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10대들… 대전서 또래 성폭행하고 SNS 생중계

경찰, 성폭력처벌법 등 혐의 5명 입건… 수사 착수

대전중부경찰서[연합뉴스 자료사진]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모텔에서 또래를 성폭행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실시간 중계한 고교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A(17) 군 등 고교생 5명을 성폭력처벌법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14일 새벽 대전 중구의 한 모텔에서 또래인 B양을 감금한 채 폭행하는 등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SNS를 통해 라이브 방송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 등은 범행 이후 B양의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함께 병원으로 이동했고, B양의 몸 상태를 확인한 의료진들이 이들의 범행을 의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자 중 일부는 학교 밖 청소년이며, 일부 가해자는 B양과 아는 사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성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