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스, 익명 기부자로부터 받은 1000만원 충남대병원에 전달

▲ 충남대학교병원 김윤성 호스피스후원회장(킴벨피부과병원 원장)은 지난 24일 대학병원에서 윤환중 원장에게 호스피스 후원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충남대병원 제공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충남대학교병원 김윤성 호스피스후원회장(킴벨피부과병원 원장)은 지난 24일 대학병원에서 윤환중 원장에게 호스피스 후원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후원회는 2005년 발족돼 대학병원 호스피스(입원형, 가정형, 자문형) 돌봄을 받는 말기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은 물론 사별후까지 가족을 돌보고 있다.

김윤성 회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호스피스 발전을 위해 써 달라는 숨은 기부천사의 1000만원 후원금이 도착해 병원을 찾았다. 많은 분이 성금을 보내주신 분이 누군지 궁금해 하는 것을 알지만 끝내 익명을 요구하셔서 밝힐 수 없다”며 “말기 환자와 가족에게 위로와 응원을 전하려는 그 분의 마음을 통해 힘든 시기를 함께 이겨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러 왔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에 윤환중 원장은 “숨은 기부천사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 가지 상황으로 위기에 처한 말기 환자 가정에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다양한 활동 지원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

선정화 기자 s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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