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국내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가 계획한 궤적대로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23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다누리는 현재 지구로부터 약 116만km 떨어진 곳에서 속력 약 0.3km/s로 날아가고 있다.달 도착 예정일은 오는 12월 17일로, 114일 남았다.오는 12월 임무궤도에 안착한다면 내년부터 달착륙선 후보지 물색 등 달탐사 임무를 본격 수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다누리는 지난 5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미국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국내 출연연·대학 공동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이차원 위상 자성체 물질의 스핀의존 전자구조를 넓은 에너지 영역에서 측정하는 데 성공했다.23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에 따르면 이차원 위상 자성체 물질은 미래 양자정보·메모리소자의 핵심 소재로 주목받는 물질이다.자성체의 물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이를 좌우하는 전자의 스핀 정보를 정확히 측정해야 한다.지금까지는 전자의 스핀 정보는 아주 작은 에너지 영역에서만 제한적으로 측정 가능해, 상당 부분은 이론적 예측 연구에 의존해야 했다.전자의 스핀 정보가 외부의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고용량 배터리 소재 역설계 기술에 성공했다.23일 KAIST에 따르면 신소재공학과 홍승범 교수 연구팀이 KAIST 조은애 교수, 변혜령 교수, 이혁모 교수, 신종화 교수, 육종민 교수, 미국의 르하이 대 죠수아 C 에이가 교수 등과 협업해 기존 문헌에 발표된 실험값들을 추출하는 데이터 마이닝 과정과 이런 실험값들을 입력변수로 하는 다변수 선형회귀 모형을 기반으로 배터리 소재 역설계 머신러닝(기계학습) 모델을 수립했다.인공지능은 고차원의 변수 공간에서 각 매개변수 간의 정량적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우주산업 클러스터 3각체제를 공언했지만 정작 주무부처의 사업계획에는 대전이 제외될 전망이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장에서 우주클러스터 대전·전남·경남 3축 조성을 약속하며 대전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가 형성됐다.이번 윤 대통령의 약속으로 과기정통부 정책 기조에 즉각적인 변화를 예상했기 때문이다.그간 과기정통부를 상대로 지역사회에선 대전패싱 논란 등 상당한 질타가 있었던 터라 더욱 기대감이 높았다.하지만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도
[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우주산업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해 전날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이어 18일 출근길 질의응답에서도 대전·전남·경남 3각 체제 구축을 재차 강조하면서 대전이 항공우주 연구 및 인재개발 메카로 급부상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청사 출근길 질의응답에서 전날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역 이슈 및 성과가 빠져 있었다는 지적에 대해 "기자회견 자리에서는 항공우주산업의 전략적 발전을 위해서 대전, 전남, 경남에 나사(NASA)를 모델로 한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윤석열 정부의 미래성장동력으로 과학기술인재 육성에 방점이 찍힌 가운데 대전형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대덕연구개발특구 기관연계 학생 교육을 보완·발전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18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대덕특구 연계 프로그램으로 대덕특구와 함께하는 과학캠프, 국내·외 연구단지 체험, 고경력 과학기술인 활용 과학교육 멘토링 등 12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이밖에 대전교육과학연구원, 유성구청, 대덕특구 내 각 기관 등에서 자체적으로 대덕특구 기관연계 학생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국내 이공계 박사급 연구인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올해 국정감사를 앞두고 과학기술계의 어떠한 현안들이 쟁점으로 다뤄질지 주목되고 있다.2022 과학기술분야 국정감사 화두로는 ‘우주거버넌스 구축’을 비롯해 디지털 플랫폼 정부 추진 현황, 메타버스 육성 실효성 등이 주요 쟁점으로 꼽히고 있다.특히 새 정부 출범과 새로운 국회 원 구성 이후 맞이하는 첫 국정감사인 만큼, 과학기술계의 향방과 직결되는 현안들이 어떻게 다뤄질지 연구 현장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최근 국회 입법조사처는 ‘2022년 국정감사 이슈분석(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을 발간하는 등 국회와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충남 천안의 부성지구와 서북구 전체의 발전을 견인할 교통환경 기반조성 사업인 ‘부성역’ 신설이 본 궤도에 올랐다.최근 국가철도공단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천안시 등은 수도권전철 1호선 부성역(가칭) 신설을 위해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부성역은 충남 천안시 관내 도시개발 사업에 대비하고 부성지구 이용자의 대중교통 편의 증진 및 이용 촉진을 위해 직산역과 두정역 사이에 신설되는 역이다.2026년 착공해 2029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 협약에 따라 철도공단은 연면적 2478㎡ 규모의 선상역사를 건설하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한민국 우주개발의 문을 연 ‘우리별 1호’를 기념하는 워크숍, 전시회 등 행사가 대전에서 열렸다.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11일 우리나라의 첫 인공위성 ‘우리별 1호’ 발사 3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본원 대강당에서 개최했다.KAIST는 한국연구재단의 선도 공학연구센터 사업에 따라 1989년 8월 인공위성연구소를 설립하고, 영국 서리대학과 국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해 3년만에 우리별 1호를 개발했다.1992년 8월 11일 발사된 우리별 1호는 우리나라 우주 개발의 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이날 행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장기간 방치돼왔던 대덕공동관리아파트가 ‘대덕특구 오픈 사이언스 큐브(가칭)’로 탈바꿈 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수년간 논의만 이뤄져왔던 공동관리아파트 활용 방안은 대덕특구 미래 50년을 준비하겠다는 목표 아래 개방형 과학기술 혁신 공간으로 재탄생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11일 ETRI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서 ‘대덕특구 오픈 사이언스 큐브 사전기획 연구 용역 결과’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날 설명회에선 NST는 (주)글로벌오픈파트너스가 실시한 용역 결과를 공개했다.우선 사업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2021년 자체 개발한 소자를 이용해 마이크로파 영역에서 주파수 빗을 생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분자 단위 정밀 질량측정을 위한 고성능 센서에 활용될 수 있다.KRISS 양자하이브리드팀이 개발한 이번 기술은 초전도 나노전기역학 소자에 마이크로파 신호를 입력해 주파수 빗을 생성하는 기술이다.주파수 빗은 여러 개의 주파수 신호가 머리빗처럼 일정하고 조밀한 간격으로 나타나는 현상을 가리킨다.연구팀이 생성한 주파수 빗살의 간격은 나노역학 소자의 고유 주파수와 일치하기 때문에 이 간격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안전성평가연구소(KIT)가 비스페놀A의 만성노출이 신경세포 기능에 영향을 미쳐 불안감 증가와 기억력 저하와 같은 뇌 질환을 야기할 수 있음을 검증해냈다.비스페놀A(Bisphenol A)는 휴대폰 케이스, 식품의 용기 및 포장재, 영수증 등 주변 생활환경에서 흔하게 접하는 화학물질이다.인체 노출 시 내분비계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거나 혼란시키는 대표적인 내분비계 교란 물질이기도 하다.신경세포(뉴런)는 신경계와 신경조직을 이루는 기본단위로, 전기화학신호를 발생시켜 자극을 받아들이고 신호를 전달함으로써 우리의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시가 정부에서 추진하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대상지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논리 개발에 나섰다.앞서 우주산업 클러스터 정부 구상 안에 대전이 사업 후보지로 들지 못하며 지역사회에서 거센 반발이 나오기도 했다.그러나 최근 대전을 포함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지며 새 국면을 맞이하게 될 전망이다.이장우 대전시장은 8일 "과기정통부가 대전을 포함해 경남, 전남 등 3개 축을 중심으로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내부 방침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국내 연구진이 빛 파장(wavelength)의 변화와 관계없이 관측 물질의 테두리까지 선명하게 찍을 수 있는 위상 이미징 장치를 개발했다.향후 다양한 분야의 고성능 광학 현미경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9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에 따르면 연구장비개발부 김이종 박사 연구팀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소용돌이 위상거울을 적용해, 빛의 파장이 바뀌어도 선명한 이미징 성능을 고해상도로 확보할 수 있는 위상 광학 이미징 장치를 개발했다.광학 이미징 장치는 KBSI가 세계 최초로 만든 소용돌이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한국기계연구원은 암모니아 생산·수소추출 및 수소저장·활용기술의 밸류체인을 담은 기계기술정책 제108호 ‘무탄소 에너지원으로서의 암모니아 기술의 부상 및 시사점’을 9일 발간했다.최근 탄소중립과 수소 경제의 확대 등의 이슈가 맞물리면서 한국은 물론 일본, EU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이 암모니아 기술에 대해 주목하고 있으며, 암모니아 활용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및 그린 수소 연계 암모니아 기술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특히 우리나라는 수소의 저장 방법 중 하나인 액상 암모니아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수소·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국내 연구진이 우리나라 지질학 연구의 시초가 된 ‘조선지질도’를 복원해 냈다.8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에 따르면 국내 최초 지질도 ‘조선지질도’와 ‘대한지질도’를 복원하는데 성공했다. 국토지질 연구의 기초로 국내 지하자원 탐사 등에 활용돼 산업화를 견인한 최초의 지질도가 복원된 것이다.이번 복원은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맞춤형 복원·복제 지원사업’으로 실시돼 약 1년에 걸친 복원 작업의 성과로 정부기관과 연구기관의 협력 모범사례로 꼽힌다. 특히 국가 중요 등록문화재인 지질도의 역사적·과학적 가치를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가 우리나라 첫 달 궤도선 ‘다누리’의 순조로운 출발과 ‘누리호’ 2차 발사 등 우주 강국 반열에 오르게 한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올해 다누리·누리호의 잇따른 도전은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드높인 획기적 전환점으로 기록되고 있다.이러한 우주 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데에는 과학수도 대전(대덕특구)에서 참여한 연구진과 기업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우선 지난 5일 목표했던 궤적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다누리의 경우 대덕특구 내 다수의 민간 산업체가 핵심 기술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국내 연구진이 노화 및 치매 뇌에서 기억 중추인 해마 특이적으로 비정상적 별아교세포가 생겨나는 것을 최초로 관찰하고 그 원인을 규명했다.이들은 신경 세포의 연결점인 시냅스의 숫자 및 기능 유지에 악영향을 줄 수 있음을 밝혀 냈고, 이는 노화에 따른 인지 기능 저하를 일으키는 새로운 원인을 제시해 뇌 기능 회복에 활용이 기대된다.8일 KAIST에 따르면 생명과학과 정원석 교수와 이은별 박사, 정연주 박사 연구팀이 노화된 뇌에서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종류의 별아교세포를 발견했다.이들이 세포 내 단백질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국내 연구진이 육류의 부패 여부를 손쉽고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바이오나노 전자 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8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 따르면 감염병연구센터 권오석 박사팀은 서울대 박태현 교수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송현석 박사팀과 함께 육류가 부패하면 발생하는 유해인자를 실시간으로 측정이 가능한 휴대용 전자 코를 개발했다.육류의 신선도를 현장에서 객관적으로 측정이 가능해 향후 육류 관리 시스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육류 부패 판정에는 관능검사, 세균 검사, 화학적 검사를 실시해 법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한국의 첫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호'(KPLO)가 달 전이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면서 5개월의 여정을 본격 시작했다.올해 말 목표 궤도 안착까지 까다로운 항행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경우, 우리나라는 달 탐사선을 보내는 세계 7번째 나라가 되면서 우주 강국의 지위를 굳히게 될 전망이다.현재까지 달 궤도선이나 달 착륙선 등 달 탐사선을 보낸 나라는 러시아, 미국, 일본, 유럽, 중국, 인도 등 6개국 뿐이다.달 탐사 궤도선을 보내는 것은 지구와 달의 거리 수준 이상을 탐사하는 '심우주 탐사'의 첫걸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