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 주택시장 동향·전망
정재호 목원대학교 교수 특강
경찬기자 사진

15일 대전 유성구 DCC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재개발·재건축 아카데미 3기 수료식 행사에서 이희학 목원대학교 총장과 수강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15일 대전 유성구 DCC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재개발·재건축 아카데미 3기 수료식 행사에서 이희학 목원대학교 총장과 수강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목원대학교·충청투데이 공동 주최 ‘재개발·재건축 아카데미’ 3기 교육과정이 지난 15일 특강 및 수료식을 갖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수료식에 앞서 정재호 목원대 부동산금융보험융합학과 교수는 ‘대전·세종 주택시장 동향 및 전망-대전 재건축·재개발 중심으로’란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정 교수는 현재 대전 지역 부동산 시장 상황을 설명하면서 미래의 재개발·재건축 시장 향방을 전망했다.

먼저 그는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세가 커져가고 있고 서구, 유성구 등 신도심 아파트의 하락폭이 더 커지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올해 주간 변동폭의 하락폭이 점진적으로 하락해 당분간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단기적으로는 상승과 하락 요인이 혼조 됐지만 재개발, 재건축을 포함한 지역 내 아파트 신규 공급에 따른 장기적인 상승 추이는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세종 주택시장 흐름에 대해서도 진단했다.

정 교수는 "세종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분석하면 추세선은 하락폭이 커지면서 마이너스 성장률 상태에서 하락 추세선을 보이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행정수도 완성 등 지속적인 개발 및 조치원 등 원도심 살리기가 시장에 긍정 영향을 주고 단기적으론 마이너스 감소세가 다시 커지고 있어 회복세 지연 가능성이 있다. 대통령 집무실, 국회 세종청사 호재와 규제 해제 등이 이뤄지면 소비심리 회복이 관건이다"고 짚었다.

특강이 끝난 후 수료증 수여식이 이어졌다.

수여식에 앞서 이희학 목원대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지역의 미래를 어떻게 새롭게 고쳐갈 것인가라는 것을 고민하는 분들이 모여있는 아주 귀중한 자리였다"며 "이번 교육 과정을 통해 전문 지식을 더 습득하시게 되고 교류를 통해서 의견을 나눠 우리 지역이 훨씬 더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규호 원우회장(삼성1구역 재개발조합장)도 수강생 대표로 나서서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충청투데이와 목원대학교에 감사하다"며 "달라이 라마가 할 수만 있으면 남을 도우라고 했다. 교육과정은 끝났지만 3기 원우회원들은 앞으로 서로 도울 수 있는 좋은 관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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