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답례품 개발·마케팅 전략 연구
공예품·체험형·기획형 등 목록 제시

충남도청. 사진=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남도청. 사진=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의 지역 특색을 담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도는 16일 도청에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개발 및 마케팅 전략 연구’ 중간보고회를 열고 구체적인 개발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용역 수행업체인 ㈜공감만세와 목원대산학협력단은 △농수축산물 결합형 △공예품 △공산품 △지역문제 해결형 △체험형 △기획형 △명예추구형으로 분류해 발굴한 답례품 목록을 제시했다.

권선필 목원대 교수는 "설문조사 결과 전반적으로 제도에 대한 인지도는 낮게 나타났지만, 기부참여의사층은 50% 이상을 보였다"며 "기부 금액은 10만원 정도가 절대다수를 차지했는데, 이러한 특징을 고려해 최종 답례품을 선정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시민참여를 유도·지향하는 사회지향적 마케팅을 통해 흥미를 느끼고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라며 "세대별로 관심사와 기부에 대한 관점이 다른 만큼 맞춤형 홍보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답례품 개발 자문단은 "국민의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분야의 답례품을 제시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이목을 이끌 수 있는 개성 있는 주력 답례품 선정도 중요하다"며 "관 주도 제도 참여에 대해 일반적으로 재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무엇보다 참여자들에게 기부에 대한 흥미와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도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1월까지 답례품을 확정하고, 홍보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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