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場萬事-행복을 파는 충청시장] 41. 공주산성시장
1937년 개설·점포 529개… 매월 1일·6일 ‘5일장’ 열려
채소·과일·곡물·어패류·의류·일용 잡화 등 다양한 품목
도농복합도시… 직접 농사지어 판매하는 상인 비중 높아
전국 유명 떡집·국수집 보유… 관광객 필수 코스 입소문
먹거리·공연 다채 ‘밤마실 야시장’ 지난해 22만명 방문

[충청투데이 김익환 기자] ◆역사와 전통이 숨 쉬는 전통시장

공주시 산성시장은 1937년 개설되어 매달 1일과 6일에 장이 열리고 있다. 대지 5만 8880㎡에 점포수는 529개로 지금은 장이 열리면 공주를 찾는 관광객들과 인근 세종시에서 5일장을 즐기기 위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산성전통시장 상인회원 461명과 공주시상가번영회원 185명의 회원이 등록해 활동함에 따라 산성시장 상인은 640여명의 회원이 등록해 활발히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중이다.

◆지역과 상생하는 전통시장

코로나가 발생함에 따라 공주시와 함께 자체 방역을 강화하고 시장을 찾는 손님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방역은 물론 자체 상품 이벤트를 강화해 손님들의 눈길을 잡았다.

또한 지역화폐인 공주페이를 사용하도록 해 지역 상생에도 이바지 했다.

◆오감이 즐거운 전통시장

산성시장 내에는 650여개가 넘는 상설시장과 5일장에 들어서는좌판들로 눈과 입이 항상 즐겁다.

공주산성시장에서 대표적으로 거래되는 것은 채소와 과일, 곡물, 어패류, 의류, 일용 잡화들로 품목이 다양하다.

공주시가 도농 복합도시인 관계로 직접 농사를 지어 취급하는 상인의 비중이 높으며 산지직송으로 신선하게 공급되다 보니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기에 충분하다. 이러한 품목외에도 집반찬 분식 튀김류 등은 냄새만으로도 지나가는 손님들의 발길을 붙잡기에 충분하다. 산성시장에는 전국에서 유명한 떡집과 국수집이 몇개가 있어 공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필수로 들르는 관광 코스 처럼 이미 입 소문이 나 있다.

많이 살수록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산성시장은 눈과 코·입 오감이 즐겁다.

◆산성시장 야시장

산성시장상인화는 여름에 공주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10월 29일까지 22주 44일 동안 산성시장 문화공원에서 밤마실 야시장을 운영해 22만명이 다녀가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 판매와 다채로운 문화공연으로 색다른 즐거움과 볼거리를 선사하기도 했다.

이기간 동안 공주의 특산물인 밤을 이용한 다채로운 먹거리를 선보여 미식가들의 입맛을 자극했다

매년 업그레이드 되는 밤마실 야시장은 문화공원에 야간 분수대를 활용하는 등 관광객들의 눈길·발길 이 두가지를 모두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필수 관광 코스로 거듭난다

공주산성시장은 오랜 역사가 있고 다양한 물품들이 판매되고 있어 오일장의 멋과 향수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주위에 무령왕릉과 공산성 고마나루 등 백제의 숨결이 느껴지는 듯한 천년고도의 흔적들이 많은 곳이다.

공주시의 전통시장 살리기 지원에 힘 입어 화려했던 옛 수도의 명성에 걸 맞게 다양한 관광자원으로 여행객들의 오감을 즐겁게 하는 공주산성시장을 방문해 일상의 찌든 생활에서 잠시나마 힐링 할 수 있는 공주산성시장 체험을 적극 추천한다.

공주=김익환 기자 maedo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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