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육군훈련소, ‘안보·관광 상생발전 업무 협약’ 체결
관광객 흥미 높이는 체험활동 중심의 여행지 구축…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논산시와 육군훈련소는 최근 ‘안보·관광 상생발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병영체험 참여등 병영 체험형 관광상품을 만들기로 했다. 사진=김흥준 기자
▲논산시와 육군훈련소는 최근 ‘안보·관광 상생발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병영체험 참여등 병영 체험형 관광상품을 만들기로 했다. 사진=김흥준 기자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대한민국의 장병 육성기관인 육군훈련소가 국방·군수산업 중심 도시로의 박차를 가하고 있는 논산시의 새로운 안보·관광명소로 탄생하게 됐다.

논산시와 육군훈련소는 최근 논산시청 상황실에서 백성현 논산시장과 박원호 육군훈련소장, 서원 논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와 군 관계자, 연무읍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보·관광 상생발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최초로 새로운 안보·관광 명소 탄생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이번 협약에서 양 기관은 ‘육군훈련소 안보·관광투어’개발 및 운영으로, 훈련소를 찾은 관광객·입소 장병 가족들이 다양한 병영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는 것은 물론 부대 내 개방 공간을 친환경 관광열차를 조성, 활용해 견학·관람하는 형태의 ‘병영 체험형’관광상품을 만들기로 했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안보·관광 명소를 확보함으로써 다수의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은 물론 도시의 브랜드 가치 향상도 함께 노린다는 목표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안보·관광 활성화와 상호 교류 증대를 위한 정책 개발과 홍보에 관한 사항 역시 협약서에 담겨, 시와 군이 함께 지역발전을 이뤄간다는 데에 있어 중요한 기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육군훈련소 역시 지속적인 상호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시민과의 교류·개방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협약사항을 내실있게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백성현 시장은 “이번 협약식 체결은 지역의 관광 활성화 도모는 물론 국군과 우리 논산이 하나 되어 충남 남부권의 미래 살 거리를 만들고자 합심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논산시와 육군훈련소가 국방·안보관광도시로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원호 육군훈련소장은 “논산시민들은 여러 국방 시설을 오랜 시간 품어 지내 온 대한민국 국군의 동반자이자 애국자이기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지속적인 상호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협약사항을 내실 있게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향후 관광수요 및 특성 파악을 위한 트렌드 조사 및 사례연구부터 시범운영과 상품분석을 이어가며 양질의 관광 인프라 조성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또한 입소 장병의 가족, 연인, 친구, 입소를 앞둔 청년 등으로 구분된 유형별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을 발굴해 투어의 만족도를 올리고자 하며, 국내를 찾은 외국인 여행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상품도 만들어 관광객 스펙트럼을 더욱 넓힌다는 방침이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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