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건양대병원은 이혜옥 간호부장이 암 환자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미술작품을 병원에 기증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증된 작품은 이 부장이 직접 그린 그림으로 지난 2018년 부산국제미술대전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이 부장은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사태로 병원 진료를 받는 것에 대해 걱정하는 암 환자들이 많다는 소식을 듣고 암 환자를 비롯한 많은 환자와 보호자들이 마음의 위안을 얻길 바라는 마음에 작품을 전시했다.

이혜옥 간호부장은 “내가 그림을 그리는 가장 큰 이유는 40년 간호사 생활을 하면서 입었던 내면의 상처가 치유되기 때문”이라며 “암 환자를 포함해 내 그림을 보는 모든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마음의 위로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혜옥 간호부장은 한국전업미술가협회 대전세종지회 회원으로 지난 2015년 1월 한 아트페어에 출품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3번의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 2018년에도 건양대병원 내 임종실에 그림을 기증하기도 했다. 선정화 기자 s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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