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대전지역 소상공인들의 경기 한파가 날로 깊어지고 있다.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 고금리·공공요금 인상으로 인한 비용 증가뿐 아니라 온통대전 캐시백 혜택까지 폐지되면서 골목 상권 이용량이 급감한 탓이다.최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1월 대전지역 소상공인의 경기체감지수(BSI)는 50.9로 집계됐다.전월대비 7.7p 하락한 수치로 전국 17개 지자체 중 ‘꼴찌’라는 불명예를 차지했다.BSI는 100 이상일 경우 경기를 긍정적, 100 미만일 경우 경기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최근 난방비가 급등하면서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달 나오는 고지서에는 인상된 전기료까지 적용돼 올 겨울이 유독 춥다는 호소가 터져 나온다. ▶관련기사 3면2일 한국부동산원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충청지역 4개 시·도 아파트 평균 난방비(㎡당 난방 공용·전용)는 2021년 12월 382.75원에서 지난해 12월 660.75원으로 1년 새 72.63% 증가했다.지역별 상승폭을 보면 충남(183원) 74.28%, 충북(496원) 71.62%, 세종(1070원) 54.84%, 대전(654원) 4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남 면적의 반을 차지하지만 경제 규모는 5분의 1 수준인 남부권 개발이 시급하다.균형 발전을 위해 충남도는 자력으로 어려운 남부권 발전을 인접한 전북도와의 상생으로 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2일 충남도에 따르면 가장 최근 자료인 2020년 기준 남부권에 해당하는 도내 8개 시·군의 합계 지역총생산은 21조 9920억원으로 전체(115조 534억원) 대비 19%에 불과하다.남부권 시·군 총생산의 전체 대비 비율은 △논산 3.8% △보령 3.6% △공주 3.3% △금산 2% △서천 2% △부여 1.7% △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단양팔경(丹陽八景)에 이은 9번째 명소 ‘단양구경(九景)시장’1985년 충주댐 건설로 단양읍 도전리 1만 4034㎡의 터에 둥지를 튼 단양구경시장은 1770년경 동국문헌비고에 처음 기록될 만큼 역사와 전통이 남다른 곳이자 만남의 장이다. 단양팔경(丹陽八景)에 이은 9번째 명소라는 뜻의 단양구경(九景)시장은 단양이 1000만 관광객 시대를 맞이함에 따라 지역 대표상권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추 역할을 맡고 있다.단양구경시장은 50여 곳의 음식점을 포함해 120개 점포가 빼곡히 들어찼으며, 1일과 6일 오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청주시 지방세 세입의 효자 역할을 하고 있는 SK하이닉스의 실적이 급감하며 청주시 재정에 빨간등이 켜졌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이익이 급성장 중이긴 하지만 SK하이닉스의 구원투수가 되기에는 아직 이른 상황이다.SK하이닉스는 1일 2022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지난해 매출 44조 6481억원, 영업이익 7조 66억원(영업이익률 16%), 순이익 2조 4389억원(순이익률 5%)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4분기에는 영업손실 1조 7012억원으로 적자가 나왔다. 2021년과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진행하는 전통시장 지원 사업을 두고 신청 요건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전통시장과 상점가의 온누리상품권 사용 확대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률을 신청 요건으로 하고 있으나 지나치게 문턱이 높고, 가맹률 조사는 정확한 통계 집계가 어려워 객관적인 신빙성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특성화 지원사업을 마련했다.지역의 문화·관광 자원을 연계해 전통시장을 육성하는 ‘문화관광형시장’, 비대면 거래 확산에 대비하는
[충청투데이 김익환 기자] ◆역사와 전통이 숨 쉬는 전통시장공주시 산성시장은 1937년 개설되어 매달 1일과 6일에 장이 열리고 있다. 대지 5만 8880㎡에 점포수는 529개로 지금은 장이 열리면 공주를 찾는 관광객들과 인근 세종시에서 5일장을 즐기기 위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산성전통시장 상인회원 461명과 공주시상가번영회원 185명의 회원이 등록해 활동함에 따라 산성시장 상인은 640여명의 회원이 등록해 활발히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중이다.◆지역과 상생하는 전통시장코로나가 발생함에 따라 공주시와 함께 자체 방역을 강화하고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정부가 ‘국가산업단지’ 선정,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공모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유치전에 뛰어든 대전시가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을 끌고 있다.두 사업 모두 미래 먹거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는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당장 신규 국가산업단지 지정 공모 결과 발표가 임박했다.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가 새로운 국가산업단지(국가산단)를 선정하기 위한 절차에 본격 착수하면서, 전국 지자체들의 유치전이 본격화 됐다.대전시는 지난해 9월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충남지역 자영업자 가운데 취약차주들의 대출액이 4조원을 돌파하면서 대출리스크에 빨간불이 켜졌다.최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전제훈 기획금융팀 과장, 전은총 조사역)가 발표한 ‘충남지역 자영업자 현황·대출 리스크 점검’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충남 자영업자 중 취약차주의 대출잔액은 총 4조 2000억원이다.취약차주는 금융기관 3곳 이상에서 대출을 받은 다중채무자이면서 저소득·저신용인 경우를 의미한다.충남 자영업자 취약차주 비중(잔액 기준)은 지난 3분기 들어 전국 수준(9.6%)을 상회하는 1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지난해보다 가격이 내렸는데도 비싸다고 돌아서는 손님이 태반입니다. 낼모레가 설인데도 소비심리는 살아나질 않네요."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코 앞으로 다가왔지만 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은 울상이다. 과일 등 주요 명절 성수품 가격이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위축된 소비심리가 계속되면서 기대했던 명절 ‘대목’마저 실종됐다는 하소연이 잇따른다.19일 오전. 대전 역전·중앙·도마·한민시장 등 지역 전통시장은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었다.매대마다 명절 성수품이 가득했고, 시장 내 거리는 명절을 준비하려
[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청양전통시장은 5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지역 상인들의 애환과 함께 성장해 온 청양군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이다.2003년에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을 통해 시장환경이 크게 발전하였고, 시장상인회를 중심으로 청양군청과 상인들이 함께 힘을 합쳐 청양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그 동안 5일장이 열리는 날에만 시장이 활기에 찼지만 이제는 토요장터와 별자리 야시장이 개장되면서 청양전통시장은 5일장날 뿐만 아니라 주말이면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관광형 전통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
[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청양군 청양읍 읍내리 하천변에 시골장이 형성되어 많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성장해 온 청양전통시장은 1971년에 현 위치인 청양군 청양읍 칠갑산로 4길 6(읍내리 196-4) 일원으로 이전했으며, 5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상설시장과 5일장이 함께하는 청양전통시장은 1만 5830㎡의 구역면적에 141개의 점포와 182개의 노점이 있으며 200여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보유하고 있다.청양전통시장에는 각종 농산물과 제철과일, 해산물, 그리고 다양한 먹거리가 판매되고 있다. 2일과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설 날이 코 앞인데 명절 대목 분위기가 영 안 살아나네요. 올해는 나아지겠지 하는 생각으로 버텼는데 힘이 드네요."청주시 육거리종합에서 전집을 운영하는 사장 A 씨의 푸념이다.18일 오전 10시경 전집에 첫 손님이 찾았다. 손님은 전을 구입하면서 "비싸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A 씨는 "밀가루, 전에 들어가는 재료 등이 많이 올랐지만 이전 대비해서 전 가격을 하나도 올리지 않았다"며 "그런데도 최근 경기가 어렵다 보니 손님들이 비싸다는 이야기만 많이 한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단골들은 가격을 올리지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에서 지난해 도소매·숙박·음식업 취업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3만명 가까이가 일자리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지역 노동가능(15세 이상) 인구는 142만 7000명으로 1년 전인 2021년보다 1만명(0.7%) 늘었다. 취업자 수는 2021년과 비교해 2만 9000명(3.2%)이 증가한 94만 9000명이다. 3만명 가까이가 신규 취업자인 것이다. 성별로는 남자가 1만 9000명(3.6%), 여자가 1만명(2.6
[충청투데이 유광진 기자] 백제담은 중앙시장은 대지면적 9199㎡로 지난 1945년부터 자연발생적으로 만들어진 역사가 깊은 재래시장이다.맨땅에서 소규모로 운영되던 중앙시장은 큰 발전과 변화의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지난 2006년 약 97억의 대규모의 예산을 투입 완전 비가림 시설인 아케이드를 설치하고 명실상부한 백제를 대표하는 시장으로 거듭나 많은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로부터 사랑받는 시장으로 거듭나게 된다.여기에다 비가림 시설의 부족한 부분이 발견되자 3억을 더 투입하여 쾌적하고 찾고 싶은 완전체 시장으로 탄생 현재의 명성을 이어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온통대전 캐시백 혜택이 중단된 지 불과 열흘 만에 골목상권 매출이 곤두박질 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소상공·자영업자들은 지역민들의 소비가 대형마트나 온라인으로 옮겨 갈 것이라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온통대전’ 충전액은 78억 3800만원, 사용액은 67억 6100만원으로 집계됐다.지난해 같은기간 충전액 716억 3000만원, 사용액 523억 9300만원의 1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5%의 캐시백 혜택이 제공됐던 지난해 12월 충전액(896억
[충청투데이 전홍표 기자] 대전시가 대전투자청에 미국 실리콘밸리 초대형 벤처 투자 금융그룹과의 협력을 모색하고 나섰다.특히 대전 핵심전략산업 벤처 투자의 구심점이 될 대전투자청 설립을 위해 투자사들과의 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올 상반기에 나올 투자청 역할에 대한 용역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장우 대전시장은 9일(현지시간) 라스베거스 CES 2023 참관 이후 실리콘밸리를 찾아 산호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실리콘밸리은행(SVB) 그룹을 비롯해 플러그앤플레이(PnP), 넥스트네브(NN)를 방문해 대전 벤처기업 생태계 조성 마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일부 충청권 제조업체 대표자의 고령화가 심화하면서, 원활한 세대교체를 위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충남과 충북의 주력 산업인 제조업의 영속성을 잇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가업상속 공제와 증여세 과세특례제도 입법화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9일 통계청의 KOSIS(국가통계시스템)를 분석한 결과, 대전의 제조업체 중 대표자가 60대 이상인 사업체는 2017년 1621곳에서 2021년 2678곳으로 5년 새 1057곳(65.2%)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충북은 3009곳→ 5221곳으로 2212곳(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코로나 기저효과’로 성장·수익을 얻은 지역 기업들이 늘어난 부채 탓에 안정성은 놓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2021년 대전세종충남지역 기업경영분석 결과’를 보면, 지역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2020년 대비 2021년에 성장성, 수익성은 개선, 안정성은 다소 악화됐다.이번 조사는 대전·세종·충남지역에 본사가 소재한 5만 7359개(제조업 1만 3469개, 비제조업 4만 3890개) 비금융 영리법인기업의 국세청 법인세 신고자료를 기초로 분석했다.먼저 성장성 지표 가운데 매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코로나19 등에 의한 국내·외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지난해 충청권 내 매출·고용 성장 기업의 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전국적인 창업 감소·폐업 증가 기조 가운데 충청권 일부기업들은 매출액과 고용자 수 측면에서 눈부신 성장을 기록한 것.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기업생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충청권의 고성장기업 개수는 △대전 144개 △세종 22개 △충북 148개 △충남 195개로 도합 509개이다.이는 지난 2020년(△대전 121개 △세종 16개 △충북 118개 △충남 165개 도합 420개)에 비해 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