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야구는 가정적인 스포츠다.단적으로 축구와 농구는 득점을 골인, 배구와 테니스는 포인트라고 하지만, 야구는 ‘홈인’이라고 한다.홈은 흔히 포수 앞에 있는 판, 그러니까 타자가 공을 쳐 루상에 나가고 한바퀴를 돌아 최종적으로 돌아오는 지점을 의미한다.즉 야구는 타자를 기준으로 볼 때 집에서 출발해 3개의 베이스를 지나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스포츠다.집을 떠난 가족을 다시 그 가정이 품었을 때 1점을 획득하는 종목이 야구인 것이다.이런 관점에서 2024시즌을 앞둔 한화는 1점, 그것도 엄청 큰 점수를 신고하고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일부 주민들의 ‘폭발 위험성’등의 주장과 관련, 이에 대한 사실내용을 증명하기 위한 주민설명회를 열지 못하도록 막은 것은 자신들의 주장이 허위라는 사실이 밝혀질까 우려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이 말은 지난 22일 양촌면행복복지센터에서 방산업체인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이하 KDind)가 논산시 양촌면에 건설중인 무유도탄 공장과 관련, 양촌면 일부 주민들이 제기하고 있는 ‘폭발위험성’등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해명하기 위해 논산시와 해당 업체가 열기로 했던 주민설명회가 무산되면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배에 불을 질러서 문제가 해결된다면 그렇게라도 하고 싶어요."충남 보령 대천항에서 만난 한 어민이 하소연한 말이다.2019년 ‘낚시 관리 및 육성법(이하 낚시관리법)’이 개정되면서 구획어업선이 어업허가가 없는 관리선으로 분류됐다.낚시 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법이 개정된 것인데, 이 개정법에 따라 구획어민들은 지난 8일 낚시어업선 영업을 하지 못하게 됐다.전국 약 70%에 달하는 구획어업선이 충남 보령에 있는데, 이들 대부분은 구획어업만으로 생계를 꾸리기 어려워 낚시 배 운영을 통해 생계를 꾸려왔다.하지
흔히 공(公)과 사(私)를 구분을 잘해야 한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 그러나 한국의 특유의 정 문화로 상식에서 크게 어긋나지 않는 범위에서 공과 사를 넘나들기도 한다.지난달 말 청주시 인사이동 시즌에 행정이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민원을 보는데 불편함을 겪었다는 목소리를 냈다.이는 인사이동 시 같이 근무했던 직원을 과장, 팀장, 동료들이 배웅해 주는 문화가 있기 때문이었다. 인사이동 대상 직원이 651명이었으니 1명을 1~3명이 배웅을 했다면 결코 작은 숫자가 아니다.실제 일부 읍면동의 경우 직원의 3분의 1 이상,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충북도가 외국인 유학생 1만명 유치를 목표로 학습과 일을 병행하는 충북형 K-유학생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청주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학업과 일을 병행한다는 게 현실상 쉽지 않기 때문이다. 외국인 유학생 대부분은 학업만으로도 벅차다는 입장이다.외국인 유학생들의 불만은 이 뿐만이 아니다. 특히 청주시에서 유학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은 지역에서 생활하기 위한 기본적인 정보조차 얻기가 쉽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유학생들은 학교 수강신청과 기숙사 신청 등 대학생활과 밀접한 기본 정보에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논산시가 민선 8기가 시작되면서 인구소멸극복을 위한 혁신적인 해법을 내 놓았다. 바로 풍부한 국방자원을 바탕으로 ‘국방군수산업도시’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방위산업 관련 기관과 기업을 유치하여 미국의 ‘앨라마주의 헌츠빌’과 같은 군수산업도시로 추진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헌츠빌’은 군수산업도시 조성에 성공하여 미국에서 3번째로 살기좋은 도시로 선정됐다.이 도시는 방산업체의 적극적인 유치와 군수산업도시 정책을 통해 경제적인 안정을 이뤘으며, 이러한 전략을 통해 살기 좋은 환경을 창출했다.헌츠빌의 성공 사례는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지난해부터 발표된 사교육 경감대책부터 2028대입개편안, 고교학점제와 대학 무학과 확대 정책까지.새롭게 시행되고, 바뀔 예정인 교육정책이 몇 가지나 된다.현장 교사들은 물론 학부모와 학생들도 교육정책이 발표될 때마다 꾸역꾸역 이해하고 있다.특히나 이 정책들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학생들은, 한 마디로 멘붕이다.고등학생 때부터 진로를 고민해 관련 과목을 선택 공부할 수 있는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는 가운데, 대학교는 다양한 전공 공부를 통해 진로 결정 기회를 제공하는 무학과가 확대될 예정이다.진로 먼저 정해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서원 논산시의회 의장이 간부공무원에게 부적절한 언행으로 갑질의혹 논란(1월 28일자 온라인 뉴스 보도)에 휩싸이면서 지역사회는 큰 충격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정경옥 논산시 복지정책과장이 의장으로부터 받은 갑질 피해로 인해 일어났다.정 과장은 지난 22일 서 의장의 요청에 따라 의장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자신의 부서 업무인 사회복지협의회 이사 해촉과 관련 질문을 받고 업무사항에 대해서는 답변을 했지만, 업무 영역상 모를 수밖에 없는 내용에 대해선 모른다고 답변을 했다는 것.하지만, 서 의장은 자신의 부서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이상한 일이다.4년에 한번 치러지는, 국가적으로 중차대 한 시험에 결점이 있어 범위와 성적 반영 방식 등을 바꿔야 한다던 주관 기관이 아직까지 이렇다 할 개선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특히 올해 시험이 불과 두 달 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도 수험생들의 시험 준비 가이드 라인이 될 구체적인 시험 범위는 정해지지 않았다.또 성적 반영 방식 변경에 있어서는 수험생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충돌하며 공통된 의견 수렴을 통한 제도 개선도 쉽지 않은 상태다.때문에 이번 시험에 처음 도전하는 수험생들은 불확실성을 안고 있음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최근 충청권에서 1위, 전국에서도 5위의 높은 인구증가율을 기록한 계룡시는 이응우 시장의 민선 8기 취임 이후, 현실적이고 적극적인 인구정책을 펼쳐 도시의 발전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러한 성공의 배경에는 신설된 인구정책위원회가 주목받고 있으며, 시는 '행복이 넘치는 Yes 계룡'를 목표로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수립하고 실행하고 있다.계룡시의 특별한 성과 중 하나는 '계룡시 인구증가 시책 지원 조례' 개정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조례를 통해 미혼남녀 결혼지원금의 지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논산시가 안타깝게도 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에 직면한 상황은 시민들의 심각한 고민거리로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민선 8기 백성현 시장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이 위기를 돌파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희망의 불씨가 살아나고 있다. 이 대안은 논산시의 풍부한 국방자원을 활용한 군수산업도시 전략으로, 이는 논산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특별한 계획이다.군수산업도시 전략의 핵심은 기존의 군사 인프라를 활용하여 군수산업을 육성하는 것이다. 특히, 방위산업 관련 기관과 기업을 유치하여 미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올해는 새 판을 벌리기 어렵죠. 선택지는 안정밖에 없습니다."새해부터 경제부 일원이 됐다. 그리고 첫 인사를 나누게 된 경제계 인사들은 한결같이 말했다.정말 어려운 한 해가 될 거 같다고. 연초부터 전망은 매우 암울했다.과거엔 이러한 전망을 푸념으로 치부하며 ‘언제는 경기가 좋았던 적이 있나, 매번 어렵다고 했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했다.그러나 그간 꾸준히 이어진 시장 침체와 고금리, 공사비 급등 등 삼중고는 더이상 불평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을 상기시켰다.여기에 태영건설이 쏘아 올린 부동산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