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본다’는 것은 특정한 관념이나 선입견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굉장히 주관적인 행위죠."이응노미술관의 ‘아트랩대전 2023’ 6월 주인공 양승원 작가, 그는 이번 전시 ‘공간을 읽는 방법’에서 ‘시지각’을 강조한다.양 작가는 "시각과 지각은 떼어 낼 수 없을 정도로 서로 긴밀히 영향을 주고 받는다"며 "시각 즉 ‘본다’는 것은 일상적이고 자연스러우며 생리적인 일처럼 느껴지지만 결국 그간의 경험과 기억을 동원한 이미지를 보는 것"이라고 전했다.보는 방식은 우리가 경험한 지식과 믿음에 의한 것이고 역사적으로
양승원의 작업을 처음 접했을 때 든 생각은 바로 그 ‘시각적 완결성’이었다.두꺼운 선과 얇은 선, 원과 삼각형, 사각형 등 다양한 기하학적 형상과 흰색과 분홍색, 보라색, 녹색 등 강렬한 원색이 다채로운 결합된 추상회화다.수많은 요소가 결합돼 있지만 정밀하게 직조된 화면의 구성을 통해 캔버스 속에 하나의 완결된 세계가 펼쳐져 있었다.동시대에 많이 보이는 형식 추상 작업의 흐름과 궤를 같이 하면서도 화면 속 연필선이 주는 자유분방한 간섭 등은 젊은 작가만의 경쾌한 감성으로 다가왔다.양승원 작업을 작업실에서 처음 접하면서 작업에 대한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서산시립합창단이 창단 10주년 맞아 정기 연주회를 연다.특히 이번 연주회는 순천시립합창단, 코리아쿱 오케스트라, 국내 최정상 성악가인 소프라노 박현주, 메조소프라노 백재은, 테너 신상근, 바리톤 최종우 등 130여 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의 공연을 펼쳐 관심을 모은다.시간과 장소는 오는 22일 저녁 7시 30분 서산시문화회관 대공연장이다.13일 시에 따르면 서산시립합창단은 이번 공연에서 이탈리아 국민 작곡가이자 오페라의 왕이라고 불렸던 주세페 베르디의 역작인 ‘베르디 레퀴엠’을 연주한다.전석 무료로 서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한국서예의 대가인 ‘취묵헌(醉墨軒)’ 인영선 선생의 3주기 추모서예전 ‘墨香’(묵향에 담긴 스승의 가르침)이 오는 20일~29일 충남학생교육문화원 전시실에서 개최된다.이묵서회가 주최하고 취묵헌 인영선 선생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추모서예전에서는 선생이 생전 제자들에게 써준 작품 78점이 전시된다. 이번 추모전 주최 측인 ‘이묵서회(以墨書會)’는 선생이 1974년 천안에 문을 연 서실 이름을 딴 것으로, 제자들과 함께한 모임이다.주최 측에 따르면 선생은 이묵서실 창설 이래 2020년 5월 75세를
김지현 기자 wlgusk1223k@cctoday.co.kr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충남 공립예술단 공주시충남교향악단이 오는 13일 오후 7시30분 공주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94회 정기연주회 백제의 비상’을 개최한다.이번 정기연주회는 15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개최하는 ‘2023 교향악축제’에 참가하는 프로그램을 미리 감상할 수 있는 프리뷰 콘서트로 진행된다.상임지휘자 정나라의 지휘로 세계 음악계가 주목하는 피아니스트 신박 듀오가 협연자로 나선다.첫 곡인 교향시 ‘백제’ 서곡은 2010년 이신우 작곡, 시인 나태주의 작시로 발표된 곡으로, 백제의 혼을 담은 합창과 관현악을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그라시아스합창단은 충북 보은 군민을 위한 ‘소프라노 권옥순’ 독창회를 오는 10일 저녁 7시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다.소프라노 권옥순은 2006년 그라시아스합창단에 입단해 뉴욕 마하나임 그라시아스 음악원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했으며, 그라시아스의 전문 연주자 과정을 마스터했다. 또 Galina Kiseleva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교수)를 사사했다.그는 밝은 에너지를 품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듣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그의 노래는 듣는 이들로 유쾌한 웃음을 짓게 하는 특별한 힘이 있다는 평가를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엠엔아이컬쳐와 아우라엔터테인먼트가 대전과 부산에서 내달 8·9일 각각 뉴아티스트 전국음악콩쿠르를 개최한다.이들 기관은 문화예술 부문의 확대와 한국음악발전의 주역을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참가 종목은 피아노, 현악, 목관, 금관, 성악, 앙상블 등으로 진행된다. 참가 자격은 유치부부터 만 30세까지이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국내 연주회와 국외 연주회가 특전으로 주어진다.뉴아티스트 전국음악 콩쿠르는 음악적 재능과 실력, 성실함과 인품을 고루 갖춘 유능한 음악 재원을 발굴해 대한민국을 넘어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문화재단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과 함께 매주 토요일(우천시 제외) ‘들썩들썩 인 대전’을 진행한다.대전문화재단은 지역 곳곳에서 펼쳐지는 문화예술 거리공연의 일환으로 앞서 지난 4월 엑스포다리를 시작으로 송강근린공원, 대전역 서광장에서 진행한 바 있다. 이달에는 △(10일 오후 2시) ‘전민동 엑스포공원’ △(17일 오후 2시) ‘대청호 로하스공원’ △(24일 오후 7시) ‘동춘당 역사공원’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우선 오는 10일 오후 2시 ‘전민동 엑스포공원’에서는 뮤페라N샤르망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독일 판화가 케테 콜비츠의 삶과 예술을 소리극으로 다룬다.소리극 ‘콜비츠와의 대화’는 오는 9일 오후 7시30분과 10일 오후 5시 양일간 국악원 큰마당에서 개최된다.소리극 ‘콜비츠와의 대화’는 근대 독일의 정치·사회적 현실을 휴머니즘과 리얼리즘적 시각에서 예술적 작품활동을 펼친 케테 콜비츠의 삶을 표현한다.21세기 대한민국 현실에 사회의식과 휴머니즘적 접근을 통해 노래, 연기, 춤, 무대가 함께하는 공연이다.작품의 주인공 독일의 판화가 ‘케테 콜비츠’는 목숨을 걸어야 할 만큼 핍박과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시민교향악단이 첫 발을 내 딛었다.지난 2일 대전예술의전당은 아트홀 리허설룸에서 대전시민교향악단 창단식을 개최했다.대전시민교향악단은 오디션을 통해 50여 명의 지역의 청년음악가들로 구성됐으며 박대진 목원대 음악대학 관현악학부 교수가 지휘자로 임명됐다.이날 창단식 및 기념공연에는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한 백춘희 문화재단 대표, 황하연 대전시 음악협회 지회장, 신동진 예술의전당 후원회장 등이 참석했다.김덕규 대전예술의전당 관장은 “대전 시민의 정서를 어루만질 수 있는 대전시민오케스트라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한국메세나협회 등에서 주관한 5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억 1000만원을 확보했다.우선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한 ‘2003년 공연유통 협력지원사업’ 중 ‘소리극 콜비츠의 노래’와 ‘명작단편소설 뮤지컬 얼쑤’가 선정됐다.이 공연은 공모사업 150작품 중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작품으로 공연비 8200만원 전액을 확보했다.또 한국문화예술연합회가 주관한 ‘2023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