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국내 연구진이 미세조류를 활용해 양돈 축사의 폐수를 정화하면서도 폐수 내 병원성 박테리아까지 감소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21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 따르면 세포공장연구센터 안치용 박사팀은 양돈 농가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별도의 희석과정 없이도 정화하는 동시에 폐수 내 박테리아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미세조류 활용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이를 통해 축산 폐수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해결과 공중보건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연구팀은 고농도 암모니아성 질소 제거에 특화된 것으로 알려진 Coel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국내 연구진이 순수 국내기술로 차세대 반도체 핵심 소자로 손꼽히는 질화갈륨(GaN) 전력소자 개발에 성공했다.향후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술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21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따르면 세계적인 수준의 ‘S-대역 300와트(W) 급 질화갈륨 전력 소자 기술’을 개발했다.질화갈륨은 통상적으로 반도체 소자로 쓰이는 실리콘(Si)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항복전압으로 고전압 동작에 유리하며, 스위칭 속도가 매우 빨라 별도의 에너지 저장 공간이 요구되지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한국재료연구원(KIMS)이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재료기술의 최신 동향을 선보이는 기술전시회 'KIMS TECHFAIR 2022'를 21일 개최했다.2014년 첫 개최 이래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경남도와 창원시가 주최하고, 재료연이 주관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후원했다.재료연은 우주항공·수소·가스터빈 발전 등 극한소재의 실증연구에 대한 기업의 관심을 유도하고, 선도적 극한소재 확보의 초석을 마련할 것을 다짐하는 취지에서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22일까지 이어지는 행사에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내 설치된 ‘기술사업화 전담조직(TLO)’이 속 빈 강정이란 지적이 나왔다.조직 인력규모는 해를 거듭할 수록 축소되고 있고, 전문성 역시 미흡하다는 게 핵심이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체 출연연 TLO의 전담인력은 2017년 231명에서 지난 6월 기준 190명으로 줄었다.이 중 변리사, 박사학위 소지자, 기술거래사, 기술가치평가사 자격증 보유자 등 전문인력은 2017년 1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제2대덕연구단지’ 조성 사업이 헛 구호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대통령 공약으로 처음 제시됐던 제2대덕연구단지 조성 사업은 민선 8기 핵심 현안으로 떠오르며 수 개월 동안 각종 정책 협의 자리에서 언급은 돼 왔지만, 아직까지도 구체적인 전략이나 윤곽이 나오지 않으며 기본 구상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심지어 대전시 내부적으로 제2대덕연구단지 조성을 위한 전담 조직이 명확하지 않아, 업무 진척도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새 연구단지 조성 사업은 노후화된 대덕연구단지와 연구시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국내 연구진이 이산화탄소를 수소 저장물질로 전환하는 새로운 효소 찾아냈다.15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 따르면 광주친환경에너지연구센터 민경선 박사 연구진이 이산화탄소로부터 수소저장물질인 개미산(formic acid)을 생산하는 새로운 효소를 발굴하는데 성공했다.개미산은 개미에서 발견된 천연물질로 세균억제와 수소이온지수를 조절하는 효과를 가져 식품가공이나 보존제, 제설제 등 여러 산업에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개미산을 생산하는 방식 중 화석연료의 열화학 반응에 의한 생산은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며, 이산화탄소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국내 연구진이 폐암 환자의 항암제 내성 원인을 밝히고 새로운 치료 타겟을 발견했다.15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 따르면 김미랑·김선영 박사 공동연구팀은 단일세포 유전체분석 기술을 이용해 ALK(역성형 림프종 인산화효소)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항암제 내성 기전을 규명하고, 제어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았다.이를 통해 향후 항암제 내성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전체 암 사망자의 22.7% 달하며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종인 폐암은 암세포의 크기와 형태에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KAIST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 연구팀이 중국 우한대 시 첸(Shi Chen), 리안롱 왕(Lianrong Wang)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파지 저항성을 갖는 대장균 균주 개발'에 성공했다.파지(phage)란 미생물에 대해 특이적 감염성을 갖는 바이러스를 의미한다.파지에 감염된 미생물은 생리학적 특성이 크게 달라지거나 심한 경우 죽기 때문에 파지 오염은 미생물이 화학공장과 같은 역할을 하는 바이오 화학산업에서 치명적이다.시스템 대사공학은 미생물 대사회로의 조작을 통해 여러 가지 화학물질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한국재료연구원(KIMS)이 재료기술의 최신 동향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KIMS TECHFAIR 2022'를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개최한다.이번 행사에선 우주항공과 방위산업, 원자력산업 등 미래시장을 선도할 재료연의 핵심기술들을 확인할 수 있다.또 금속, 분말, 세라믹, 나노, 복합재료, 공정 및 평가기술 등 재료와 관련한 폭넓은 기술들도 볼 수 있다.행사에선 극한소재 등을 주제로 한 '소재기술관'과 'KIMS 협력 우수기업기술관' 등이 설치되며 소재부품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술상담도 함께 진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한국의 우주산업을 이끌어가는 리더들이 대전이 포함된 ‘우주산업 클러스터 3각 체제’의 성공적 구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국내 산·학·연 우주 전문가들은 한국 우주산업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대전의 우주기술 개발 노하우·인프라·인력이 우주산업 클러스터에 반드시 녹아 들어야 한단 의견이다.15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조승래 의원과 각계 우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의원회관에서 ‘우주산업 클러스터 3각 체제 구축을 위한 긴급 토론회’가 열렸다.이번 토론회 첫 발제를 맡은 권성수 대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최근 대덕연구개발특구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들이 국제 연구 활동 등을 위한 글로벌 교류를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외 협업 활동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연구개발(R&D) 수행에 차질을 빚어왔던 출연연들은 해외 연구소와 공동 협업, 국제 학회 추진 등을 통해 글로벌 교류를 재개하고 있다.실제 지난 12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는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PSU)에서 국제공동연구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양 기관은 ‘KIST-PSU 국제공동연구센터’를 통해 투명 배터리 기술과 투명 태양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의학연구단 박장웅 연구위원 연구팀이 부정맥을 실시간 감지해 미세 전기 자극으로 심장 박동을 정상화하는 '심장 부착형 전자 패치 기술'을 개발했다.연구팀은 대표적인 심장 진단 방식인 심전도가 아닌 심장이 수축·이완하는 물리적 운동을 직접 감지할 수 있는 반도체 기반의 압력센서를 개발했다.이 센서는 심장 표면에 부착될 정도로 얇은 패치 형태로, 고해상도 압력센서가 분포돼 있어 심장 표면 압력 분포를 실시간 감지할 수 있다.부정맥을 감지하면 심장에 전기 자극을 가하도록 표면적이 넓은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국내 연구진이 실감형 메타버스를 구현할 수 있는 신개념 홀로그램 기록소재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14일 한국화학연구원에 따르면 가재원 박사 연구팀과 경북대 김학린 교수 연구팀은 최근 발표된 연구 논문에서, 광역학 메커니즘을 이용한 비확산형 홀로그램 기록소재를 개발했다.연구팀이 개발한 홀로그램 기록소재를 통해 기존의 소재로 구현하기 힘들었던 자동차용 홀로그래픽 HUD, 확장현실 스마트 글라스 등의 응용분야에도 손쉬운 적용이 기대된다.국내에서 메타버스 플랫폼은 싸이월드란 이름으로 경험했었고, 최근에는 제페토,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국내 연구진이 유방암 환자의 면역 항암치료를 위한 원리를 발견했다.14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따르면 의과학대학원 신의철·연세대 김승일·가톨릭대 박우찬 교수 공동 연구팀이 유방암 환자의 면역 항암치료 핵심 원리를 발견했다.연구팀은 암세포 제거 기능을 하는 세포독성 T세포 가운데 인체조직 내에 장기간 존재하며 면역반응을 나타내는 '조직상주 기억 세포독성 T세포'가 유방암 환자의 항암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핵심 세포인 사실을 밝혀냈다.연구팀은 인간 유전자 가운데 CD39 단백질과 조직상주 마커 단백질의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국내 연구진이 반도체 공정기술을 활용해 8인치 웨이퍼상에서 맥신(MXene) 기반 유연 에너지저장 나노소자(마이크로 슈퍼 캐패시터) 개발에 성공했다.14일 나노종합기술원에 따르면 맥신(MXene)은 전기전도성이 우수한 2차원 판상 나노소재로서, 배터리, 슈퍼캐패시터, 센서, 전자파 차폐 등에 전극으로 적용되어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차세대 신물질이다.최근 5G·6G 통신, 사물인터넷(IoT) 소자, 무인기·드론, 바이오·메디컬 전자기기 시장의 성장에 따라, 유연하고 고성능을 가지는 소형 에너지 저장장치(마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최근 대덕연구개발특구 명칭을 ‘대전연구개발특구’로 변경하자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연구 현장의 반응이 냉담하다.‘대한민국 과학기술 1번지’로 불리는 대외적 지명도나 역사성·상징성 등을 고려할 때 명칭 변경이 필요한지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조원휘(더불어민주당·유성3) 대전시의원은 최근 시정질의를 통해 "내년이면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조성된 지 50년이 되는데, 이를 계기로 특구 이름을 대덕에서 대전으로 바꾸자"고 제안했다.그러면서 "50년 전 대덕특구가 자리 잡을 당시 행정구역이 충남 대덕군이었지만, 지금은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최근 치러진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신임 기관장 공모결과 평균 1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연구현장에선 새 정부 출범 후 첫 과학기술계 기관장 공모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그동안 출연연 기관장 선임 과정에선 뒤늦은 절차나, 낙하산 인사 등 각종 논란이 제기돼 왔었기 때문에 인선 잡음이 또 다시 반복될지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에 따르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 3개 출연연 기관장의 공모가 지난 7일 마감됐다.각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과 기업, 대학 연구원들이 ‘대전의 미래 도시형 디지털 트윈 팜’ 구축을 위해 힘을 모은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대전시의 ‘도시 내 문제해결을 위한 디지털 트윈 실증 팜 및 로드맵 기획’ 사업을 주관하며 기술개발에 나서기로 했다.도시형 디지털 트윈 실증 팜 및 로드맵 기획 사업은 대전과학산업진흥원(DISTEP)이 대전의 융합 미래 신산업을 발굴하고,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ETRI는 연구원이 보유한 스마트팜, 디지털 트윈 기술 등을 바탕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과 서울대 공동 연구팀이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KSTAR)의 초고온 핵융합 플라즈마 운전 성과를 분석해 새로운 핵융합 플라즈마 운전방식(mode)을 발견했다.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등에 따르면 지구 상에서 태양과 같이 핵융합 반응으로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초고온·고밀도 상태의 플라즈마를 핵융합로에 장시간 안정적으로 가두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가장 대표적인 플라즈마 운전 방법은 고성능 플라즈마 운전 모드라고 불리는 H-모드(High Confinement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안전성평가연구소(KIT)가 약물대사체 구조 기반의 간독성 예측 모델 개발을 통해 누구나 쉽게 약물의 간독성 예측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ToxSTAR’웹 프로그램'을 개발했다.ToxSTAR의 초기 웹버전은 2019년에 개발됐고, 2020년 시범 운영된 바 있다.현재는 데이터 확보 확대와 기술 고도화를 통해 웹페이지를 공식 개설함으로써 독성 예측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약인성 간손상(Drug-Indecd Liver Injury, DILI)은 신약 개발 과정 중 화학물질이나 그 물질의 대사체가 간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