는 원년으로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수개월째 미뤄졌던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의 원장 선임이 마무리됐다.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13일 제181회 임시 이사회를 열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신임 원장 인사를 단행했다.우선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을 ETRI 신임 원장으로 선임했다.신임 방 원장은 1984년 서울대 전자공학 학사 및 1986년 전자공학 석사, 1994년 전자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4년 ETRI에 입사해 2세대 CDMA, 3세대 WCDMA/cdma2000, 4세대 LTE, 5세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이 사업추진 10여년 만에 일부 결실을 맺은 ‘중이온가속기’ 사업에 대한 성과분석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2010년 추진을 알린 중이온가속기 사업은 우여곡절 끝에 지난 10월 첫 빔인출에 성공했지만, 저에너지구간 시험 완료는 물론 고에너지구간 개발 등 완전한 모습으로 구축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은 상황이다.갈 길이 먼 사업임에도 ‘성과’를 분석하는 과업을 수행키로 하면서 이런저런말이 나오고 있다.IBS는 최근 ‘중이온가속기사업 주요성과 및 기회요인 분석 연구 용역’을 위한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연구진이 차세대 반도체 개발을 통한 글로벌 산업화를 추진한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전 세계적인 광학재료·반도체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과 손잡고 친환경 고효율 자동차 개발과 6G 통신용 반도체 협력 등에 나서기로 했다.ETRI와 KAIST는 지난 8일 미국에서 개최된 '한미 기술협력 포럼'에서 세계 글로벌 소재 부품 기업인 미국 코히런트(Coherent)사와 차세대반도체 소재 부품 기술개발 등을 위한 협력을 맺었다.앞으로 각 기관들은 △실리콘카바이드(S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가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재창조에 나서며 앞으로 나타날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내년 출범 50주년을 맞아 재창조 이행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현재 본격적인 혁신에 나서고 있는 대덕특구.전문가들은 지난 50여년동안 국가 주도형 연구만 해왔던 탓에 대덕특구가 '외딴섬'으로 불려졌다면, 내년 50주년을 기점으로 문턱을 낮춰 '친화적 대덕특구'로 재탄생 할 것을 주문했다.최종인 한밭대 링크 3.0 사업단장은 "새 도약을 위해 여러가지를 준비하는 모습도 좋지만, 지난 과거를 돌아보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시와 대덕특구 간 상호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원팀 프로젝트’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단순 기관 방문이나 행사(간담회) 및 이벤트성 프로그램 등에 집중된 프로젝트가 교류 및 협력을 위한 해법으로 오르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과학기술기반 일류 경제도시’ 건설을 목표로, 대전시와 대덕특구가 상생하기 위해선 보다 세밀한 협력 프로그램 발굴이 요구되고 있다.최근 대전시는 ‘대전-대덕특구 원팀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한 때 대덕특구는 ‘대전의 외딴 섬’으로 불려질 만큼 지자체와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덕특구 재창조 종합이행계획’의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한 선결 과제로 막대한 재원 마련과 제도 개선 등이 요구되고 있다.대덕연구개발특구 출범 50주년을 맞아 수립된 종합이행계획 추진을 위해선 1조원이 넘는 재원이 필요하고, 공간적 대전환을 위한 제도(규정)개선까지 뒷받침 돼야하는 등 아직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한 상황이다.6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대덕특구 재창조 종합이행계획의 총 사업비는 1조 954억원(국비 5127억원·시비 4314억원·기타 1513억원)으로 추산된다.이미 일부 사업이 추진되며 기존에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1973년 출범한 ‘대한민국 과학기술 1번지’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가 내년이면 출범 50주년을 맞는다. 국내 최대 연구개발(R&D) 거점지인 대덕특구는 지난 반세기 동안 수많은 과학기술 성과를 창출하면서 국가 경제성장을 이끌어 왔다. 그러나 폐쇄적인 환경으로 인한 정보 공유 부족, 제한 적인 공간 활용, 인재유출, 지역과 연계 미흡 등 다양한 문제점을 노출하면서, 생태계적·공간적 대전환이 요구돼 왔다. 이에따라 대덕특구는 새로운 미래 50년을 그리기 위한 전략 마련에 열을 올려 왔고, 이제서야 세계적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한국형발사체(누리호) 체계종합기업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확정하고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860억원 규모의 ‘한국형발사체(누리호) 고도화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지난달 우선협상 대상자에 선정된 데 이어 본계약까지 체결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우연과 함께 내년부터 2027년까지 누리호 3기를 제작하고, 총 4차례에 걸쳐 누리호를 추가 발사할 예정이다.‘누리호 고도화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687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항우연과 민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1단계 저에너지구간, 꼭 목표대로 성공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중이온 가속기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2일 대전 신동지구 중이온가속기연구소 '라온' 구축 현장에는 연구진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시험 장치 앞에서 점검을 하고 있었다.2011년 착공 이후 최근 첫 빔인출에 성공한 IBS(기초과학연구원) 연구진들은 10여년 만에 얻은 성과로 자신감에 차 있는 모습이었고, 추가로 시험 할 중이온 가속에 필요한 모든 장치들을 한 치의 오차 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연구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정부 주도로 조성한 '혁신클러스터'에 한계점이 있어 새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연구 정책 주문이 나왔다.대덕연구개발특구 등을 비롯해 향후 조성 예정인 '제2 대덕연구단지', '방산혁신클러스터'는 지속 자생력 확보를 담보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정책이 요구된다는 것이다.최근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우리나라 혁신클러스터의 주요 특징과 정책 과제'라는 주제로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정부는 2000년대부터 혁신클러스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최근까지 육성에 나서고 있다.특히 2005년 기존의 대덕연구단지를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