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절도범들에 의해 일본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온 고려 시대 금동관음보살좌상의 소유권을 가리는 재판이 재개됐다. 대전고법 민사1부(권혁중 부장판사)는 28일 충남 서산의 대한불교 조계종 부석사가 국가(대한민국)를 상대로 낸 유체동산 인도 항소심 공판을 열었다. 지난해 6월 25일 변론준비 절차를 마무리한 지 10개월 만이다. 재판 대상 불상은 한국인 절도범들이 2012년 10월 일본 쓰시마섬 관음사에서 훔쳐 국내로 들여왔다. 부석사 측은 불상 안에서 발견된 결연문(신도 불심을 담는 복장 기록물)을 증거로 “왜구에게 약탈당한 것이 확실한 만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대전 도심서 규정 속도의 2배가 넘는 과속으로 다중 충돌 사고를 일으킨 20대 음주 운전자가 실형을 받았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5단독 박준범 판사는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A(22)씨에게 징역 1년과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15일 오전 8시 15분경 자신의 아반떼 승용차로 대전 서구 평송수련원 삼거리 앞 도로를 달리다 도로 경계석과 부딪친 뒤 중앙선을 침범해 차량 3대를 잇따라 충돌했다. 이 사고로 6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당시 A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건양대병원은 다빈치 Xi 로봇수술 600례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2018년 4월 첫 로봇수술을 시행한 후 약 2년 만이다.건양대병원 로봇수술은 도입 초기부터 전례 없는 기록을 경신해왔으며 진료과별 수술실적 및 의료진의 실력도 주목받고 있다.산부인과 로봇수술 400례, 외과와 비뇨의학과는 각 100례의 수술을 성공하면서 외과 분야 모든 진료과에서 골고루 수술이 이뤄졌다.특히 간담췌 외과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교수 3명(최인석, 문주익, 이승재)이 외과수술의 꽃이라 불리는 ‘휘플수술(Whipple ope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동네 선후배 간 채무를 금은방 털이로 해결하려 한 10~20대 등 5명이 전원 구속됐다.대전 서부경찰서는 금은방에 침입해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A(19)씨 등 5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A씨는 숙박비, 유흥비 마련를 위해 공범인 B(20)씨 등 선·후배에게 총 200여만원 가량을 빌린 뒤 이를 갚지 못했다.이에 B씨 등은 A씨에게 금은방 절도 범행을 제안, 범죄 수익금으로 채무를 변제할 것을 권유했고, 이들은 곧바로 실행으로 옮겼다.이들은 지난 7일 오전 1시 40분경 망치로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대전지법 형사8단독 백승준 판사는 27일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A(26)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A씨에게는 보호관찰과 함께 24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도 함께 내려졌다. A씨는 지난 해 10월 6일 밤 남의 아파트 동에 들어가 5층까지 올라갔다 내려왔으며 같은 달 15일에는 거주민 현관문 도어락 비밀번호를 임의로 2차례 눌러 집 안에 들어가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집 안에는 여고생이 있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해당 학생은 A씨와 밖에서 마주친 적이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백 판사는 “피해자가 피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고스톱을 치는데 훈수를 뒀다는 이유로 구경꾼 머리를 벽돌로 내리친 60대 남성이 징역 8개월을 선고 받았다. 대전지법 형사7단독 송진호 판사는 27일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63)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30일 오후 부산시 한 체육관 3층 관중 통행로에서 고스톱을 하던 중 이를 구경하며 훈수 두던 B(63)씨에게 깨진 벽돌을 휘두른 혐의다. B씨는 폭행으로 머리와 손가락 등에 전치 약 7주 진단을 받았다. 송 판사는 “피고인이 신체 급소에 해당하는 머리를 내리친 만큼 범행이 흉포하다. 무자비한 공격에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전국적으로 강풍과 함께 메마른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형산불 위험성이 커지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27일 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발생한 산불은 전국적으로 연평균 440건으로 집계됐다. 산불은 주로 건조한 바람이 부는 봄철(3~5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데 특히 강풍이 가장 많이 부는 4월은 산림 피해 면적의 45%(386ha)가 발생할 정도로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최근 전국적으로 강풍주의보와 함께 건조주의보까지 함께 발효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대전한방병원은 조정효·손창규 교수팀이 청간플러스(이하 CGX)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바이러스나 음주에 의한 만성간손상 환자에게 처방해 왔던 CGX가 임상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간섬유화(간경화)로의 진행을 억제 및 개선하는 효과가 있음을 임상시험을 통해 검증한 것이다. 연구 결과 위약군에 비해 CGX 복용군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간섬유화를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항바이러스 제제를 함께 복용한 그룹 (31명)과 그렇지 않은 그룹 (35명)을 분리해 분석한 결과 CGX 효과는 비슷한 경향을 보였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건양대병원은 근로자의 날인 5월 1일에도 정상진료 한다고 27일 밝혔다. 병원은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이어지는 연휴 동안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특히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사태가 지속돼 병원 접근성이 열악해진 상황 속에서 정기 진료와 투약, 처치 등을 받아야 하는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건양대병원 외래진료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17시 30분까지다. 최원준 의료원장은 “코로나19 대응 업무로 매우 힘든 상황임에도 정상진료에 동참해주신 의료진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선정화 기자
시장·커피숍·음식점 인파 몰려마스크 착용·소독제 이용 안해거리두기 제한 끝난 줄 착각도“5월초 연휴 경계 높여야” 경고[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 단계로 내린 뒤 첫 주말을 맞은 26일. 시장, 식당과 카페 등엔 오랜만에 밖으로 나온 인파들로 북적였다.앞서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기간을 내달 5일까지로 연장하면서 종교,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학원·PC방·노래방 등 실내 밀집시설 등에 대한 운영 중단 권고를 일부 해제하기로 했다. 오랜 시간 코로나 사투를 이어온 국민들의 피로감과 경제 영향 등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초등생 여아에게 음란행위를 지시해 성착취 영상물을 전송받고 또 텔레그램에서 아동 음란물 1000여개를 내려받아 소지한 30대 남성이 구속 기소됐다. 대전지방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민영현)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제작·배포 등) 혐의 등으로 A씨(32)를 구속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2월 채팅앱을 통해 알게 된 초등학생 B양에게 카카오톡으로 음란행위를 지시해 아동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1월까지 텔레그램 채팅방에서 아동·청소년이용음란물을 1000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충남대학교병원 김윤성 호스피스후원회장(킴벨피부과병원 원장)은 지난 24일 대학병원에서 윤환중 원장에게 호스피스 후원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이 후원회는 2005년 발족돼 대학병원 호스피스(입원형, 가정형, 자문형) 돌봄을 받는 말기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은 물론 사별후까지 가족을 돌보고 있다.김윤성 회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호스피스 발전을 위해 써 달라는 숨은 기부천사의 1000만원 후원금이 도착해 병원을 찾았다. 많은 분이 성금을 보내주신 분이 누군지 궁금해 하는 것을 알지만
검찰이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제21대 총선 당선인(대전 중구)의 대전 지역 사무실을 압수수색중이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방검찰청은 이날 오전 황 당선인의 대전 중구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은 컴퓨터,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해 황 당선인 캠프에서 경선 전에 권리당원 명부를 부당하게 사용한 정황이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당내 경선 당시 황 후보의 상대방 측에서 캠프 관계자를 고발했으며 이에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걸로 전해졌다.한편 황 당선인은 지난 1월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졌다.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건양대병원은 이혜옥 간호부장이 암 환자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미술작품을 병원에 기증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증된 작품은 이 부장이 직접 그린 그림으로 지난 2018년 부산국제미술대전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이 부장은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사태로 병원 진료를 받는 것에 대해 걱정하는 암 환자들이 많다는 소식을 듣고 암 환자를 비롯한 많은 환자와 보호자들이 마음의 위안을 얻길 바라는 마음에 작품을 전시했다. 이혜옥 간호부장은 “내가 그림을 그리는 가장 큰 이유는 40년 간호사 생활을 하면서 입었던 내면의 상처가 치유되기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대전소방본부는 심폐소생술 캠페인 동영상을 제작해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 향상 홍보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대전시 주민참여예산 시민제안 공모사업으로 제작된 ‘생명을 살리는 심폐소생술’ 동영상은 심폐소생술 실습교육장을 방문하지 못하는 시민들에게 간접 교육과 일상 속의 반복 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광고캠페인 형식으로 제작됐다. 해당 영상에는 소방청 명예소방관인 배우 박해진이 재능기부로 내레이션을 맡아 참여를 독려했다. 심정지 환자를 발견했을 때 1분 이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생존율을 95%이상 확보할 수 있지만 골든타임 4분이 넘어가면
코로나 장기화 자금 신청 몰려…신청금액 1조인데 예산 4000억희망 의료기관 대출보장 어려워…"인건비·임대료 시급" 불안 토로[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 봉명동에서 소아과를 운영하는 원장 A(52)씨는 코로나19 여파로 환자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개점휴업 상태다. 환자는 급감했지만 임대료, 관리비 등 매달 고정적으로 지출해야 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결국 A씨는 직원들 인건비 조차 없어 대출을 알아봐야 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이에 보건복지부의 융자사업인 의료기관 긴급지원자금을 신청했지만 신청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이조차 받을
#. 봉명동에서 소아과를 운영하는 원장 A(52)씨는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여파로 환자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개점휴업 상태다. 환자는 급감했지만 임대료, 관리비 등 매달 고정적으로 지출해야 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결국 A씨는 직원들 인건비조차 없어 대출을 알아봐야 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이에 보건복지부의 융자사업인 의료기관 긴급지원자금을 신청했지만 신청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이조차 받을 수 있을지 노심초사다.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의료기관들이 경영악화에 직면하면서 대출신청이 몰리고 있다.21일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에 따르면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대전둔산간호학원은 청년취업희망카드를 지원 받을 간호조무사 교육생을 모집 중이라고 22일 밝혔다.희망카드는 지역내 거주하면서 취업을 준비중인 청년들에게 학원비, 교재 구입비 등 최대 300만원을 지원해주는 제도로 발급 요건으로는 가구 중위소득 150% 미만(4인 가구 기준 677만 8000원 미만)이면 지원 받을 수 있다.또 최종학교 졸업, 자퇴후 2년이 경과한 자, 대학교.대학원 졸업학년 재학중(휴학생 포함)인 학생들도 지원 가능하다.이번 교육은 내달 25일 개강 예정으로, 기타 자세한 사항은 둔산간호학원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운전중인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경찰관 얼굴에도 상처를 입힌 기업인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11부(김용찬 부장판사)는 22일 운전 중인 택시기사를 폭행한데 이어 경찰관에게까지 상처를 입힌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기소된 A(40)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28일 오후 10시경 술에 취한 상태로 서구 한 도로에서 택시에 탄 뒤 목적지를 물으며 운전하던 기사에게 욕설과 함께 주먹을 휘두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에 연행되서는 경찰관의 얼굴을 이마로 들이
최근 지역서 앱 이용 성범죄 발생…가입 간단·개인정보 속이기 가능악용 가능성…적극 대책마련 필요[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최근 지역에서 랜덤 채팅 어플을 매개로 한 남성 2명의 강간 상황극이 실제 성폭력으로 이어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랜덤 채팅 어플이 또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낯선 상대와 대화를 할 수 있는 랜덤채팅앱의 본인인증 등 가입절차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22일 대전 법조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세종시에서 랜덤 채팅앱 거짓말에 속아 성범죄를 저지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했다.지난해 8월 남성 A씨는 랜덤 채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