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세계 3위 화학업체인 LG화학이 충남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 국내 최초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초임계 열분해유 공장과 차세대 단열재 공장을 신설한다.김태흠 충남지사와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오성환 당진시장은 16일 도청에서 이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LG화학은 석문산단 4만 5000㎡ 부지에 2024년 11월까지 3100억 원을 우선 투자해 초임계 열분해유 공장과 차세대 단열재 공장을 신설하고, 사업 성과에 따라 추가 투자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초임계 열분해유 공장은 재활용 플라스틱을 열분해해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폐업을 이유로 노란우산공제금을 받은 충청권 소기업·소상공인이 5년새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이하 코로나) 사태부터 3고(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기업·소상공인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상황이다.15일 중소기업중앙회로부터 제공받은 ‘노란우산공제 대전·세종·충남 공제금 지급 현황’을 보면, 지난해 폐업으로 인한 노란우산 공제금 지급 건수는 총 7415건이다.2017년 3618건이었던 것과 비교해 5년 새 지역에서 폐업으로 공제금을 받아간 소기업·소상공인이 배로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올해 김장 비용이 지난해보다 낮아질 전망이다.1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 따르면 올해 배추 20포기 기준 김장 비용은 22만 1389원으로, 지난해(24만 3575원)대비 9.1% 저렴하다.1주전 김장 비용 24만 3959원과 비교해도 9.3% 낮아진 수준이다.이는 최근들어 배추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aT측 설명이다.배추 평균 판매 가격은 1포기당 3235원으로 2주전보다 29.3% 하락했고, 지난해와 비교하면 23.2% 낮다. 지난해대비 무(52%), 양파(55%), 건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청권 소재 벤처기업의 전국 점유율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더불어민주당 이성만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국내 벤처기업은 모두 3만 5950개다. 이 가운데 대전이 1427개(4.0%), 세종은 174개(0.5%), 충북이 902개(2.5%), 충남은 1158개(3.2%) 등 충청권의 전국 점유율은 10.2%(3661개)다.2020년 충청권의 전국 점유율은 10.6%(4190개)였다.충북의 경우 지난 2020년 점유율은 2.9%, 지난해엔 이보다 0.2%포인트(p) 떨어진 2.7%였다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침체된 지역 상권을 직접 지원하는 ‘상권 활성화 사업’ 대상지 발표가 목전에 다가온 가운데 대전 원도심이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동·중구가 서로의 경쟁지역이 돼 참여한 이번 공모는 향후 원도심 상권의 흥망을 가를 수 있는 중요한 국비 확보 사업이기에 민·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앞서 대전 동·중구는 지난 8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상권 활성화 사업’ 공모에 신청했으며 이르면 이달 말 최종 대상지가 발표될 예정이다.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상권 재도약을 지원하고자 실시되는 상권 활성화 사업은 △일반상권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직장인 김모(45·천안 안서동) 씨는 최근 점심을 먹기 위해 원도심의 한 칼국수집을 찾았다가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올해 상반기만 해도 8000원이던 칼국수 값이 9000원으로 오른 것이다. 김 씨는 "원재료 상승 여파로 가격이 올랐다곤 하지만 요즘 가는 식당의 메뉴마다 1000원은 기본적으로 올리는 것을 보니 물가가 비싸도 너무 비싼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천안지역 외식 물가가 갈수록 치솟고 있어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가뜩이나 전국적으로도 물가가 높은 지역으로 악명이 자자한 곳이 천안인데 최근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휘발유·경유 값의 격차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등유 가격마저 휘발유 가격을 앞질렀다.경유 사용량이 많은 운수업 종사자와 겨울철 난방 목적으로 등유를 사용하는 취약 계층의 부담이 한층 더 커질 전망이다.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휘발유 ℓ당 평균 가격은 △대전 1630원 △세종 1675원 △충북 1674원 △충남 1674원(오후 3시 기준, 전국 평균 1660원)이다.경유 ℓ당 평균 가격은 △대전 1865원 △세종 1878원 △충북 1882원 △충남 1875원(전국 평균 1871원)이다.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50년만에 택시부제를 해제키로 했다. 심야 택시난 대책의 일환인데 지역에서도 택시난 해결에 도움이 될 지 주목된다.국토부는 31일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하위법령 개정안 입법·행정예고를 발표했다. 개정안은 지난 10월 4일 발표된 ‘심야 택시난 완화 대책’의 후속조치로 마련됐다.개정안의 주요 내용에는 1973년 석유파동 당시 유류절약 목적으로 도입됐으나 택시기사의 휴식을 강제 해 택시공급 부족의 원인으로 지적됐던 부제해제가 포함됐다. 개정안은 공포 예정일인 11월 22일부터 시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대형 유통업체 개장 이후 대전지역을 찾은 외지인이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단 지속적인 유동 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위해서는 문화시설 및 상점가 등을 확충하려는 지자체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대전세종연구원이 27일 공개한 ‘대형유통점 입점 이후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지난해 대전 신세계 Art&SCience가 개장한 이후 대전지역 전체 대형 소매업종 매출이 7% 증가했다.특히 대전 신세계 Art&SCience가 개장한 지난해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2019년 2월 법인을 설립한 이지쿡아시아(EasyCookAsia)는 유럽에 아시아 국가 음식 재료와 요리팁, 해당 국가·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아시아 ‘쿡박스(밀키트)’를 판매하는 회사다.직접 집에서 아시아 음식을 요리할 수 있도록 하면서 각 나라 요리를 통해 그 문화까지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김치와 비빔밥, 잡채, 치킨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한국 밀키트를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 등에도 배송한다.신생 스타트업인 이지쿡아시아는 배달 문화가 발달하지 않은 독일에서 빠르게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예식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예비부부와 하객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고물가로 식대 등 예식 비용 증가로 예비부부들의 부담이 커졌을 뿐 아니라 하객들은 비싼 물가 탓에 축의금 인플레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21일 지역 예식업계 등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완화된 이후 대부분 예식장의 주말 예약이 가득 차 있는 상황이다.심지어 일부 예식장은 토요일 예식의 경우 내년 하반기까지도 예약이 밀려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거리두기로 미뤄졌던 예식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것.문제는 최근 고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농협중앙회에서 운영하는 하나로 마트 등 유통센터에서 농축산물 매출액 비중을 지키지 않으면서도 의무휴업에서 제외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이에 지역 단위농협에서는 농협중앙회가 지역 농민들의 판로 개척을 위해 단위농협 농축산물을 우선 매수해 판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20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신정훈 의원(전남 나주·화순)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하나로유통과 농협유통이 운영하는 하나로 마트 48곳 중 농축수산물 매출액 비중이 55% 이상인 곳은 24곳뿐이다.또 전국 농협유통센터 1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1868년 설립된 뮌헨기술대학(TUM, 이하 뮌헨공대)은 유럽에서 가장 성공적인 창업 대학 중 하나다. 뮌헨공대는 특히 기술 분야 회사 시작을 위한 최상의 지원을 제공한다고 자부한다. 이들은 창업 성공의 열쇠로 ‘연구자와 학생들 사이에서 기업가적 사고방식을 개발하는 것’을 강조한다. 창의와 혁신, 위험을 감수하고 실패로부터 배우고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은 오늘날 역동적이면서 기술 중심 세계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신념아래 청년 기업가 정신과 창업 혁신을 이끌고 있다. 뮌헨공대가 있는 바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지역 고용시장의 OECD 비교기준 고용률이 70%를 넘는 등 개선되는 양상이다.18일 충청지방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9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충북지역 15세 이상 노동가능인구는 142만 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만 1000명(0.7%)이 증가했다.이들 중 경제활동인구(취업자+실업자)는 지난해보다 3만명(3.3%)이 늘어난 95만 6000명으로, 경제활동참가율이 66.9%이다. 이 경제활동참가율은 지난해 대비 1.6%p 증가한 것이다.경제활동참가율을 성별로 보면 남자 76.4%, 여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내년 지역혁신벤처펀드 예산이 감액 위기에 놓이면서 충청권 벤처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정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공받은 ‘2023년 정부안 기준 윤석열 정부 지역혁신벤처펀드 운용 계획’을 보면 충청권 모태펀드 출자액은 올해 150억원에서 내년 100억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다.이밖에 부산(150억→100억)과 울산·경남(140억→100억)도 지역혁신벤처펀드 감소 위기에 놓였다.비수도권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지역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뮌헨 스타트업의 설립 배경과 경영 효과는."뮌헨의 스타트업들이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장점을 갖고 있는지 중립적인 입장에서 기사를 쓸 수 있는 매체가 필요했다. 또 스타트업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일을 하고 싶었다. 스타트업은 구인 공고를 내는 일에 어려움을 겪으니 우리 홈페이지에서 공고를 올려주고, 각 스타트업에 다양한 이벤트가 있다는 것을 알리는 역할도 하고 있다.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정보를 스타트업들에게 주기도 한다. 스타트업은 항상 도움이 필요하고 서로 간 정보공유가 필요하다. 스타트업끼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 ‘뮌헨 스타트업’이 바라본 뮌헨 스타트업의 모든 것스타트업과 투자자, 액셀러레이터, 대학 등 건강한 스타트업 생태계는 다양한 주체로 구성된다. ‘뮌헨 스타트업’은 그 모두를 연결하고 성공 사례를 더 가시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개입하고 있다. 뮌헨 스타트업은 뮌헨과 지역의 공식 스타트업 포털이다. 포털은 뮌헨과 그 주변에서 기술 지향적이고 혁신적인 신생 기업을 위한 최초의 가상 접점으로 자리 잡았다. 뮌헨 스타트업은 홈페이지를 통해 뮌헨 스타트업 현장의 모든 중요한 뉴스를 공유하고, 새로운 스타트업과 창업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금리 인상기 속 충청권 자금이 정기 예·적금으로 몰리면서 시중에 돈이 돌지 않는 이른바 ‘돈맥경화’ 현상이 우려되고 있다.최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2022년 7월 중 대전·세종·충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을 보면, 7월 말 기준 대전·세종·충남 저축성 예금 잔액은 총 78조 4909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 1269억원 증가했다. 1년 전 같은 달보다 11.0% 오른 수치다.한은 지역본부가 집계를 시작한 2008년 4월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기도 하다.전은총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조사역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운영되는 지역화폐가 존치되려면 내년에도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충청권 지자체의 목소리가 나왔다.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신동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발행 지원 관련 정부의 예산 전액 삭감에 대해 질의한 결과 충청권 4개 시·도 모두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했다.먼저 대전은 지난 2년 간 사용자 수와 발행액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지만 내년 정부의 예산 지원이 없다면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상 운영방식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내놨다.대전시 관계자는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청권 각 지역에서 ‘축제’가 잇따르며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시름하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코로나19 이후 대·내외적인 여파로 계속되고 있던 소비침체 분위기가 3년여만에 찾아온 대면 축제 분위기에 힘입어 소비 진작과 경기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4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최근 ‘제68회 백제문화제’가 공주와 부여에서 열리고 있고, 금산에서는 ‘금산 인삼축제’가 진행되고 있다.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서는 ‘제21회 백사장항 대하축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