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그래픽 김연아 기자.
제조업. 그래픽 김연아 기자.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우리는 지방 소멸 위기에 직면했다. 수도권 중심의 발달이 지속되고 있는데, 대전과 충청이 소멸 위기를 막을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그리고 지역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도록 기업 활성화에 힘써주길 바란다. 또 기업 활성화에 악영향이 된 중대재해처벌법을 예방법 개념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고 제조 현장에선 사람을 구하기 쉽지 않은데, 주 52시간 근로 관련 법도 변화가 필요하다.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새로운 국가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중부내륙특별법 개정’,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한 ‘중대재해처벌법 50인 미만 사업장 적용 유예’ 등 기업성장을 위한 지원정책을 만드는데 앞장서 주기 바란다. 침체된 내수에 활력을 북돋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야를 막론하고 대승적으로 힘을 모아주길 부탁한다.

△김양수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장=건설업은 경기 침체와 PF 사태 등 자금 경색으로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다. 건설업은 지역 산업의 뼈대이자 기초다. 건설업 없이 다른 산업이 발전하기 어렵다. 현시점의 지원책은 건설업에 산소호흡기를 달아준 정도에 그치고 있다. 새로운 국회에서 지역 건설업을 위해, 그리고 연계된 산업의 발전을 위해 건전한 정책들을 내주셨으면 한다.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고물가, 고금리 사태로 인해 지역 경제와 민생 위기가 매우 심각하다. 그러나 지난 몇 년간 감세와 이로 인한 세수 부족으로 인해 정부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세수를 확충해야 한다. 특히 부자 감세로 인한 문제도 심각하다. 새로운 국회에선 정부가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세수 기반 확충에 노력해줬으면 한다.

△이광진 대전경실련 기획위원장=경제가 지금 망가진 상태다. 대기업 중심 경제로 가다보니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은 한계에 다다랐다. 중소·자영업자들의 생태계를 확보하고 지속가능케 하려면 국회의 제도화와 법제화가 필요하다. 이를 이뤄내지 못한다면 우리 경제에는 희망이 없다. 대기업만으로는 경제 발전에 한계가 있다. 중소·자영업자들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정책이 시급하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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