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대통령 선거가 끝났다.선거 전까지 많은 매체에서 선거를 분석하고 논쟁하는 모습을 볼 때 후보자들이 참 말들을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또 하나, 그들에게는 웃음이 너무 없었다. 진지하고 중요한 현안들이었기 때문일까 아니면 필자의 생각처럼 너무 긴장하고 ...
대통령 선거로 한 해가 얼룩졌다. 한반도를 뒤흔들었던 선거의 물결은 사라지고 모두가 제자리로 돌아가 처절한 삶의 현장에서 몸부림친다. 어쩜 당연한 귀결인지도 모르겠다. 어차피 대통령은 한 사람이니까. 나머지 모든 사람들은 비록 목구멍에서 피가 솟아오를 정도로 광분했어도...
최근 대전시티즌의 정대세 영입시도는 ‘마부위침(磨斧爲針:아무리 이루기 힘든 일도 끊임없는 노력과 끈기 있는 인내로 성공하고야 만다)’이란 사자성어로 귀결된다.영입경쟁 구단이었던 수원삼성은 대전시티즌에 대해 정대세 몸값을 올려놓고 상도의를 저버렸다고 폄훼했지만 독과점을 ...
최근 한파와 폭설로 인해 화재 및 구급 출동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화재·구조구급관련 현장출동이 20~30% 증가하고 있다. 혹한기 소방업무는 끊임없이 늘어나고 있지만 눈길과 빙판길을 뚫고 현장으로 향하는 소방관들에게 하얀 눈길은 말 그대로 ‘공포의 길’이다. 신속한 현장...
충북 옥천은 참 아이러니컬한 곳이다. 행정구역상 충청북도에 속해 있지만 사실상 대전 생활권이다. 전반적으로 농촌이지만 중심부는 상당히 도시화되어 있다. 옥천은 또 경상도와 경계지역에 있다. 삼국시대에는 백제 땅이 되었다가 때로는 신라 땅이 되곤 하였던 곳이다. 옥천은 ...
겨울이다. 겨울이 오면 누구나 따뜻한 아랫목을 찾게 마련이다. 하지만 따뜻한 아랫목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한기가 있다. 겨울보다 더 차갑게 얼어붙은 마음이다. 살다 보면 힘든 일들이 많이 있지만 물질적 풍요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도 많다. 정신적인 소외감, 외로움...
최근 언론에 하루도 빠지지 않고 보도되고 있는 장애인, 아동, 부녀자들을 상대로 한 성희롱, 추행, 강간, 성폭력 관련 살인 범죄가 사회적 약자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다는데 충격을 주고 있다.이러한 사회적 약자에게 행해지는 모든 범죄는 누구의 잘못을 탓하기 전에 우리 국민...
다사다난했던 올 한 해도 서서히 저물어가고 있다. 신년 첫날인 1월 1일 전국 해안가 및 선상(船上)에서 해맞이 행사가 예정돼 있어 해맞이 명소를 찾는 관광객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연말연시 안전사고의 경우 상당수가 해맞이·송년 행사 등에서 발생한...
인구 150만 명이 사는 거대도시 대전은 대체로 과학기술의 도시로 규정돼 있다. 이것은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인프라 때문이다.사실 대덕에 연구단지가 들어서기 전까지의 대전은 교통과 교육의 도시였다. 하지만 연구단지가 들어서면서부터 대전의 위상은 달라졌다. 과학기술의 도시라...
시간은 멈추지 않는다. 한 해가 저물고 있다. 국가적으로는 가장 치열한 접전이었던 대선이 끝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국민 모두 세계적 금융위기와 불경기 속에서 어려움을 이기며 열심히 살아온 한해였다. 곧 새해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저마다 지난 한해에 ...
충남도가 금강 물고기 집단폐사 원인 규명에 나선 건 늦었지만 잘한 결정이다. 지난 10월 금강 백제보를 중심으로 약 30㎞ 구간에 걸쳐 엄청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다. 환경청은 폐사 물고기를 5만 마리 정도로 추산했으며 환경단체는 10만 마리는 족히 넘을 것이라고 주...
우여곡절 끝에 대전문학관이 내일 정식 개관한다. 우여곡절이라는 표현이 합당할 정도로 대전문학관 설립과 건축, 준비작업 특히 운영주체 이관 등 일련의 과정에서 드러난 어려움과 시행착오는 향후 문화시설, 공간을 조성하는데 반면교사로 삼을만하다. 일단 외형을 갖추고 일반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