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고교학점제가 내년 본격 시행되지만 최근 발표한 ‘2028학년도 대입개편안’은 물론 ‘대학 무학과’ 정책과도 상충돼 중등, 고등교육간 연계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따른다.학생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고교학점제는 학점 이수를 위한 과목 선택에 자율성이 크다는 점이 특징이다.다만 정책 준비과정에서부터 수요에 따른 과목 편성은 교사 다과목지도가 불가피하고, 교육인프라 측면에서도 수도권과 지방, 농·어촌 간 차이가 있어 교육 격차가 우려 돼 왔다.이렇듯 해결할 과제는 산적한데 교육부는 온라인 수업, 학교 확대 등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대전을 과학수도의 명성에 걸맞는 첨단도시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혁신클러스터의 허브로 성장시키기 위해 대전~세종~청주간 CTX 개통과 경부선 및 호남선 도심구간 지하화를 틍해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윤 대통령은 16일 대전 ICC에서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 수도 대전’을 주제로 열두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황창용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소장, 김의중 연구소기업협회 회장, 김수언 한선에스티 대표이사 등 대전·충천 소재 출연연 연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의 한 사립고등학교 행정실서 직원 간 성비위 사건으로 뒤늦게 잡음이 빚어지고 있다.피해직원은 학교 측의 미흡한 피해자 보호 조치도 문제 삼고 있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최근 대전의 한 사립고교에서 여성 행정실장이 남성 직원을 성희롱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행정실장 A 씨가 미혼 남성 직원에게 ‘성기능 장애’를 뜻하는 단어를 지칭하며 성희롱적인 발언을 했다는 것.피해 직원에 따르면 “행정실 구매 물품(물조리개)을 검색 하다가 내가 물조루(경상도 사투리)라고 하니 행정실장이 ‘조루는 니가 조루고’라며 굉장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구획어업선의 낚시어선업을 금지하는 내용의 ‘낚시 관리 및 육성법 개정안(이하 낚시육성법)이 시행되면서 생계를 위협 받고 있는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특히 구획어업선 중 낚시어선으로 신고된 전국 270척 중 약 90%인 244척이 있는 충남지역 어민들은 생존권을 주장하며 정부와 지자체에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구획어업은 정해진 수역에 그물을 쳐 물고기를 잡는 방식인데, 어족 감소로 구획어업만으로는 생계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것이 어민들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구획어업선 어민들은 낚시 배 영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당장 먹고 살 방법이 없으니 죽고 싶은 심정이에요. 누군가 죽어야 해결될 문제인가 싶기도 해요."15일 오전 10시 충남 보령 대천항에 있는 편도남(57) 씨의 낚시용품 가게는 지난해와 다르게 적막감이 맴돌았다.이맘때 즈음이면 낚시 배 예약 전화로 정신이 없어야 하는데, 올해는 낚시 배 영업이 불분명해져 예약 전화를 돌려보내고 있다는 것이 편 씨의 설명이다.이날 낚시 배 예약 전화를 받은 편 씨는 "추후에 다시 일정을 잡아야 할 것 같다"며 예약 문의를 돌려보냈다.해양수산부와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의대 정원 확대를 반대하고 있는 전공의 단체가 집단행동을 예고한 가운데 환자들과 보호자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실제 집단행동이 진행될 경우 진료에 차질 발생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14일 오전 10시경 충북대학교병원에서 만난 A 씨는 음성에서 이 병원으로 원정진료를 왔다. 그는 15일 열릴 예정인 의사들의 궐기대회 소식에 한숨을 내쉬었다.A 씨는 "음성에 병원이 부족해서 진료를 받기 위해 청주까지 왔는데 파업을 한다면 우리 같은 원정진료 환자는 어디로 가라는 것이냐"며 "의사들이 환자 생각은 하지 않고 오로지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스스로 질병을 찾아내고 치료도 하는 세포보다 작은 크기의 초소형 로봇이 개발돼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등장할법한 이야기가 곧 현실이 될 전망이다.14일 기초과학연구원에 따르면 나노의학 연구단 천진우 단장 연구팀은 유전자 신호를 감지해 스스로 클러치를 작동하는 생체 나노로봇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로봇은 200㎚ 크기의 극미세 영역 내 엔진, 로터(회전체), 클러치 등 기계 장치를 탑재해 특정 질병 인자를 감지하고 세포와 결합해 생체 신호를 조절할 수 있다.클러치는 엔진의 동력을 로터로 전달(go) 혹은 차단(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2024시즌을 앞두고 한화이글스의 두 투수가 1억원 이상 연봉 계약서에 새롭게 사인했다.지난해 안정적인 활약으로 팀에 기여한 불펜듀오 주현상과 윤대경이 그 주인공이다.주현상은 지난 시즌 59와 3분의2 이닝을 던져 2승 12홀드를 기록, 팀내 유일한 1점대(1.96) 투수로 1년을 장식했다.윤대경은 같은해 47과 3분의2 이닝을 소화하며 5승 2홀드 2.4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마찬가지로 준수한 한해를 보냈다.믿고 맡겨도 되는 실력을 입증한 주현상은 5800만원에서 5200만원 인상된 1억 1000만원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1부 승격 첫해였던 지난해 대전하나시티즌은 잔류라는 수확과 함께 스타선수를 배출하는 성과도 거뒀다.대전하나B팀(K4리그)에서 프로 데뷔한 측면공격수 배준호가 지난 8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의 스토크리그시티FC로 이적한 것이다.지난시즌 17경기 출전해 2득점을 기록한 배준호는 특히 그해 6월 2023 피파 U-20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와의 16강전에서 1골 1득점을 쏘아 올리는 등 측면을 깨부수는 크렉으로서의 가치를 세계에 알렸다.대전하나 입장에선 시즌 중 귀한 공격 자원을 잃은 것이지만, 이를 지켜보는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지역이 주도하는 공교육 혁신정책 ‘교육발전특구’가 결국은 총선용에 지나지 않을 것이란 비관이 확산하고 있다. 과거에도 비슷한 정책이 실패한 전례가 있는데다가 지역별로 줄 세운 ‘나눠주기식’ 배분은 학습격차를 오히려 더 키울 수 있다는 지적도 존재한다.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 공모가 최근 종료된 가운데 충청권선 세종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참여를 완료했다.교육발전특구는 윤석열 정부 이전에도 도입된 적이 있어 그리 낯선 개념은 아니다. 지역소멸을 막기 위해 비수도권에서 태어난 학생들이 해당지역서 유치원, 초중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13일 세종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고향사랑기부제 모금 목표를 2억원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찾아가는 홍보부스 운영과 의미 있는 기금사업 개발 등 제도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시가 지난해 모금한 고향사랑기부금은 총 1억 4500만원이다. 이는 출범 11년의 광역자치단체로 출향 인사가 적은 신도시라는 특성을 고려하면 의미가 적지 않은 성과다.기부자는 총 1587명으로 연령별로 30대 545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321명, 20대 257명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정치인들이 홍보나 선거운동을 위해 유튜브 계정 운영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시장조사전문기업인 와이즈앱·리테일·굿즈 등이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 조사 결과, 1위를 기록한 유튜브는 지난해 10월 기준 1명당 월평균 사용시간은 37시간 34분으로, 하루 평균 1시간 이상 유튜브를 시청하는 셈이다.이같은 유튜브 열풍에 따라 정치인들의 유튜브 활동도 늘어나고 있다.충북지역 정치인들도 대부분 유튜브 계정을 운영중이다. 그렇다면 충북지역 정치인들의 구독자수는 얼마나 될까.현역 의원을 포함한 22대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식물이 토양에서 흡수한 나노플라스틱이 열매를 통해 다음 세대로 전이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13일 한국연구재단은 건국대학교 안윤주 교수 연구팀이 완두를 대상으로 미세·나노플라스틱의 이동을 관찰한 결과, 미세·나노플라스틱에 노출된 식물에서 생산된 열매와 그 열매에서 성장한 후세대 식물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앞서 식물이 토양환경에서 미세·나노플라스틱을 흡수하는 원리를 규명했다.식물이 흡수한 미세·나노플라스틱이 줄기와 잎 등 식물의 상부조직까지 도달하는 것도 확인했다.연구팀은 독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의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야간관광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12일 충남연구원 한석호 초빙책임연구원이 발표한 ‘충남 야간관광 활성화 전략 연구’에 따르면 충남은 짧은 체류 시간 등 당일 또는 경유형 관광객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또 한석호 연구원은 물리적 시설 확충 중심의 야간관광 개발 인식 등 개선해야 할 점을 지적하며, 야간관광은 주간 관광콘텐츠의 연계·확장이라는 측면에서 콘텐츠 다각화와 지역 체류 유도에 중요한 전략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실제 202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