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대전한방병원은 조정효·손창규 교수팀이 청간플러스(이하 CGX)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바이러스나 음주에 의한 만성간손상 환자에게 처방해 왔던 CGX가 임상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간섬유화(간경화)로의 진행을 억제 및 개선하는 효과가 있음을 임상시험을 통해 검증한 것이다.

연구 결과 위약군에 비해 CGX 복용군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간섬유화를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항바이러스 제제를 함께 복용한 그룹 (31명)과 그렇지 않은 그룹 (35명)을 분리해 분석한 결과 CGX 효과는 비슷한 경향을 보였으며 1g 용량군에서 더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SCI(E)급 국제학회지 ‘Biomedicine&Pharmacotherapy’에 게재됐다.

연구책임을 진행한 손창규 교수는 “만성간질환이 여전히 전 세계적인 사망의 주요한 지질환으로 여겨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의학적 처방을 현대화해 연구된 CGX가 아직 치료약이 없는 간섬유화를 예방·개선시킨다는 결과는 임상적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라고 밝혔다.

한편 조정효·손창규 교수팀은 그간 청간플러스(CGX)에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왔으며 총 15편의 SCI(E) 논문이 게재됐다.

선정화 기자 s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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