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강순익 기자] 국제유가 상승과 중국·호주의 국제 무역 갈등 불길이 장기화되자 대전지역의 도료업계까지 불똥이 튀고 있다.중국에 위치한 원자재 생산 공장들의 생산량이 감소하며 수급난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3일 지역 도료업계에 따르면 이달 기준 도료업에 사용되는 자재 가격은 평균 전월 대비 10%에서 20%까지 상승했다.이 중 페인트에 방수성이나 단열성을 부여하는 핵심 자재인 우레탄과 에폭시수지 등은 모두 20% 상승했다.우레탄의 경우 지난달부터 오른 뒤 현재까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국내 도료 업체들은 도료재 생산에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현장 접수 첫날 시스템 오류로 인해 불만이 터져 나왔다.청주시에 따르면 3일 코로나19 소상공인 손실보상 현장 접수를 시작했다. 대상은 지난 7월 7일부터 9월 30일까지 집합금지와 영업시간 제한 방역조치를 이행한 소상공인이다. 앞서 27일부터는 온라인을 통해 신청을 받고 있다.소상공인 손실보상 대상자는 청주의 경우 약 1만 3500여명의 소상공인으로 추정하고 있다.이날 현장에는 예상과는 달리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재난지원금 지급 때와는 달리 대기줄은 발생하지 않았고 오전 9시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위드코로나 방역대전환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세가 별반 달라지지 않음에 따라 일상회복을 위해선 방역수칙을 절대 준수해야 한다는 호소가 터져 나온다. 단계적 일상회복 1차 개편안 시행 사흘째인 3일 0시 기준 충북 확진자 수는 48명을 기록했다. 시행전 규모와 비교해 감염세가 여전한 것이다. 충북도는 일상회복의 중대기로에 놓였다며 확진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방역상황 악화시 위드코로나 중지란 초강수 카드까지 검토하고 있다.3일 충북도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위드코로나 시행 전과 후를 비교하면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의 신청사 건립에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위원회가 '재검토'를 결정했기 때문이다.3일 청주시에 따르면 중앙투자심사위원회는 신청사 건립사업의 타당성 재조사와 기준면적 초과 등을 재검토 사유로 지적했다. 지방자치단체 공유재산 운영기준을 보면 인구 90만명 미만의 도시는 청사 건축연면적이 2만 214㎡를 초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그러나 시는 통합청주시 출범으로 생긴 3개 본부(푸른도시사업본부·환경관리본부·도로사업본부)를 신청사에 배치하기 위해 연면적 2만 8000㎡ 규모의 청
어제 전남 나주에서 열린 '4대강 국가하구 생태복원 국정과제 채택 전국토론회'는 하굿둑으로 인한 환경문제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초점이 모아졌다. 4대강은 금강·영산강·낙동강·한강 등으로 생태계 보호라는 공통의 과제를 안고 있다. 토론회 명칭에서 보듯 생태복원을 아젠다로 전국 단위 토론회를 연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국가하구를 둘러싼 생태복원은 이제 지역 차원을 넘어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토론회 참석자들은 하나같이 4대강 국가하구의 자연성 회복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다고 한다. 생태계를 보호하자는데 누구도
충남도민의 염원인 충남공항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충남공항 건설 사업이 마침내 예비타당성(예타) 대상 사업에 선정된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어제 제3차 국가재정평가위원회를 열고 충남공항을 예타 대상 사업으로 확정지었다. 앞서 국토부는 충남공항을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안)'에 포함시키면서 예타 선정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공항개발 종합계획은 공항 개발을 위해 5년 단위로 수립하는 공항 분야 최상위 법정 절차이다.돌이켜보건대 충남공항은 사업의 중요성과는 별개로 낙점을 받지 못하는 우여곡절을 겪어왔다. 국토부가 2017년 실시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버스를 탔다.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지하철도 탔다. 그런데 앉을 자리가 없다. 주위를 둘러보니 새삼 다르다. 사람들이 복작거린다. 비어있던 자리에 온기가 채워져있다. 그리고 개인플레이하던 사람들이 팀플레이를 한다. 대부분 혼자가 아니다. 옆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처음엔 '오늘 무슨 날인가'하고 넘겼다. 그런데 다음날도 똑같은 상황을 목격했다. 아! 생각해 보니 '위드 코로나'다.☞사실 그리웠던 풍경이다. 사람 냄새가 나고 생기가 돈다. 할아버지 세 분이 버스정류장에 앉아 계신다. 지팡이와 옷을 보아하
최근에 생활주변의 동네 마트나 재래시장, 기업형 슈퍼마켓 등을 방문해서 신선농산물을 찾다 보면 심심치 않게 GAP인증 농산물을 접할 수 있다. 하다못해 노점에서도 가끔 볼 수 있다. 격세지감을 느낀다. 지금부터 10년전 만해도 GAP는 모 패션을 대표하는 로고로 인식되거나 도대체 친환경농산물도 있는데 뻘 짓 한다고 하는 기가 막힌 소리도 꽤나 들었었다. 그동안 GAP인증 농산물에 대한 생산자와 소비자 인식은 많이 개선되었고 GAP 농산물 재배와 시중에 유통되는 GAP인증 농산물에 대한 소비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국제적으로 안전농산물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학교라는 공간 속에서 똑같은 교육과정과 동일한 교과서를 갖고 가르치더라도 A교사와 B교사가 수업하는 모습은 다 다르다. 교사들은 단지 지식의 전달자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교실에 있는 학생들의 다양성도 있지만 교사의 신념과 의도에 따라 같은 주제여도 A교사는 개념 중심의 수업을 할 수도 있고 B교사는 활동 중심의 수업으로 풀어낼 수도 있는 것이다.매년 교사들은 수업을 개선하기 위해 학부모 공개수업, 동료 장학, 수업 컨설팅 등 수업을 공개하고 그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다. 수업 공개를 통한 피드백은 긍정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대전문화재단은 2021무지개다리사업 ‘우리多함께 아트인(IN)-영화로 알아가는 문화다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본 프로그램은 다양한 시선과 목소리로 이야기를 건네는 독립 단편영화를 감상하고 영화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문화다양성에 대해 현실적이고 실제적인 차원에서 이해하고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했다.총 여섯 번의 만남 중 첫 번째 만남은 오는 7일 오후 3시 문화다양성으로 알아보는 이주민 이야기로 △믿거나 말거나, 찬드라의 경우 △인도에서 온 말리 △령희가 상영되고, 두 번째부터 여섯 번째까지는 매주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은 최근 제1기 청렴시민감사관을 위촉하는 위촉식을 열었다.이번 청렴시민감사관은 총 2명의 위원을 위촉했으며, 시민감사관으로 위촉된 이는 강현욱(現 대전목원대학교 미술대학 미술학부 조교수), 임철(前 대전시교육청 청렴시민감사관) 위원이다.이들의 임기는 2년으로, 2023년 10월 31일까지다. 행정·사업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청렴시민감사관들은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외부의 객관적인 시각으로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의 사업·연구·행정에 대한 모니터링 및 부패방지·청렴 활동 등을 독립적으로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목원대가 문화 예술계 취업에 두 팔을 걷었다.3일 목원대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는에 따르면 예비 예술인을 대상으로 문화 예술계 취업 특성을 반영한 ‘P(prepare) 포트폴리오’ 프로그램을 5일까지 온라인으로 운영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특강과 포트폴리오 멘토링으로 구성됐다.목원대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는 △음악 취업 정복하기 △미술 취업의 이해 △영상 취업의 이해 순으로 특강을 진행한 뒤 영상과 미술을 주제로 포트폴리오 작성법 등에 대한 멘토링을 지원한다.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한 황보영훈씨(TV영화학부 4학년)는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진천군의원 수를 늘려달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28일 송기섭 군수의 의원정수 증원 요구와 지난 1일 군의회의 성명 발표에 이어 진천군의정회(회장 송은섭)도 나섰다.3일 의정회는 군청 보도설명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초의원 정수 증원 성명을 발표하고 거듭 촉구했다.이날 송은섭 회장과 회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송기섭 군수의 기자회견과 군의원 일동이 성명서로 발표한 ‘진천군의회 기초의원 정수 증원 요청’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며 “지역의 성장과 인구수를 고려한 합리적인 정수 조정을 국회와 충북도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전국에서 가장 많은 배구대회를 유치한 단양군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배구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3일 단양군에 따르면 올해 3월 열린 단양소백산배 전국남녀9인제배구대회를 시작으로 3일 CBS배 전국 중고남녀 배구대회와 오는 13일 박계조배 전국남녀9인제 배구대회 등 굵직한 대회가 연달아 개최되며 수많은 배구인들이 지역으로 모이고 있다고 밝혔다.배구의 메카 충북 단양이 스포츠 강군으로 입소문 나며, 한국 배구의 성지로 도약할 수 있었던 데에는 영원한 리베로 유금식 단양군 배구협회장의 숨은 노력이 결정적이었
[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2022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조길형 충주시장이 2일 국회를 방문해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종배 예결위위원장을 만나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조 시장은 간담회 자리에서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검단IC·삼방IC·신촌IC 개선 △충북선철도고속화 달천구간 개선 △단월정수장 현대화 사업 △소부장 산업 연계 XR실증 단지 구축 △수소모빌리티파워팩 기술지원센터 건립 △과수 디지털 농업 실증 연구소 구축 △심항산 발길 순환 루트 치유 힐링공간 조성 △지역거점 드론 실기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계룡시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2022 지역에너지 절약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 5400만원을 확보했다.지역에너지 절약사업은 에너지수급안정과 에너지이용 합리화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제반 사업에 대해 기술타당성, 절약효과성 등의 평가를 통해 국비를 지원 해 주는 사업으로, 계룡시는 전국 지자체에서 진행중인 86개 사업에서 지역에너지 절약사업에 응모해 이중 56개 사업이 선정됐다.시에서 에너지절약을 위해 신청한 사업은 계룡 공공하수처리시설 내 노후화된 송풍기를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 제품과 하수슬러지 건
[충청투데이 유광진 기자] 부여군이 지역 주요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회를 방문하는 등 내년도 국비 확보 교두보 마련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부여군은 그동안 군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를 수시 방문해 지속적으로 국비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 박정현 부여군수를 비롯한 군 집행부는 지난 1일 국회를 방문해 지역구 국회의원인 정진석 부의장 및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태흠 위원장과 면담자리를 갖고 부여군의 2022년 주요 현안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고 국비 지원 협조를 요청했다.이날 부여군이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단재의 꿈이 춤으로 재탄생한다.대전시립무용단은 제70회 정기공연 ‘천몽(天夢) - 단재의 꿈’을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 무대에서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김평호 신임 예술감독 취임 후 첫 안무작이다.단재 신채호의 거시적인 역사관과 뜨거운 애국정신이 담겨있는 소설 ‘몽천’을 소재로 한 이번 공연은 인물의 일대기를 춤으로 재해석한 서사무용극이다.이번 작품 ‘천몽(天夢) - 단재의 꿈’ 속 신채호의 일대기를 통해 현재 상황에 대한 성찰과 미래 지속 발전을 위해 우리가 갖춰야 할 국가관과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과학과 예술의 도시 대전을 대표하는 작품이 탄생한다.아트-팝 창작오페라 ‘안드로메다’가 오는 10일부터 4일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관객을 맞이한다.앞서 작품은 프리뷰형식의 ‘갈라콘서트 gala concert’로 한차례 선보인 바 있으며, 당시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춰 호평을 이끌어냈다.이후 대본과 음악, 무대, 연출 등 전반적인 보완과 수정을 거쳐 완성도 높은 전막오페라로 다시 찾는다.이번 작품에는 아트-팝 가곡의 창시자이자 작곡가인 김효근이 작곡과 대본을 맡았다. 김효근은 1981년 MBC 대학
약방에 감초가 빠질 수 없는 것처럼 생일상에는 미역국이 오른다. 값비싼 음식은 아니지만 한 사발의 미역국이 담고 있는 의미는 각별하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8세기 중국 당나라 현종 때 편찬되었다는 ‘초학기(初學記)’의 기록에 의하면 새끼를 낳은 고래가 미역을 뜯어 먹고 지혈이 되는 것을 보고서 고구려인들이 산모에게 미역을 먹였다고 한다. 과거 유럽에서는 미역을 바다에 나는 잡초처럼 여겼었지만 최근 들어 슈퍼푸드로 각광을 받으며 덩달아 우리나라의 미역 수출도 늘고 있다고 한다.그런데 생일 미역국과 관련해서는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