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무용단 12~13일 공연
김평호 신임 예술감독 첫 안무작
시대의 아픔 극적인 전개 돋보여

▲ 대전시립무용단은 제70회 정기공연 ‘천몽(天夢) - 단재의 꿈’을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 무대에서 선보인다. 대전시립무용단 제공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단재의 꿈이 춤으로 재탄생한다.

대전시립무용단은 제70회 정기공연 ‘천몽(天夢) - 단재의 꿈’을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 무대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김평호 신임 예술감독 취임 후 첫 안무작이다.

단재 신채호의 거시적인 역사관과 뜨거운 애국정신이 담겨있는 소설 ‘몽천’을 소재로 한 이번 공연은 인물의 일대기를 춤으로 재해석한 서사무용극이다.

이번 작품 ‘천몽(天夢) - 단재의 꿈’ 속 신채호의 일대기를 통해 현재 상황에 대한 성찰과 미래 지속 발전을 위해 우리가 갖춰야 할 국가관과 역사관을 확립하는 게 목적이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가상 인물 ‘천관’을 통해 신채호의 인간적 고뇌, 심리적 갈등을 느낄 수 있고, 등장인물과의 관계성과 시대 속의 아픔을 극적으로 전개했다.

또 어려운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강인한 단재 신채호와 박자혜 여사의 사랑을 춤과 연기로 관객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다.

서사극의 기존 이미지 탈피를 위해 심플하고 감각적인 무대디자인을 활용했다.

홀로그램, 그림자 효과 등 조명과 영상의 특수 효과를 더해 세련된 느낌을 선사한다.

한국의 정신과 움직임의 원리를 바탕으로 ‘검무’를 이어오고 있는 ‘신미경’이 특별출연해 ‘대검무춤’ 군무를 선보이며 무예의 현란함과 절도있는 춤으로 신채호의 정신과 의열단의 기백을 전달하며 관객을 압도할 예정이다.

본 공연은 단계적 일상회복 1차 개편 방역수칙에 따라 객석은 거리두기로 진행되며.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관리, 환기, 소독을 철저히 해 안전한 공연장 지침을 준수할 예정이다.

한편 공연은 8세 이상 입장 가능하며,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5천원으로 대전시립무용단,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인터파크, 아르스노바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아르스노바에서 전화로 예매가 가능하다.

윤지수 기자 yjs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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