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충북 최북단 3만 군민의 건강을 책임질 단양군 보건의료원 건립 윤곽이 드러나고 있어 지역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22일 단양군에 따르면 오는 26일 현 보건소 인근 1만㎡ 대지(단양읍 상진리 84-17 일원)에 2024년 개원을 목표로 군 보건의료원의 착공에 돌입한다고 밝혔다.국·도비 84억원 포함 모두 150억원의 건축비가 소요되는 이번 사업은 30병상 규모의 내과, 안과, 치과 등 8개 진료과목을 갖춘 의료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2019년 5월 보건복지부의 농어촌서비스 개선사업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코골이는 주변 사람들의 수면을 방해할 뿐 아니라 환자 본인의 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남성의 57%, 여성의 40% 정도가 잠을 자는 동안 코를 골고, 이 중 25% 정도의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코골이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골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코골이를 방치하면 수면무호흡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경우 산소 공급에 문제가 생겨 고혈압, 부정맥,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과 뇌혈관 질환이 발생할 위험도가 높아지고, 심하면 돌연사에까지 이를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우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지난 1일 단계적 일상회복 체계가 시작됐다. 재택근무를 종료한 직장인들은 다시 사무실로 출근하며 속속 잡히는 소규모 회식과 야구장 치맥(치킨+맥주), 심야영화 등의 부활로 억눌렸던 모임, 저녁 약속이 활발해지는 분위기다.‘위드 코로나’라는 새로운 길에 들어선 지금, 2년 만에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는 몸이 고장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과도한 술자리를 갖게 될 직장인들은 허리와 목 건강을 챙겨 척추·관절 퇴행을 막을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직장인의 고질병인 요통과 거북목 증후군 등을 앓았더라면 관절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중부권을 대표하는 한방병원으로 성장한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이 올해로 개원 30돌을 맞았다.대전대 천안한방병원은 22일 병원 6층 지산홀에서 개원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전만권 천안시 부시장, 이필우 충남 한의사회장, 윤노순 천안 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기관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병원에서는 임용철 의료원장, 김동희 학장, 이정우 부원장, 학교법인 및 혜화의료원 관계자들이 함께했다.병원 측에 따르면 대전대 천안한방병원은 1991년 10월 구성동에서 문을 열었다. 이후 2006년 현재의 두정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미국 UCLA대학병원과 DUKE대학병원 의료진이 한국의 척추내시경 기술을 배우기 위해 대전에 방문했다. 20일 대전우리병원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박돈용 UCLA대학병원 교수와 세르지오 안드레스 멘도자 DUKE대학병원 교수가 한국을 찾았다. 이들 의료진은 3일 동안 대전우리병원에서 박철웅 대전우리병원 대표병원장이 고안한 ‘양방향 내시경 척추 수술법’과 ‘척추내시경 수술법’ 등을 참관했다. 박돈용 UCLA대학병원 교수는 “미국인의 식습관상 고혈압, 당뇨 등 내과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수술적 치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현대인들의 불규칙한 식사, 국내의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소화기 질환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가벼운 소화불량에서부터 위장염, 궤양, 종양까지 다양한 소화기의 질환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는다. 위장관 내시경 검사상 뚜렷한 이상은 없으나 속은 계속 불편하다고 하는 환자들도 많고, 반대로 검사 결과에 따라 치료를 받아도 회복이 더디고 차도가 없다고 하는 환자들도 다수 있다.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은 이런 환자분들을 위해 내과센터에서 소화기질환 클리닉을 운영하며 체계적 한/양방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흔히 뇌에 혹이 생겼다거나 뇌종양이라고 하면, 불치의 병으로 생각하고 ‘죽음’으로 받아들이거나 혹 수술을 한다 해도 장애가 남는 위험천만한 질병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뇌종양은 악성일 경우 매우 위험한 질환이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양성 종양의 경우 수술적 치료로 후유증이나 합병증 없이 완치될 수 있는 경우가 더 많은 것이다. 이러한 뇌종양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단국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이상구 교수와 함께 알아보자.◆뇌종양이란 무엇인가?두개골 안에 생기는 모든 종양을 뇌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호스피스 시설 및 이용자 현황’에 따르면 2008년 5046명의 호스피스 이용환자는 2017년 1만 7333명으로 매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이를 말기 암 환자 비율로 보면 같은 기간 7.3%에서 22%로 지속적인 상승을 보인다. 2017년 기준 국내 암 사망환자 5명 중 1명이 호스피스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자문형 호스피스 완화의료란 무엇인가?근대적 의미의 호스피스는 1967년 영국에서 시작됐다. 당시에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마약성 진통제 등을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서구민의 건강을 책임질 서구 언택트 걷기대회가 오는 23일부터 16일간 개최된다.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언택트로 진행되는 이번 걷기대회는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참여할 수 있고 알찬 경품도 제공해 서구민 모두의 생활에 기쁨과 활력을 도모한다.‘제20회 구민건강 10리길 언택트 걷기대회’가 충청투데이 주최, 대전서구체육회 주관으로 10월 23일~11월 7일 16일간 열린다.걷기대회는 코로나로 지친 서구민의 마음과 지역상권의 활력을 도모하고자 기획됐다.지난해와 같이 올해도 감염병 예방을 위해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우리 몸의 하중을 지탱하고 움직임과 연관해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신체 부위는 어디일까? 바로 발이다. 발에는 26개의 뼈, 근육, 힘줄, 인대 등이 세밀하게 구성돼 있어 신체의 움직임 전반에 걸쳐 발생하며 외부로부터 충격을 흡수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만들어준다.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잠들기 전까지 온종일 움직이는 발은 여러 원인에 의해 다양한 족부질환이 발생하는데, 그중에서도 무지외반증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대전본병원 정형외과 윤영필 원장 도움말로 발통증의 원인 중 하나인 무지외반증 질환을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소아청소년의 비만 위험을 경고하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활동량이 줄고 식습관 문제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소아청소년기의 비만이 소아 내분비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데 있다. 내분비기관은 우리 몸에서 호르몬 생성과 분비 등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며 내분비질환에는 뇌하수체질환, 갑상선질환, 부신질환, 당뇨병 등이 있다.뇌하수체는 사람의 두 눈 사이에서 뒤쪽으로 뇌의 정중앙 아래 부분에 위치하는 직경 약 0.5cm 크기의 아주 작은 구조물이다. 그러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가 우리의 일상을 덮친 지 2년이 됐다. 감염에 대한 우려로 외출을 자제하다보니 자연스레 병원 이용도 줄었지만,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는 환자들은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코로나가 초기에는 선글라스에 일회용 장갑까지 착용하고 감염에 대한 불안과 걱정으로 괴로워하며 진료실 문을 두드리는 이들이 많았다면 시간이 흐르면서 코로나 자체보다 일상의 제약과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우울감을 지속적으로 경험하는 환자들이 방문하는 것이다.최근 백신접종이 본격화되면서 백신접종과 관련된 불안감으로 여러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폐의 혈관은 크게 폐동맥, 폐정맥, 그리고 이 둘 사이를 연결해 주면서 폐포로부터 산소를 주고받는 기능을 하는 모세혈관 등으로 구성됐다. 폐동정맥기형은 폐의 모세혈관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해 생긴 질환이다. 쉽게 말해 폐동맥과 폐정맥 사이에 폐포를 거치지 않고 통과하는 비정상적인 샛길이 만들어졌다고 이해하면 된다. 이 샛길을 통해서 혈류가 지나가면 폐포를 통한 정상적인 가스 교환이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 폐동정맥기형은 태생기 중 혈관 발달과정에 문제가 생겨 생긴다. 선천성 질환 중 하나이며, 약 80%에서는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결핵은 산업혁명 후인 18세기 중반에 전 세계적으로 퍼지며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생명을 앗아간 질환이다. 결핵균은 1882년에야 로베르트 코흐에 의해 발견됐고 1921년과 1940년대에 각각 BCG 예방 백신과 결핵약이 나오면서 ‘잊혀진’ 병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서 결핵은 아직 ‘현재 진행형’이다. 매일 55명의 결핵환자가 발생하고 4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결핵은 제2급 법정감염병이다. 폐결핵 환자로부터 나온 결핵균이 공기를 통해 접촉한 사람의 몸 안으로 들어가 감염을 일으킨다. 결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자고 일어났는데 한쪽 귀가 갑자기 소리가 들리지 않아요” 최근 돌발성 난청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비인후과 진료실에선 꽤나 흔한 질환이지만 일반인들에겐 갑자기 귀가 들리지 않는다는 이 돌발성 난청이란 질환이 매우 생소하게 느껴질 것이다. 또 갑자기 귀가 들리지 않는다는 사실 자체가 환자들에겐 공포스럽게 다가오게 된다. 돌발성 난청은 남녀, 노소를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발병할 수가 있는데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에 발병하는 경우도 흔하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발병 초기에 갑자기 귀가 들리지 않으면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노인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공공실내체육시설·복지관 운영이 중단되면서 노인건강수준이 하락한 것으로, 노인을 위한 인프라 및 건강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다.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한국노인의 삶과 인식 변화포럼을 살펴보면 운동부분에서 취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노인건강 행태를 △흡연 △음주 △운동권장수준미달 △영양관리주의로 나눈 결과, 운동권장수준미달이 123.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로 집계됐다.이는 65세~85세 이상의 전 연령층에서도 다른 항목보다 높게 나타났다.운동권장수준미달이 △65~69세 60.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운동은 젊음을 유지하고 장수하게 하는 지름길이다. 운동을 꾸준히 하면 온몸의 기관과 세포가 활성화돼 면역 기능이 증진되고, 질병을 예방하며, 노화를 지연시킬 수 있다. 100세 시대가 도래한 이후 건강하게 나이 드는 것이 행복한 인생의 필수 요소로 꼽히고 있다. 건강한 장수를 위한 해답은 다름아닌 운동이다.인체는 노화에 따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모든 부분에서 어려움에 당도하게 된다. 노년기에 접어들면 몸 상태를 유지하지 못해 일반 성인과 비교해 회복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각종 질환으로 인해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갓 태어난 신생아가 엄마 젖을 반사적으로 빨 수 있는 이유는 연하(삼킴)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연하는 아주 짧은 시간에 이뤄지는 단순한 행위라 생각할지 몰라도 한 번의 삼킴 동작에 뇌신경 12개 중 6개가 사용되고 50여 개의 쌍으로 된 근육들이 정교하게 조절돼 일어나는 움직임이다. 삼킴 과정은 음식물을 인식하고 입 안으로 가져간 후 구강으로부터 인두, 식도를 거쳐 위까지 보내는 일련의 과정으로 크게 구강기, 인두기, 식도기로 구분할 수 있다. 구강기는 음식물을 치아, 혀, 침을 이용해 잘게 부숴 뒤로 옮기는 역할을 한다. 인두기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늦은 밤이나 새벽, 아이가 갑자기 아프면 부모는 당황하기 마련이다. 특히 의사소통이 어려운 소아는 성인처럼 아픈 증상과 부위, 정도에 대해 잘 표현하지 못한다. 때문에 부모들은 증상을 보고도 간과할 수 있고, 그 사이 아이의 상태는 악화돼 응급실로 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단국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홍경식, 최서열 교수가 알려주는 소아 응급질환에 대해 알아보자.1. 신생아 패혈증 의증생후 3개월 이하의 소아는 발열의 원인이 3개월 이상의 소아와는 다르다. 생후 3개월 이하의 발열 빈도는 다른 소아보다
장마비란 위장관의 운동이 저하돼 장 내의 가스와 분변의 배출이 어려워지는 상태를 말한다. 위암과 대장암 등의 소화기 암 수술 후에는 자율신경계 균형실조, 염증반응, 진통제의 사용 등으로 인해 장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 장마비로 생길 수 있는 증상들인 복통, 변비, 경구영양섭취의 부족 등은 수술 후 환자의 회복을 더디게 한다. 따라서 장마비의 발생을 줄이고, 장운동을 촉진시키는 것은 소화기 암환자의 수술 후 관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국제학술지 ‘Gastroenterology’에 실린 한 연구에서는 대장암 수술 후 장마비 소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