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 ‘들썩들썩 인 대전’ 진행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운영… 우천 제외
엑스포공원·로하스공원 등서 공연 예정
재즈·뮤지컬·우쿨렐레 공연 등 다채

▲ 2023 들썩들썩 인 대전 공연 사진. 대전문화재단 제공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문화재단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과 함께 매주 토요일(우천시 제외) ‘들썩들썩 인 대전’을 진행한다.

대전문화재단은 지역 곳곳에서 펼쳐지는 문화예술 거리공연의 일환으로 앞서 지난 4월 엑스포다리를 시작으로 송강근린공원, 대전역 서광장에서 진행한 바 있다. 이달에는 △(10일 오후 2시) ‘전민동 엑스포공원’ △(17일 오후 2시) ‘대청호 로하스공원’ △(24일 오후 7시) ‘동춘당 역사공원’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오는 10일 오후 2시 ‘전민동 엑스포공원’에서는 뮤페라N샤르망, 국악앙상블 아띠누리, 아이빅하모니카 앙상블, 사운드 포켓의 공연으로 채워진다. 뮤페라N샤르망은 성악과 뮤지컬을 전공한 청년들이 모인 단체로 이번 공연에서는 세계 4대 뮤지컬 및 디즈니 음악의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국악앙상블 아띠누리는‘예술하는 친구들이 모인 세상’이라는 뜻을 가진 단체로 ‘심청가’의 이야기를 관객과 함께 풀어나가는 마당극을 선보인다. 아이빅하모니카 앙상블은 대전 및 충청권 유일의 전문 하모니카 앙상블 연주단체로 라틴, 영화음악, 팝 등 하모니카 앙상블 버전으로 편곡하여 연주한다.

사운드 포켓은 올해 4년차 활동하는 밴드로 다양한 연령대가 공감할 수 있는 장르를 선별하여 연주할 예정이다.

이어 17일 오후 2시 ‘대청호 로하스공원’에서는 The Palette Music, 팀원스, 더봄밴드, 조이앙상블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각각 다른 색을 한 공간에서 섞어 새로운 색을 만들어 낸다는 뜻을 가진 The Palette Music은 다양한 악기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새롭고 신선한 음악을 시민들에게 소개한다.

팀원스는 하와이 민속악기 우쿨렐레를 주축으로 기타, 건반, 카혼을 연주하는 밴드로 가요, 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장르에 이국적 정취와 한국적 정서를 음악에 녹여낸다. 더봄밴드는 직접 작사·작곡한 곡부터 전통에서 현대적인 새로운 시각으로 편곡한 퀼리티 있는 곡을 전세대가 아우르는 조선팝 음악을 선보인다. 조이앙상블은 아름다운 현악의 소리와 깊고 풍성한 사람의 목소리로 대중성 높고 인기 있는 가요와 팝송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24일 저녁 7시 ‘동춘당 역사공원’에서는 클라운쏭 프로덕션, 퓨전클래식 메이, 김형준 밴드, 라흔 앙상블, 그린스무드의 공연이 펼쳐진다. 첫 번째 순서인 클라운쏭 프로덕션은 클라운마임극 전문 공연 단체로 단순한 쇼 퍼포먼스가 아닌 잘 짜여진 스토리와 함께 관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퓨전클래식 메이는 국악과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는 단체로 이번 공연에서는 멀게만 느껴졌던 국악과 클래식 음악을 적절한 편곡을 통해 시민들의 관심과 흥미를 이끌어낸다.

재즈연주자들이 모인 김형준 밴드는 친숙한 음악에 재즈의 요소를 가미해 색다른 음악으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음악을 선보인다.

라흔 앙상블은 청년예술가들로 구성된 클래식을 연주하는 팀으로 영화음악들 중에서도 재즈가 접목돼 있는 OST를 골라 클래식 악기의 소리와 재즈음악이 어우러지는 매력을 보여준다.

그린스무드는 다양한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가요, 팝, 자작곡 등을 만들어 연주하는 밴드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더욱 풍성한 사운드로 편곡하여 누구나 공감하고 귀 기울일 수 있는 연주를 할 예정이다.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바쁜 일상 속 대전 시민들의 지친 몸과 마음이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욱더 풍성하고 알찬 공연을 통해 예술인뿐 아니라 대전 시민 모두의 어깨가 들썩일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들썩들썩 인 대전’은 오는 10월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대전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대전문화재단 시민문화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민선 8기 이장우 대전시장이 심혈을 기울이는 ‘대전 0시 축제’ 기간에는 매일 중앙로 지하상가 특설무대와 중앙분수대에서 클래식 앙상블, 창극, 타악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될 예정으로 축제의 시너지를 높이고 원도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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