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18일 대전 유성구 유림공원에서 꽃무릇이 활짝 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남도의 탄소중립 선도 정책과 이를 추진하며 쌓은 경험이 전 세계에 공유된다.김태흠 충남지사가 기후위기 대응 국제정부기구인 ‘언더2연합’의 공동의장 자격으로 ‘2022 언더2연합 총회’에 참석하면서다.18일 도에 따르면 언더2연합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동의장인 김 지사는 총회 참석을 위해 18~22일 2박5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을 순방한다.이번 순방은 지난 7월 언더2연합 공동의장에 오른 김 지사가 글로벌 리더들과 탄소중립 협력을 강화하고, 충남의 관련 정책을 국제사회에 확산하는 것이 목적이다.순방 첫날 일
대통령실이 수도권에 있는 공공기관의 세종시 추가 이전에 대한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가족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그 대상이다. 세종시로 중앙행정기관 및 공공기관의 추가 이전에 탄력이 붙으면 행정수도 완성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된다. 여가부는 정부서울청사에, 방통위는 정부과천청사에 자리하고 있다.대통령실은 세종시에 있는 다른 중앙행정기관 및 공공기관과의 협업이나 업무조정 필요성 등을 고려해 이들 기관의 이전을 우선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방통위는 세종시에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업을 통해
서울 지하철 신당역에서 발생한 역무원 살인 사건이 사회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보복범죄에 대한 처벌강화 목소리가 거세다. 보복범죄가 갈수록 늘어나는데다 이 사건 또한 보복범죄로 추정되는 까닭이다. 지난 14일 신당역 여자화장실에서 30대 남성이 20대 여성 역무원을 살해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과거 피해 여성을 스토킹했었고 이런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던 도중 범행을 저지른 점에 미뤄 계획적인 보복범죄로 보고 있다.앙심을 품고 범죄를 저지르는 보복범죄야말로 법치와 국가치안시스템에 대한 정면 도전이다. 최근 5년간 보복 목적의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충북교육청 간부회의에서 교육감과 간부공무원이 특정 사안을 놓고 설전을 벌이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평소 간부회의는 교육감의 발언으로 마무리되는데 이날은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교육감의 지시에 간부가 반론을 펴며 충돌한 것이다. 특히 매주 금요일 오전에 실시되는 이 간부회의는 도교육청 내부 방송을 통해 생중계된다는 점에서 파장이 우려된다.16일 충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날 열린 간부회의에서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학교 주변 정화활동을 벌일 것을 지시했다.윤 교육감은 "태풍 등 기상이변은 환경오염과 그로 인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민선8기 1차년도 제1차 ‘충청남도 시장·군수협의회’가 16일 오전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충청남도 시장·군수협의회는 상호 간의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고 공동의 사안을 협의해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치됐다.이날 회의에는 협의회장인 박상돈 천안시장을 비롯해 도내 12개 시·군 시장·군수들이 참석했다.협의회에서는 도내(청양·부여) 호우피해 지역 지원, 세계자연 문화유산보전본부 서천군 유치, 국방산업 육성 공공기관 논산 유치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특히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유치를 위한 결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의 지역 특색을 담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충남도는 16일 도청에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개발 및 마케팅 전략 연구’ 중간보고회를 열고 구체적인 개발 방향을 논의했다.이날 용역 수행업체인 ㈜공감만세와 목원대산학협력단은 △농수축산물 결합형 △공예품 △공산품 △지역문제 해결형 △체험형 △기획형 △명예추구형으로 분류해 발굴한 답례품 목록을 제시했다.권선필 목원대 교수는 "설문조사 결과 전반적으로 제도에 대한 인지도는 낮게 나타났지만, 기부참여의사층은 50% 이상을 보였다"며 "기부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목원대학교·충청투데이 공동 주최 ‘재개발·재건축 아카데미’ 3기 교육과정이 지난 15일 특강 및 수료식을 갖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이날 수료식에 앞서 정재호 목원대 부동산금융보험융합학과 교수는 ‘대전·세종 주택시장 동향 및 전망-대전 재건축·재개발 중심으로’란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정 교수는 현재 대전 지역 부동산 시장 상황을 설명하면서 미래의 재개발·재건축 시장 향방을 전망했다.먼저 그는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세가 커져가고 있고 서구, 유성구 등 신도심 아파트의 하락폭이 더 커지고 있다"며 "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충청권 지방은행 부활을 위한 국회정책토론회’에서 첨단 기술에 특화된 사업모델과 주주 구성 등이 주요 선결 과제로 제시됐다.먼저 주제 발표에 나선 방만기 충남연구원 충남경제동향분석센터 센터장은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효과’를 주제로, 역외유출을 막고 충청지역의 소득-재투자 선순환을 꾀하는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이 절실하다고 피력했다.충청권 지방은행 사업추진 연구단의 연구 결과, 지역 내 GRDP 비율로 비교했을 때 2020년 기준 충남지역 역외유출 규모(20.2%)는 17개 시·도에서 1위로 나타났다.충북
[충청투데이 김종원 기자] 충청권 은행설립을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 국회의장을 비롯한 국회 주요 인사들은 한 목소리로 은행 설립을 지지했다.충청권 광역단체장들도 축사를 통해 토론회를 계기로 은행설립이 속도를 내 줄 것을 주문했다.지난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충청권 지방은행 부활을 위한 국회 정책 토론회’를 주최한 홍문표 의원(충남 홍성 예산)은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제반 여건 조성을 위한 ‘은행법 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며 "더 이상 충청권이 홀대받지 않고, 국토의 중심인 충청권에 지방은행이 설치될 수 있도록 관련 학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정부가 다시 비수도권 중심의 대학교 정원 감축 정책을 예고하자 지역 대학가에서 아우성이 빗발치고 있다.교육계는 이 같은 정책이 지역대학의 소멸을 가속화 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구분 없이 전체 대학을 대상으로 정원 감축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이우종 비수도권 7개 권역 대학총장협의회연합 회장(청운대 총장)은 18일 충청투데이와 통화에서 "이미 오래 전부터 지역대학의 요구는 대학의 정원을 수도권과 구분 없이 전체적으로 줄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학령 인구 감소 위기는 국가적인 현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지역대와 전문대를 중심으로 한 대학 입학 정원 줄이기가 역대 정부에서 반복돼 오고 있다.고등교육개혁의 청사진 없이 학령인구 급감에만 땜질식으로 대응하면서 지역대 위기 해소는 고사하고 해마다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대학교육연구소가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 등에 따르면 2003~2008년간 노무현정부는 전체 7만 1134명의 대학 입학정원을 감축했다.비수도권에서만 85.3%에 달하는 6만 0645명을 줄였고 수도권 인원 감축은 1만 0489명에 그쳤다.이명박정부(2008~2013년)도 전체 3만 6214명 중 2만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학령 인구 감소에 대응해 지난 20년간 대학교 정원 감축 정책이 추진됐지만 사실상 비수도권에서만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이뤄졌다는 비판이 나온다.20년 새 충청권 대학에서 20%, 전국적으로는 30% 이상 정원이 줄었지만 수도권은 감축률이 불과 10%대에 그치면서 인구 감소 위기를 비수도권에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8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대학교육연구소에 따르면 전국 대학교 입학 정원은 2003년(65만여명)에 정점을 찍은 뒤 20년간 구조조정 정책을 거쳐 축소됐다.충청권 대학에서는 2003년 55개교에
기후변화로 인해 세계적으로 호우, 태풍, 대설 등 이상기후 현상들이 빈번하게 나타난다. 이로 인해 막대한 재산 및 인명피해 또한 발생하고 있다. 기후변화의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온실가스의 증가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대기 중 이산화탄소, 메탄, 수증기 등과 같은 온실가스는 지구 평균 기온을 14도로 유지해 인류가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준다. 그러나, 최근 무분별한 화석연료의 사용으로 인해 온실가스가 증가하고 있으며 지구의 평균 기온이 점차 상승해 기후위기를 초래하고 있다.국제사회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1990년대 중반부터 지
무덥던 여름이 지나며 따뜻함이 그리워지는 가을이 오고 있다.푸른 하늘과 붉은 단풍을 벗 삼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떠나는 여행이 생각나는 계절이다.그러나 2년이 넘게 진행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으로 만남과 어울림을 제한받으며 지내 온 요즘은, 마음의 따뜻함이 더 그립다. 다행스럽게도 거리두기 등이 해제되면서 서로 만나 담소를 나누며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가고 있다. 이러한 만남과 소통을 이어줄 이름난 장소가 있다.바로 중구 침산동에 있는 뿌리공원이다.뿌리공원은 자신의 뿌리를 찾고 효의 의미를 알리고자 성씨를 상징하는 조
과거에는 ADHD를 소아기 질환이라고 여겼지만, ADHD 아동 3분의 2가량은 성인기까지 증상이 지속된다. 성인 ADHD 유병률은 4.4%로 추정되는데, 국내 환자 치료율이 1%에 못 미칠 정도로 저조했다가 건강보험이 적용된 2016년부터 진단 , 치료가 크게 늘었다. ADHD 증상은 부주의, 과잉행동, 충동성이지만 증상 발현 양상에 개인차가 크며, 성장에 따라 과잉 행동은 줄어들고 부주의와 충동성 증상은 지속되는 경향을 보인다.예를 들면 머릿속에 다른 생각이 떠오르는 것을 억제하기 어려워 한 가지 주제로 대화하기 힘들고, 공부할
진료실에 들어와 다리 꼬고 팔짱을 낀 채로 있거나 엄마와 함께 들어와 모녀 사이에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면 십중팔구 생리 불순 환자다. 생리가 2~3년 동안 불규칙해지면서 예민해졌기에 나타나는 자기방어적인 태도다. 이것을 풀어주고 질병을 이해시키는 것이 치료의 시작인데, 상담하는 의사는 큰 부담을 느낀다. 진료가 지체되면서 대기 환자들의 원성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진료 진행 간호사는 발을 동동 구른다.초경이 시작됐다고 모두가 배란이 되는 것은 아니다. 뇌의 시상하부가 성숙돼 성호르몬 분비체계가 갖춰져야 하는데, 이것이 불충분하면 결국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단양군과 (사)충북경제포럼은 최근 군청 2층 회의실에서 단양군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경제좌담회를 개최하고 토론을 펼쳤다.관계 전문가 및 기관사회단체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코로나19로 침체되어 있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빠른 경제회복을 위한 여러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좌담회는 강성규 충북도 투자유치과장의 ‘단양군 경제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 확대방안’과 손문영 단양군 지역경제과장의 ‘단양 新산업 방향’, 정초시 충북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은 토론 순으로 펼쳐졌다.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강성규 충북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사)한국예총 충주지회(이하 충주예총)는 오는 30일부터 10월9일까지 충북 충주시 문화회관과 관아골 일원에서 ‘2022 제50회 우륵문화제’를 개최한다.제50회 우륵문화제는 충주예총 주최, 우륵문화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1971년부터 52년간 이어져 온 충주의 대표적인 예술문화축제다.‘중원을 품GO! 문화를 잇GO! 예술을 빚GO! 충주로 GOGO!’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우륵문화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우륵을 포함한 충주의 명현과 역사적 인물들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낸 개막공연 ‘탄금’을
군자는 문사(文士)의 붓끝(필단:筆端), 무사(武士)의 칼끝(봉단:峰端), 변사(辯士)의 혀끝(설단:舌端)을 피해야 한다는 말이다.군자는 모든 일에 신중하여 분쟁에 휘말리는 일을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하며, 시경(詩經)의 해설서인 ‘한시외전(韓詩外傳)에 군자피삼단(君子避三端)이다. 필화(筆禍), 살화(殺禍), 설화(舌禍)를 당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아름다운 깃털과 굽은 부리를 가진 새를 새들도 두려워하고, 물고기 가운데 입이 크고 아랫배가 살찐 것을 물고기도 두려워하며, 사람들은 말솜씨가 좋고 말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