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연구진이 차세대 반도체 개발을 통한 글로벌 산업화를 추진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전 세계적인 광학재료·반도체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과 손잡고 친환경 고효율 자동차 개발과 6G 통신용 반도체 협력 등에 나서기로 했다.

ETRI와 KAIST는 지난 8일 미국에서 개최된 '한미 기술협력 포럼'에서 세계 글로벌 소재 부품 기업인 미국 코히런트(Coherent)사와 차세대반도체 소재 부품 기술개발 등을 위한 협력을 맺었다.

반도체 웨이퍼 제조 공정 모습. ETRI 제공
반도체 웨이퍼 제조 공정 모습. ETRI 제공

앞으로 각 기관들은 △실리콘카바이드(SiC) 반도체 전력소자 △차세대 광통신 소자 및 시스템 기술 △5G 및 6G 반도체 소자 및 부품 △글로벌 기술 상용화 분야 등에서 협력키로 뜻을 모았다.

이번 연구 협력에 따라 차세대 SiC 반도체 전력 소자 및 광부품의 저탄소, 에너지 고효율화, 연구 과정의 실시간 협력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연구를 통해 미래 자동차, 광통신 기반의 6G 통신사업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저탄소 반도체 선도 기반 기술'을 개발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내 연구진은 향후 광소자 및 SiC 반도체 전력소자 국제공동연구 추진을 비롯해 공동연구 수행과제 아이템 발굴과 인력교류, 기관 간 세미나, 기술정보교류 등에 힘쓸 계획이다.

김명준 ETRI 원장은 “이번 3개 기관 협력을 바탕으로 전기자동차 등 미래 반도체 수요에 맞춰 글로벌 연구역량을 강화 하겠다”면서 “공동 글로벌 상용화 및 마케팅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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