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이 사업추진 10여년 만에 일부 결실을 맺은 ‘중이온가속기’ 사업에 대한 성과분석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2010년 추진을 알린 중이온가속기 사업은 우여곡절 끝에 지난 10월 첫 빔인출에 성공했지만, 저에너지구간 시험 완료는 물론 고에너지구간 개발 등 완전한 모습으로 구축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은 상황이다.갈 길이 먼 사업임에도 ‘성과’를 분석하는 과업을 수행키로 하면서 이런저런말이 나오고 있다.IBS는 최근 ‘중이온가속기사업 주요성과 및 기회요인 분석 연구 용역’을 위한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연구진이 차세대 반도체 개발을 통한 글로벌 산업화를 추진한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전 세계적인 광학재료·반도체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과 손잡고 친환경 고효율 자동차 개발과 6G 통신용 반도체 협력 등에 나서기로 했다.ETRI와 KAIST는 지난 8일 미국에서 개최된 '한미 기술협력 포럼'에서 세계 글로벌 소재 부품 기업인 미국 코히런트(Coherent)사와 차세대반도체 소재 부품 기술개발 등을 위한 협력을 맺었다.앞으로 각 기관들은 △실리콘카바이드(S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가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재창조에 나서며 앞으로 나타날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내년 출범 50주년을 맞아 재창조 이행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현재 본격적인 혁신에 나서고 있는 대덕특구.전문가들은 지난 50여년동안 국가 주도형 연구만 해왔던 탓에 대덕특구가 '외딴섬'으로 불려졌다면, 내년 50주년을 기점으로 문턱을 낮춰 '친화적 대덕특구'로 재탄생 할 것을 주문했다.최종인 한밭대 링크 3.0 사업단장은 "새 도약을 위해 여러가지를 준비하는 모습도 좋지만, 지난 과거를 돌아보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시와 대덕특구 간 상호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원팀 프로젝트’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단순 기관 방문이나 행사(간담회) 및 이벤트성 프로그램 등에 집중된 프로젝트가 교류 및 협력을 위한 해법으로 오르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과학기술기반 일류 경제도시’ 건설을 목표로, 대전시와 대덕특구가 상생하기 위해선 보다 세밀한 협력 프로그램 발굴이 요구되고 있다.최근 대전시는 ‘대전-대덕특구 원팀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한 때 대덕특구는 ‘대전의 외딴 섬’으로 불려질 만큼 지자체와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덕특구 재창조 종합이행계획’의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한 선결 과제로 막대한 재원 마련과 제도 개선 등이 요구되고 있다.대덕연구개발특구 출범 50주년을 맞아 수립된 종합이행계획 추진을 위해선 1조원이 넘는 재원이 필요하고, 공간적 대전환을 위한 제도(규정)개선까지 뒷받침 돼야하는 등 아직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한 상황이다.6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대덕특구 재창조 종합이행계획의 총 사업비는 1조 954억원(국비 5127억원·시비 4314억원·기타 1513억원)으로 추산된다.이미 일부 사업이 추진되며 기존에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1973년 출범한 ‘대한민국 과학기술 1번지’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가 내년이면 출범 50주년을 맞는다. 국내 최대 연구개발(R&D) 거점지인 대덕특구는 지난 반세기 동안 수많은 과학기술 성과를 창출하면서 국가 경제성장을 이끌어 왔다. 그러나 폐쇄적인 환경으로 인한 정보 공유 부족, 제한 적인 공간 활용, 인재유출, 지역과 연계 미흡 등 다양한 문제점을 노출하면서, 생태계적·공간적 대전환이 요구돼 왔다. 이에따라 대덕특구는 새로운 미래 50년을 그리기 위한 전략 마련에 열을 올려 왔고, 이제서야 세계적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한국형발사체(누리호) 체계종합기업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확정하고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860억원 규모의 ‘한국형발사체(누리호) 고도화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지난달 우선협상 대상자에 선정된 데 이어 본계약까지 체결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우연과 함께 내년부터 2027년까지 누리호 3기를 제작하고, 총 4차례에 걸쳐 누리호를 추가 발사할 예정이다.‘누리호 고도화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687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항우연과 민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1단계 저에너지구간, 꼭 목표대로 성공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중이온 가속기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2일 대전 신동지구 중이온가속기연구소 '라온' 구축 현장에는 연구진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시험 장치 앞에서 점검을 하고 있었다.2011년 착공 이후 최근 첫 빔인출에 성공한 IBS(기초과학연구원) 연구진들은 10여년 만에 얻은 성과로 자신감에 차 있는 모습이었고, 추가로 시험 할 중이온 가속에 필요한 모든 장치들을 한 치의 오차 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연구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정부 주도로 조성한 '혁신클러스터'에 한계점이 있어 새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연구 정책 주문이 나왔다.대덕연구개발특구 등을 비롯해 향후 조성 예정인 '제2 대덕연구단지', '방산혁신클러스터'는 지속 자생력 확보를 담보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정책이 요구된다는 것이다.최근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우리나라 혁신클러스터의 주요 특징과 정책 과제'라는 주제로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정부는 2000년대부터 혁신클러스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최근까지 육성에 나서고 있다.특히 2005년 기존의 대덕연구단지를 대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최근 윤석열 정부의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 발표 이후 뒷말이 무성하다.우주 경제 강국 도약을 위한 비전이 제시됐지만, 과학기술계 등에선 전반적으로 아쉽다는 평가와 함께 비판 섞인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미래 우주 경제 로드맵 선포식’에 참석해 우주 강국 실현을 위한 6대 정책 방향 등 미래 우주 경제 로드맵을 발표했다.그러나 발표 직후, 우주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꿀 정도로 부각되는 내용이 없다는 반응과 함께 오히려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항공우주청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의사과학자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인력 양성을 위한 새로운 범부처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30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선 국내 의사과학자 현황 및 진단, 인력 양성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국가 전략 국회 대토론회’가 개최됐다.우선 신찬수 한국의대·의전원협회(KAMC) 이사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의사과학자 양성 현황을 진단했다.신 이사장은 "미국의 경우 매년 1700명정도 의사과학자가 배출 되는데, 한국은 30명 정도에 불과하다"면서 "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시가 우주 산업 인프라 확충을 위해 ‘첨단우주센터 설립’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대전이 국내 우주 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첨단우주센터 설립을 통해 관련 연구개발 및 인재 양성 기능을 특화해 나가겠다는 게 핵심이다.시는 최근 지역 맞춤형 우주산업 육성 해법을 찾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추진해온 ‘우주산업 육성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진행했다.추진전략으로 △우주산업 클러스터 첨단 우주센터 등 우주산업 인프라 확충 △민간주도 미래우주기술확보 △산·학· 연 연계 우주전문인력 양성 △우주기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세종시와 함께 공영자전거인 ‘어울링’의 운영 효율화 정책 수립 등을 위한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 실증서비스’에 착수했다.24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 따르면 디지털 트윈 기술은 현실 데이터를 활용해 가상공간에서 미리 적용해 보는 것으로,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리 발견해 대비하거나 해결할 수 있다.ETRI는 이 기술을 활용해 세종시 공영자전거 운용 효율화, 공영자전거 재배치 효율화,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과 연계한 주요 사회지표 예측을 실증할 예정이다.ETRI는 정책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의 지역 조직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전담 조직이 신설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전국 17개 시·도가 출연연 지역 혁신 기관을 설립·운영 중이지만 연구기관 및 지역 간의연계·협력 역량은 부족한 실정이다.이에 따라 출연연 지역 조직의 활용성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이들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전담 조직을 만들자는 정책 연구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최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출연연 지역조직의 산학연 협력 강화 방안 기획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에선 국가 아젠다를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원장 선임이 수개월 째 미뤄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원장 선임 지연이 출연연의 관행을 뛰어넘은 고질적인 문제로 부각되고 있지만, 개선 움직임은 실종 상태다.이사회 일정을 비롯해 안건 상정 여부 등도 불확실한 상황이 이어지며, 해를 넘겨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22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잠정적으로 오는 30일 이사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원장 선임관련 안건은 이사회 안건 목록에 올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원장 선임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단군 이래 최대 기초과학 프로젝트’로 불리는 중이온가속기 ‘라온’이 이달 중 새 도전에 나선다.지난 10년 간 수차례 세부계획을 변경한 끝에 최근 일부 구간의 첫 번째 시험을 성공한데 이어, 이달 중 중간부 구간까지 빔인출 시도를 진행하게 된다.과학기술계에선 내년 3월 1차 가속(저에너지) 구간의 본격 시험 운영을 앞두고 진행되는 이번 빔인출 성공 여부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앞서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지난 10월 저에너지 구간에서 첫 번째 빔인출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당시 총 54기 가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첨단기술 창업과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마중물플라자’ 사업 규모를 확대하자는 목소리가 지속 제기되고 있다.외부요인 등으로 건립 일정이 연기된 가운데, 이를 놓고 과기계에선 이왕 늦어진 만큼 규모 확대를 위한 논의를 더 고려해보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15일 대전시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에 따르면 마중물플라자 사업 완공 시기는 당초 오는 2024년이었다. 그러나 중대재해법 등 이슈로 공기 일정이 연기되면서 2025년 하반기로 준공일정이 연기된 상태다.지난 9월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국내 최대 과학기술 박람회가 2023년 대덕연구개발특구 출범 50주년을 맞아 대전에서 개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최근 대전시가 과기계 최대 전시·박람회인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 지역 유치를 위한 행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 과학의 현재와 미래를 경험할 수 있는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은 매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주최하는 행사다. 과기계 주요인사 및 대기업, 연구기관 등이 참여해 우리나라 과학기술 성과와 미래 비전을 한 자리에 관람할 수 있는 대규모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10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 군사과학기술학회 추계학술대회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이 한국형 헬기와 전투기 모형을 둘러보고 있다.▶관련기사 17면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충청권 지역이 수소산업 메카로 떠오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정부는 9일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이라는 비전 아래 ‘수소기술 미래전략’을 발표했다. 향후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 등에 대한 국정과제를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수소경제 정책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그간 수소 정책은 수소 승용차, 발전용 연료전지 등 일부 활용 분야로 국한돼 있었지만, 이번 정책 수립을 통해 새로운 수소 경제 시대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정책 방향은 △규모·범위의 성장(Scale-Up) △인프라·제도의 성장(Build-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