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K리그2 PO 격돌… 공격 축구해야 승격 희망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오는 7일 FC안양과 플레이오프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준플레이오프 때와 달리 무승부만으로도 자동 탈락하는 만큼 자랑하는 공격 축구를 선보여야만 승격 희망을 이어갈 수 있는 하나시티즌이다.

하나시티즌은 오는 7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플레이오프를 펼친다.지난 준플레이오프에서 전남드래곤즈와 0-0으로 비긴 하나시티즌은 홈 팀에 유리한 룰에 따라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단판제인 준플레이오프에서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정규리그 순위가 한 단계 위인 홈팀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다는 룰에 따라 3위로 시즌을 마친 하나시티즌이 4위 전남을 떨쳐내고 살아남은 것이다.

플레이오프 또한 단판제로 진행된다.

이에 원정길에 오르는 하나시티즌은 승강플레이오프를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상대 전적에선 하나시티즌이 자신감을 내비추기 충분하다.

올 시즌 안양과의 상대 전적에서 3승 1패로 앞선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달 23일 직전 맞대결에서도 3-1 신승을 거두기도 했다.

다만 3연승을 질주하자 최근 2경기 동안 1무 1패로 승리를 맛보지 못한 점은 불안요소다.

하나시티즌은 지난달 31일 경남FC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0-1 패한 데 이어 지난 전남전 준플레이오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남전은 준플레이오프를 위해 주전 선수들이 대거 결장해 전력 누수가 발생했다지만 전남전마저 득점력을 가공하지 못하면서 하나시티즌의 강점인 공격 축구(리그 팀 득점 2위)가 좀처럼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안양전에선 무득점이 곧 패배다.

룰에 따라 무승부로 경기로 경기가 끝나면 원정 팀인 하나시티즌이 자동 탈락하기 때문이다.

최근 5경기에서 6골을 퍼부은 마사를 필두로 총 11골을 합작한 공민현, 이현식, 원기종 등이 창으로 비유되는 하나시티즌의 공격 축구를 얼마나 날카롭게 상대의 숨통을 찌르는지가 오는 안양전의 관전 포인트다.

한편 하나시티즌과 안양의 플레이오프는 오는 7일 오후 2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대전하나시티즌이 부천1995FC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대전하나시티즌 경기 모습. 충청투데이 DB

노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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