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재범·김지현 기자] 충남도의회 한 의원이 음주운전 의혹에 휩싸였다.해당 의원은 “대리운전기사가 사고를 낸 후 자리를 떠 벌어진 해프닝”이라고 의혹을 부인하고 나섰다.경찰에 따르면 24일 0시 14분경 천안 서북구의 한 도로에서 도의회 의원 A 씨가 탄 차량이 중앙선 난간을 들이받았다.사고를 목격한 시민이 112에 신고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에게서 술 냄새가 나는 등 음주운전 정황을 포착했다.이후 경찰은 A 씨에게 음주 측정을 시도했으나 A 씨가 측정을 거부했다고 전했다.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소에게 피부병을 유발하는 전염병인 럼피스킨병(LSD)이 국내에서 최초 발견된 이후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20일 충남 서산의 한 축산농장에서 첫 발병이 나온 지 하루 만인 이날 인접한 당진에서도 양성 판정이 나왔다.21일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당진 소재 한우농장의 소 시료를 정밀검사한 결과 이날 럼피스킨병이 확인됐다.이 농장에는 한우 40여마리가 사육 중이었으며, 럼피스킨병이 최초 발생한 서산 농가와는 약 40㎞ 떨어진 거리인 것으로 전해졌다.검역본부는 전날 의심증상이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국내에서 최초로 발생한 소 럼피스킨병(LSD)의 추가 확산을 막고자 방역당국이 충남에만 백신 9만 9000분을 공급한다.21일 충남도에 따르면 전날 농림축산식품부와 도 등 방역 유관기관이 회의를 진행해 축산농가 내 소에 럼피스킨병 백신을 투약하기로 결정했다.충남에는 소 9만 9000마리가 접종할 수 있는 양의 백신이 보급될 예정이다.이는 럼피스킨병이 최초 발생한 충남 서산 부석면 소재 농가로부터 반경 20㎞ 안에 있는 모든 축산농가의 소가 투약할 수 있는 양이라고 도는 설명했다.도 관계자는 “럼피스킨병 백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대전경찰특공대 탐지견 ‘럭키’(마리노이즈)가 동료들 곁에서 조용히 눈을 감았다.탐지견 럭키는 2015년 4월 3일 태어나 2018 평창동계올림픽,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국가 주요 행사, 안전 검측·실종자 수색·폭발물 신고 등 200회 이상의 임무를 수행했다.또 2017년 관세청장배 전국 폭발물탐지견 경진대회 3위 입상을 비롯해, 경찰특공대 전술평가대회에선 2020년 폭발물 탐지 부문 1위, 2022년 수색견 운용 부문 3위, 2023년 수색견 운용 2위 등 상위권 성적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대전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음주운전해 배승아(9) 양을 치어 숨지게 한 60대에게 징역 12년이 선고됐다.20일 대전지법 제12형사부(나상훈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사상·위험운전 치사상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방모(65) 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방 씨는 이번 사건 발생 장소 인근 거주민으로서 평소 사고 장소에 어린이들이 빈번하게 통행하는 걸 알고 있었다”면서 “하지만 사고 CCTV 영상을 보면 주의를 기울이긴 커녕 피해자에게 돌진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문재인 정부가 집값을 비롯한 국가 통계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대통령기록관을 이틀째 압수수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은 전날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감사원이 수사를 요청한 통계 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 당시 청와대 관련 문건을 확인 중이다.검찰은 대통령 기록물 중 당시 관련 자료를 선별해 열람하는 방식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이달 초 통계청과 한국부동산원,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등을 대상으로 압수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권총 등 위해성 경찰장비에 대한 교육이 실습에서 온라인으로 대체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용혜인 국회의원(기본소득당·비례)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안전교육 현황(2018~2023.6)’ 자료를 보면, 이 기간 충남경찰청의 위해성 경찰장비 교육의 91.6%가 사이버로 진행됐다.전국 18개 시·도경찰청의 경찰장비 교육 사이버 대체율도 76.9%에 달했지만, 충남은 특히 90% 이상으로 가장 높았다.충남청의 경찰장비 교육 사이버 대체율은 2018년 74.7%에서 이듬해 79.5%로 늘었으며, 특히 2020년에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대전 전세사기 피해자 10명 중 9명이 다가구주택 거주자로 파악된 가운데 최근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전세사기 피해 역시 대부분 다가구주택을 대상으로 이뤄져 관련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18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이날까지 접수된 지역 전세사기 피해 720여건 가운데 95%가량이 다가구주택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피해자로 인정된 건은 446건으로 나타났다.대전의 다가구주택 피해 비율은 전국 평균치를 한참 웃도는 수준이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전세사기피해자 결정·지원 현황’을 보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이틀 전 홍합을 채취하러 나갔다가 실종된 20대 남성이 18일 숨진 채로 발견됐다.이날 태안해양경찰에 따르면 오후 12시40분경 갯바위 인근 바다에서 실종자 A(27)씨가 발견됐다.A씨는 지난 16일 오전 11시56분경 파도리 해수욕장 인근에서 가족과 홍합을 채취하던 중 실종됐다.해경은 “아들이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아 수색을 진행해 왔으며, 잠수팀이 실종지역 인근에서 집중 수중 수색하는 과정에서 A씨를 찾았다.해경이 A씨를 발견했을 때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해경은 목격자와 가족 등을 상대로 자세한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중학생이 40대 여성을 성폭행해 검찰에 넘겨졌다.18일 논산경찰서에 따르면 중학생 A(15)군을 강도강간 및 상해, 절도, 무면허 등 혐의로 지난 12일 검찰에 송치했다.A군은 지난 3일 새벽 귀가하던 40대 여성 B씨를 오토바이에 태워 인근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B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고, A군은 오토바이로 집까지 데려다준다고 말해 B씨를 태운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범행 과정에서 A군은 B씨를 촬영하기도 했으며, B씨의 소지품까지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또 A군은 훔친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임차인들이 아무리 알아본다 한들 허점이 생길 수밖에 없어요. 사기꾼들이 작정하고 속이면 당해낼 수가 없습니다.” 전세사기 피해자 박모(30) 씨는 부채 비율이 80%를 넘는 이른바 ‘깡통주택’ 임대인과 전세 계약을 맺기까지의 과정을 상기하며 이같이 말했다.박 씨는 2021년 11월 모아둔 돈 8000만원에 대출까지 받아 대전 동구 가오동의 한 다가구주택에 전세로 신혼집을 마련했다. 그는 계약 만료를 불과 한 달 앞둔 이달 초 전세보증금 1억 5000만원을 반환받지 못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모텔에서 또래를 성폭행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실시간 중계한 고교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대전 중부경찰서는 A(17) 군 등 고교생 5명을 성폭력처벌법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A군 등은 지난 14일 새벽 대전 중구의 한 모텔에서 또래인 B양을 감금한 채 폭행하는 등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이 과정에서 SNS를 통해 라이브 방송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A군 등은 범행 이후 B양의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함께 병원으로 이동했고, B양의 몸 상태를 확인한 의료진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