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 청양군 관광명소인 천장호 출렁다리에 대한 현장 안전점검이 실시됐다. 이필영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4일 김돈곤 청양군수, 도·군 관계 공무원, 시설 관리자, 토목·전기분야 관련 전문가 등과 함께 천장호 출렁다리에서 민·관 합동 국가안전대진단 현장 점검을 했다. 2009년 준공된 천장호 출렁다리는 총연장 207m로, 당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였다. 행락철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곳으로, 재난 발생 시 인명피해 우려가 커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이날 합동 점검단은 △주요 부재 균열, 탈락, 파손 여부 △부대시설 안전성 여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감염병 우려로 등원을 보류한 유치원 학부모들이 가정 내 자녀교육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코로나19(이하 코로나), 파라, 로타 등 각종 호흡기바이러스의 유행으로 자녀를 유치원에 맡길 수 없는데 그렇다고 교육프로그램을 가정에서 책임지려니 비전문가로서 막막하다는 것이다.4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전면등교로 전환해 이달 18일까지 ‘학교일상회복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22일부터 본격적인 학교일상회복에 돌입한다.대전시교육청은 지난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서 코로나로 인한 유아의 학습결손을 방지하고자
[충청투데이 강순익 기자] 요소수 공급 대란이 장기화 하면서 대전 화물업계 종사자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동네 주유소 요소수 재고 및 입고물량이 동나 대전지역 화물업계 종사자들이 전국을 떠돌고 있다.4일 화물연대노동조합 대전지부(이하 화물노조 대전지부)에 따르면 대전지역 요소수 가격은 지난달 10ℓ당 1만~2만원에서 이달 4만~5만원으로 전달 대비 많게는 4~5배 급등했다.지난달 15일부터 시작된 중국 정부의 요소 수출 전면금지가 장기화돼 지역 업계까지 영향이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환경부 설명을 종합하면 올해 9월 누계기준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남도가 전국 최초로 연안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양수산부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정책의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도는 4일 서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연안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충청남도-해양수산부 연안경제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이번 정책협의회는 국가 주도 해양정책의 한계를 넘어 연안경제권의 가치를 발굴하고, 이를 국가와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양승조 지사와 문성혁 해수부 장관, 김종덕 해양수산개발원 부원장, 황선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 유동훈 충남연구원장, 전승수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충청권 전문대에 칼바람이 불고 있다.학령인구 감소 여파로 지난해 입학생 미달 사태를 겪은 데다, 이번 1차 모집에서도 지원경쟁률 하락을 보이며 생존을 위한 치밀한 전략이 시급한 상황이다.전문대는 정시보다 수시에서 인원을 뽑는 비중이 80~90% 높기 때문에 수시모집 결과가 승패를 가르고 있다.전문대 입학자원이 일반대로 진학하는 사례도 발생하면서 전문대의 위기는 더 심화되고 있다.실제 2021학년도 입시에서 충청권 전문대학의 등록률은 직전연도와 비교해 평균 20% 정도 하락했다.전국에서 등록률을 100% 달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한국도로공사대전충남본부(이하 대전충남본부)가 대전에서 12번째로 나눔명문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대전충남본부는 3일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주관하는 나눔명문기업에 가입했다. 나눔명문기업은 1억원 이상을 기부하는 법인이 참여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 고액기부 프로그램이다. 대전충남본부는 대전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과 더불어 성금기탁을 통한 나눔을 실천하여 나눔명문기업으로 가입하게 됐다. 대전충남본부는 사회공헌 슬로건을 '길을 열어 행복한 세상을'으로 정하고 지역 교통약자 지원과 미래인재양성, 생명나눔을 위한 사회공헌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국민의힘 중앙당이 발표한 공천자격시험을 두고 가산점 비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자격시험 가산점 비중이 높으면 정치 신입·여성·청년에게 주어지는 가산점의 이점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 등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4일 국민의힘 중앙당에 따르면 경선에 참여하는 후보자는 가산점 부여 요건과 자격시험 평가 결과에 따라 최대 30%까지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후보자 가산점은 선거관리위원회가 별도로 정하는 세부범위와 방식에 따라 부여된다.이 중 정치 신입·여성·청년 요건에 해당된 후보자는 자격시험과 별도로 최대
[충청투데이 김종원 기자] 국회가 5일부터 604조 4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면서 충청권 국비예산 확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종배)는 5일 전체회의를 열고 2022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의에 착수한다.예결위는 8일부터 김부겸 총리와 홍남기 기재부 장관 등을 출석시켜 종합 정책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예결위는 9일과 10일 경제부처, 11일과 12일 비경제부처 부별 심사를 각각 진행한 뒤 15일부터 예산소위 심사를 벌인다.예산소위 의결이 이뤄질 경우, 예결위는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세계 5대 갯벌 가로림만에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제331호 점박이물범이 노니는 모습이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주관 가로림만 점박이물범 시민모니터링단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4일 시에 따르면 서해의 점박이물범은 1940년대 8000마리 정도가 살았지만 1980년대 2300마리에서 현재 500~600마리만 남은 것으로 추정될 정도로 희귀하다.점박이물범 수가 줄어든 것은 연안 및 항만 개발 등에 따른 서식지 감소, 환경오염으로 인한 서식환경 악화, 물고기 남획에 따른 먹이 감소 등이 그 원인으로 꼽힌다.그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현대차가 넥쏘를 내세우며 수소차 시대를 선도하고 있지만 정작 ‘쿨링 스택 펌프’ 등 일부 중요부품 보증기간을 짧게 적용해 애꿎은 소비자만 피해를 보고 있다.특히 일반적인 주행을 해도 차량 운행 중 언제 고장이 날지 알 수 없어 소비자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2018년 넥쏘를 구입해 운행하고 있는 A씨는 “현대차를 믿고 친환경을 생각해서 불편함을 무릅쓰고 수소차를 구매했는데 운행 개시 3년이 채 안 돼 알지도 못하는 부품이 고장나 돈을 내라 하니 솔직히 분통이 터진다”며 “이러면 누가 수소차를 구매하나.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기준금리가 오른 가운데 대출 규제도 강해지면서 충청권 집값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첫째 주(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0.23% 상승해 전주(0.24%) 대비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충청권 아파트 값은 제각각 양상을 보였다. 먼저 대전의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은 전주와 같은 0.18%로 보합세를 보였다.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는 세종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0.01%를 기록해 전주(-0.06%)
[충청투데이 홍순철 기자] 중국발 요소수 품귀 현상으로 충북지역 제조·판매업체가 문을 닫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물량이 달리자 일부 주유소는 요소수 판매중지에 나섰다.물류차량 운전기사는 천정부지로 치솟은 요소수를 '울며겨자먹기식'으로 구입해 운행하는 실정이다.청원구 오창읍의 A 요소수 제조·판매업체는 4일 "원료가 없어 엿새 전부터 요소수를 제조하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공장 문을 닫았다"며 "찾아오는 화물차 운전기사나 일반 디젤 차량 운전자에 그 이유를 설명한 뒤 돌려보내고 있다"고 말했다.이 업체는 이날 20대의 차량을 돌려보냈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U대회) 공동 유치 등을 연결고리로 삼아 메가시티 구축과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발걸음을 떼고 있다. 메가시티 추진과 행정수도 완성 과정에서 국제종합대회 유치란 특단의 카드로 560만 충청권의 의기투합(意氣投合)부터 꾀하겠다는 것이다. 즉 4개 시·도 지역주민들의 정체성·동질성을 획득하겠다는 것이다. 충청권대학이 U대회 유치에 두 팔을 걷어 부쳤다. 지역의 사회·경제·교육·문화 유산 공유를 위한 성격이 짙어 보인다.4일 (사)2027하계세계대학경기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오는 7일 FC안양과 플레이오프 한 판 승부를 벌인다.준플레이오프 때와 달리 무승부만으로도 자동 탈락하는 만큼 자랑하는 공격 축구를 선보여야만 승격 희망을 이어갈 수 있는 하나시티즌이다.하나시티즌은 오는 7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플레이오프를 펼친다.지난 준플레이오프에서 전남드래곤즈와 0-0으로 비긴 하나시티즌은 홈 팀에 유리한 룰에 따라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단판제인 준플레이오프에서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정규리그 순위가 한 단계 위인 홈팀이 다음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스페인 작가 후아 마요르가의 ‘스탈린에게 보내는 연애편지’를 연극으로 만나보자.연극은 6일부터 13일까지 대전 드림아트홀에서 열리며, 강지구, 차정희, 최승완이 출연한다.이번 연극은 김상열 대전대 공연예술융합학과 교수가 연출을 맡았다.작가 후안 마요르가는 △맨 끝줄 소년 △다윈의 거북이 등으로 현재 유럽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극작가 중 한 명이다.이번에 무대에 오르는 ‘스탈린에게 보내는 연애편지’는 1930년대 소련 독재체제하에서 창작 활동을 억제당했던 미하일 불가코프가 독재자인 스탈린에게 창작을 이어갈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대전의 철도 이야기를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대전시 테미오래는 ‘철도 이야기, 사람의 이야기’를 발간, 지역 행정복지센터와 작은도서관, 유관 기관 배포에 나선다.‘철도 이야기, 사람이야기’에는 철로를 따라 성장한 대전 도시이야기를 담았다.‘철도의 도시, 대전’을 주제로 우리 시대를 담아왔던 철도에 관한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펼쳐내 세대 계층을 아우르는 생생한 지역문화사 콘텐츠를 담아냈다.철로를 걷는 송진권 시인, 자타공인 철도 덕후 윤희일 기자, 사진작가 전재흥 씨 등 다양한 철도이야기꾼들이 등장한다.도서
충남도의회 정례회가 오늘부터 시작된다. 다음달 6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정례회는 여러 가지 면에서 의미가 있다. 우선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정례회인 만큼 도의원들은 준비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 19로 인해 더욱 어려워진 도 재정을 알뜰하게 챙겨 내년도 충남도 예산이 유효적절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긴밀한 논의가 필요하다.8일부터 시작되는 행정사무감사도 철저하게 준비해 도 행정의 잘못된 점은 따끔하게 지적하고 잘한 점은 칭찬하는데 인색하지 말아야 한다. 행정사무감사는 기획경제위원회, 행정문화위원
대전시를 비롯한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 등 6개 특·광역시로 구성된 '전국 도시철도 운영 지자체 협의회'가 도시철도 법정 무임승차 손실에 대한 국비 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협의회는 어제 공동건의문을 통해 "무임승차 손실에 대한 정부의 보전 근거를 마련하도록 관련 입법안을 연내 처리하라"며 "도시철도 무임승차 손실분을 정부 예산으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부가 협의회의 공동건의문에 어떤 대답을 내놓을지 주목된다.지하철 무임승차로 인한 도시철도 운영기관들의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더는 감당이 힘들다고 판단한 지자체
집안이 시끌벅적하다. 일곱 살 손주 녀석이 거실을 가로질러 달리자 막 걸음마를 터득한 작은 손주가 뒤뚱대며 뛰어가 부둥켜안고 뒹구는 어울림이 앙증스럽다. 어떤 아름다운 풍경이 이토록 호사스럽고 어떤 음악이 이토록 고운 소리를 낼까. 천진난만한 모습에 마냥 취해있다 층간소음으로 연락이 오지 않을까 화들짝 놀라 아이들을 저지하면서도 마음 한켠은 짠했다."왜 할머니 집은 이렇게 넓은 거야?" 너희 집과 똑같다는 설명에도 도리질하며 할머니 집은 훨씬 넓단다. 녀석이 아파트 면적을 알고 말하는 것은 아니란 걸 알기에 피식 웃음이 나면서 아련
최근 코로나19가 가져온 사회변화로 인해 환경에 대한 인식이 과거와는 달라졌음을 느낀다. 코로나가 기후변화의 산물임을 많은 이가 공감하고, 비대면의 일상화로 일회용품 사용이 급증하면서 환경 문제가 사회 현안으로 급부상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에 ‘반드시 환경을 생각해야 한다’는 ‘필(必)환경’ 개념이 사회의 주도적 트렌드로 자리잡는 추세다.정부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혜안’을 통해 '필환경' 키워드 분석을 하면, '지속가능·재활용·ESG·소비자·녹색기업·지역사회·적극참여'와 함께 ‘탄소중립·기후변화’가 핵심을 차지한다. '필환경'이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