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직장인 H씨(38세·여)는 눈이 온 뒤, 새해 첫 출근하면서 아침에 빙판으로 변한 눈길을 종종걸음을 걷다 빙판길에서 여러 번 넘어진 경험이 있는지라, 겨울 정취를 느끼기 보다는 그런 길을 볼 때마다 겁부터 덜컥 난다고 한다. 요새 차를 운전하다보면 차도를 ...
올해는 국내·외 경기가 잘 돌아가지 않는다고 벌써부터 이곳저곳에서 말이 많다. 살기가 어렵다는 얘기다. 오지게 당했던 지난 외환위기 만큼이나 힘들다는 전망도 나온다. 많은 사람들이 허전한 빈주머니나 부채 등으로 생활고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시달리다'는 '괴로...
2013년 계사년 새해를 맞이한 지 일주일이 지났다. 우리는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한해의 무사와 안녕을 빌며 새 출발을 다짐한다. 그러나 강추위가 지속되는 이번 겨울의 경우 고령자들이 음지쪽의 미끄러운 길을 걸어가다가 넘어져 고관절이 골절되는 등 큰 사고가 종종 일어나...
대통령 선거가 성료되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는 이야기는 경제생활을 윤택하게 하고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국민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중요한 화두요 과제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런데 의문을 갖지 ...
옛부터 눈이 많이 온 이듬해는 풍년이 든다하여 반가운 일로 여겼다. 오랫동안 헤어질 친구와는 첫 눈이 오면 다시 만나자는 오래 된 약속 하나쯤은 누구나 갖고 있을테고. 정초에 내리는 눈은 서설(瑞雪)이라 여겨 길조나 풍년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았을 만큼 눈은 친근한 면이...
염홍철 대전시장이 어제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했다. 이는 내포신도시 이전으로 비어있는 옛 도청사 주변의 공동화를 막기 위해 제2집무실을 이곳에 설치했기 때문이다. 염 시장은 "대전시청이 서구 둔산으로 옮겨간 이후 12년 만에 원도심에...
지난해 말 우리나라의 효자 수출품목으로 자동차와 반도체를 제치고 석유화학업종이 1위를 차지했다. 원유가 생산되지 않는 우리나라는 해외에서 원유와 천연가스를 수입해 국내 석유화학 공업시설을 이용, 이를 정제해 휘발유 등 각종 고급연료를 국내에 공급하거나 일부는 다시 해외...
최근 들은 재미있는 이야기다. 갓 돌이 지난 아기가 감기에 걸려 병원에 갔는데 간호사가 작은 막대사탕을 하나 쥐어주니 울고불고 하던 아기가 울음을 그쳤고, 이후 병원에 갈 때마다 꼭 그 사탕을 찾는다고 한다. 단맛을 좋아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태어나서 모유 외에는...
서산이 지역구인 새누리당 성완종 의원은 어제 국회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부지매입비는 국가가 전액 부담해야 한다. 지방정부가 부지매입비의 50%를 부담한다는 건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 정부는 매칭(과학벨트 부지매입비의...
교육전문직(장학사·교육연구사) 선발시험 문항 유출의혹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수천만 원대의 금품이 오간 정황이 드러났고, 이에 연루된 충남교육청 소속 장학사는 구속된 상태다. 어느 조직보다도 청렴해야할 교육계가 장학사 시험 비리로 얼룩지다니 그야말로 암담...
부동산시장은 정부가 좌우한다는 얘기가 있다. 정부의 정책에 따라 해당 지역민은 울고 웃는 상황이 비일비재하게 연출되기도 한다. 신도시를 개발하거나 새로운 경제구역을 설정하면 일대 부동산 값이 치솟기도 하지만, 오히려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이와 관련 우리는 생각해볼...
후배 한 명이 신년 연하장을 보내왔다.연하장에는 신년 인사를 겸해 ‘정치꾼은 다음 선거를 생각하고, 진정한 정치인은 다음 세대를 생각한다’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이는 지난 19세기 미국의 정치 개혁가 제임스 클라크의 금언이자 우리가 함께했던 정치연구모임의 화두였다.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