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9월 오픈
기업 제품·공정 시뮬레이션 기술 지원
제품 개발기간 단축·비용 절감 눈길
道 국가첨단산업분야 경쟁력 제고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지역 반도체와 이차전지 전후방 기업이 제품 및 공정 개발에 재정 등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는 청주산업단지에 구축하는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가 오는 7월부터 기술지원과 교육을 시작하고 9월에 정식 오픈한다고 17일 밝혔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 센터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전후방 기업의 제품 및 공정에 시뮬레이션 기술을 지원한다.
중소·중견기업이 이 센터에서 제품 제작 전 전체 공정에 대한 다양한 시뮬레이션으로 성능을 예측하고 검증할 수 있다. 비싼 소프트웨어(SW) 구매나 외주를 할 필요가 없어 제품 개발기간 단축 및 비용 절감을 할 수 있다.
특히 충북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는 창원, 구미, 여수, 대구, 반월시화 등 기존 5개 센터가 처리하기 어려운 해석 기술에 대해 국내 최고 슈퍼컴퓨팅을 통한 고난이도 해석 기술지원 및 국내 유일의 개방형(원격지원)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제공, 초광역권 중앙센터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충북도는 이 사업으로 산업단지의 제조기술력 혁신 및 국가첨단산업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는 물론 경제적으로 650억원의 가치창출 및 275명의 취업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충북도는 앞서 지난달 28일 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단지공단)가 전국 13개 스마트그린산업단지를 대상으로 공모한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 사업에 단독 선정됐다.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국비 170억원을 포함해 모두 268억원이 투입되는 시뮬레이션센터는 충북테크노파크가 주관이 돼 국내 관련 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기계연구원(KIMM),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표준협회(KSA)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영한다.
유희남 충북도 과학기술정책과장은 "이번에 구축하는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가 반도체·이차전지 등 지역 특화산업 제조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청주 및 연계산단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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